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너무 잘생겨서 긴장이 돼요..

긴장감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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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일주일도 안 된 존잘 남친이 있어요. 워낙 멋있어서 제가 쫓아다녀서 사귀게 됐는데 사귄 것도 저는 제가 어떻게 해낸 건지 아직도 실감이 잘 안 날 정도로 어안이 벙벙해요. 맨날 연락하고 좋다고 표현하고 챙겨주고 그래서 남친이 제 맘 받아줬어요ㅎㅎㅎ

근데 문제는 제가 남친을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진짜 만날 때마다 온몸이 굳어질 정도로 긴장해요. 원래 성격은 털털하니 말도 잘 하고 장난끼도 있고 낯선 사람하고도 금방 친해지고 그렇거든요. 근데 저도 제가 한 남자한테만은 이렇게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정말 쑥맥 같이 만날 때는 다른 사람이 돼요. 같이 안 있고 연락하고 있을 땐 얼굴 안 보니까 말도 잘 하거든요. 근데 약속 잡고 만나려고 하면 그때부터 초긴장 상태에요.... 말로 다 표현 못 하는데 목이랑 어깨가 뻣뻣해지고 온몸의 근육이 뭉치는 느낌에 속도 울렁울렁해서 음식도 못 먹겠고 표정도 굳어지고 말 수도 줄어들어요. 약속 장소에서 남친을 기다리고 있을 때도 빨리 만났으면 좋겠는데 눈 앞에 다가올 생각하면 너무 긴장돼서 얼굴을 좀 밑으로 하고 그러니까 고개를 숙인 듯하게 있었어요.. 그랬더니 남친이 와서는 무슨 안 좋은 일 있냐고 아니면 아픈 거냐, 혹시 자기 만나기 싫으냐 이렇게 묻더라구요ㅠㅠㅠ절대 그런거 아닌데......
좋아하는 감정이 커져서 초반에 썸탈 때보다 훨씬 더 긴장하고 있더라고요 제가...

아무튼 그래서 남친이 절 오해해서 제가 맘 변한건가 불안해했어요.. 아니라고 설명하긴 했는데 긴장돼서 애교도 잘 못 부리고 집에 돌아가서는 몸이 아파서 연락도 제대로 못 해준 거 때문에 오해가 더 깊어졌어요ㅠㅠ 너무 속상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는 남친 아주 많이 좋아하는데ㅠㅠ 반대로 행동해버려서 오해를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