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한국 된장라면 & 튀김 머시기

이강2019.12.10
조회26,644
춥다...춥다...
한국 추위에 비하면 입김도 안나오는 추위지만...
이럴땐 한국맛 생각이 많이도 난다...
맘도 허해서...
그래서 된장을 이용한 인스턴트식 간단식사를 준비해 본다.
10년가까이 주변에서 한국 된장이 냄새가 심하다하여....
먹지 못하고 살았다... 그동안 짜기만한 일본 미소 된장만...
그러다 몇달전부터 그래 어디 욕할 거면 해봐라~
하는 배짱으로 한국 된장을 먹기 시작했다.
첫날... 된장찌개를 끓여 먹은 그날... 난 울어버렸다...
너무 맛있어서... 조미료없이도 그리 맛깔나는 된장맛이
너무 좋아서...너무 그리웠던 그맛이라...


한국 된장 라면


간단하게 취향의 라면을 준비하고 청량고추, 약간의 고기, 된장만 있으면 된다.


라면스프와 청량고추, 살짝 뜨거운 물에 데친 고기를 먼저 끓이다 입맛에 맞을 만큼의 된장을 풀고


면은 된장까지 들어간 라면국물이 맛을 내면
반절만 덜 삶아 준비해서 끓는 라면국물에 면이 익을 때까지 끓여준다.
나는 면에서 나오는 기름이 싫어 면을 한번 끓여준다. 기름이 우려나올 정도의 설익게.


그러고 나면 청양고추의 매운향과 된장 국물맛이 끝내주는 느끼하지 않은 된장 라면이 된다.


그와이 튀김
얘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한국 이름으로 번역하자면 쇠비름?
한국에서는 먹는지 안먹는지는 모름.
어쨌든 몇 년전 선술집에서 초가을 쯤에 주문해 먹어보고 반해 초가을이면 고구마와 함께 나오는 것 같아 때가 되면
구입해 튀김을 한다. 달리 먹는 법을 몰라서.


모양은 재밌고 요상하게 생겼지만


잘라보면 전분끼가 가득한 하얀 속이 예쁘다. 꼭 바닐라 볼 같은^^


맛은 고구마와 밤을 섞어놓은 듯하고



처음 맛본 것이 튀김이었기에 별다른 조미없이 감자튀김 튀겨내듯 튀겨




녹인버터에 된장을 잘 섞어 소스를 만들고


담아본다. 식감은 감자튀김보다 사긋하다.


감기 걸리지 말아야지 했것만...
감기에 콧물...훌쩍훌쩍....천식까지 겹쳐 일하는 곳에 이눈치 저눈치 보는 중...

오늘 하루도 추위 속에 멋지게 살아냈을 당신들께 감사합니다. 황금같은 고요한 늦은 밤... 잠시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보시고 그리곤... 푹 쉬세요.

댓글 23

오래 전

어쩜 플레이팅도 너무 이뻐요^^

나비오래 전

이강님 된장찌개 맛보고 울었다는 부분에서 저도 울컥....얼마나 그리운 맛이었을까요...그래도 시판용 된장만 넣고 끓여도 미소된장보단 한국된장이 최고죠?ㅠㅠㅠㅠ집된장 좀 보내드리고싶네요^^

oo오래 전

첨보는데 재료인데 딱 내취향ㅎ 먹머보고싶다!

00오래 전

이 시간에 이강님이 이리 반갑네요...전 그다지 애 틋하지도 않던 엄마가 좀전에 돌아 가셨어요..잠시 든 잠을 깨워 가시는 마지막 모습 뵈었네요 ..장례절차에 벌써 큰 소리 낼 정도의 가족의 인연이지만,,,마지막이니 최선을 다할까 싶어요..맛있는 음식글에 처량한 신세 한탄 입니다...죄송해요..근데 누군가에겐 얘기하고 싶네요..북해도 쓰니 입니다..미소 라면은 집에가면 남편에게 꼭 해줄 거예요. 적년에 남편이 직접 비싼 소금으로 만든 된장이 너무 달고 맛나거든요.다시마 한조각에 멸치 두마리로 다시내고 각종 야채를 듬뿍 넣어 만드는게 제 미소시루라 미소시룬지 미소 야챈지 구분이 안갈 정도지만, 언제든 맛나게 먹어주는 남편위해 돌아가면 꼭 만들어 볼께요..고마워요.

루꼴라오래 전

볼수록 멋진 분이신듯~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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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오래 전

오늘도 너무 맛있어보여요~! 한국된장을 눈물나셨다는게 찡하네요 이강님의 그리움이 이곳에서 소통으로라도 풀리시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30대오래 전

처음보는 식재료네요 된장버터 소스는 원래 일본에선 많이 먹나요? 처음보는 조합인데 맛이 궁금하네요ㅎ 감기조심하세요 한국은 미세먼지와 추위가 번갈아 오고 있어요ㅠ

ㅇㅇ오래 전

라면 위에 나물 방풍이에요? 맛있겠다

키득키득오래 전

푹 쉬라는 말이 왜이렇게 다가오는지...오늘밤 푹 셔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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