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오빠에게 부치지 못할 편지

ㅇㅇ2019.12.13
조회69

오빠,,,오빠는 잘지내구 있오?

요즘두 아침6시면 산책은 꼬박꼬박 가?

지금두 무릎 끓구 기도드려?

그래서 무르팍이 아프다며 ㅠㅠ

여전히 아침마다 그 좋아하는 감자는 꼭 챙겨 먹나

모르겠네

저녁 9시30분마다 매일 교회는 잘가?

매주 일요일이면 아버지 식사 사들고 여전히

찾아 뵈어?

오후2~3시되면 후배들 작업실 마실두 잘 가구있져?

매달 펌이랑 염색하로 헤어샵두 가구?

매달 20일이 넘으면 패션잡지사로 달려가?

여전히 씻으로 드가면 한시간넘게 죽쳐?

난 있잖아 자꾸만 기억력이 흐려진다

그런데 오빠에 관한건 왜 하나두 안잊구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어느것 하나라도 놓칠까봐 잊을까봐 매일 되세기나



안 잊으려구 ㅡ.ㅡ

난 잘지내

울엄마가 그러는데 나 애기때

걸음마 막 떼구 있을때 넘어지면 울엄마가 어캐하는

지 보려고 일바쳐주지두 않고 일부로 모른척 했대

그러면 주위한번 씩 둘러보고는 울지두 않구

손으로 무릎 탁탁 털구 혼자서 아무일 없듯이

일어났대

지금두 그러고 있어 ㅋㅋㅋ

넘어지고 또 넘어지구 아직까진 두손 탁탁

털구 잘 일어나구 있어

난,,, 난 그렇게 잘 살구 있오

가끔 오빠 목소리 듣고 싶다

지금 기억해보니 오빤 나 부를때 항상 내 이름을

불러줬드라

ㅇㅇ아~~

ㅇㅇㅇ씨~~

내 이름이 그캐 이뿐지 몰랐눈데

이뿌드라

밥 잘챙겨 먹고 건강 챙기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