남편이 자기는 떳떳하대요

고민녀2019.12.09
조회2,305
안녕하세요 결혼 4년차의 여자입니다.
길게 설명할 거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이 글은 남편에게 나중에 링크를 보내주려합니다.

최근 남편의 ㅇㅍ출입과 온라인 상으로
영어를 배운다는 이유로 여러 여자들과 연락을 한 걸
제가 알게되어 크게 싸웠습니다.

헤어지네 마네했는데 아직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더 컸기때문에 그냥 묻고 가기로 했습니다.
(네 압니다 제가 바보같은거..)

그 당시 여자들(국적이 베트남인)과 연락을 하던
남편은 원어민과 1:1로 학습하는 어플처럼
영어를 배우기 위함과 베트남 여행을 앞두고 관광객 정보가 아닌 현지인의 정보 등을 얻기 위해 연락한 거라고 했는데
대다수.. 아니 전부 남편이 먼저 말을 걸었고
그 중엔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대화를 한 사람도 있었으며
여자들과 연락을 하면서 자기의 나이를 속이고
한 여자에겐 결혼한 것이 아닌 그냥 동거를 하는 중이고
저희가 같이 산 기간도 속여 말했어요

그 당시 남편은 저와는 연락을 일주일에 한번
할까 말까하고 짜증이 잦아지던 때였는데
그 한 명의 여자와는 하루에도 여러번 연락을 주고받으며
뭐하는지 뭐 먹었는지 어디 갔는지 등의
사진을 주고 받았더군요. 심지어 제가 모르는
남편의 근황도 있었어요 어딜 가서 뭘 먹었는지같은

집에 오면 피곤하다고 쉬고싶다고
방에 들어가서 핸드폰만 만지던 사람이였는데
그 여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던거였어요.

제가 왜 그렇게 연락을 여자와만 했냐
자주 연락했냐하며 물어보니 남자들은 자기 연락을 아예
대꾸도 안했고 자주 연락하게 된 건 영어로 대화하니
자기 영어가 점점 늘어서 재미있어서 그랬던 거라고
유튜브를 보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하는데
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내용은 별 거 없었지만 하루에도 여러번 연락을
주고받고 사진을 주고받고 했던 게
제 생각엔 연애유사감정과 비슷하다고 생각되거든요.

최근 여자와 연락 비슷한 일로 언쟁을 하다가
남편이 그러더군요 자기는 떳떳하다고

싸울 당시 남편의 생각은 자기의 ㅇㅍ 출입때문에
메신저도 그렇게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되고
미안하다고 했던 것이지 자기는 연락 건만 봤을 때는
이렇게까지 자기가 미안해야 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대요

ㅇㅍ출입은 정말 미안하고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그것때문에 여자들과 연락을 했던 것도 충분히
오해를 살 수 있어서 미안하다고 한거였다고
근데 연락을 한 것만 가지고 보면 자기는 떳떳하대요.
자기는 감정적으로 정말 아무런 그런게 없었기때문에
떳떳하다고 하는데 말이 되는 소리인가요?

그 여자들과 만날 일도 없고 만나지 않았기때문에
결혼했다고 말하진 않았지만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했기때문에 떳떳할 일인가요?

떳떳하다는 말을 저런 상황에 들으니 너무 힘이 빠지네요.

애초에 감정적으로 배신당한
제 마음을 한 치도 이해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힘이 빠져요.

바보같겠지만 남편과 헤어질 생각은 조금 더 뒤로 해두고
우선은 제 이 감정이 남편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