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이야기를 해볼려구요. 엄마와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한건 중1쯤 이었던것 같아요.그렇다고 그전엔 사이가 좋고 그렇던건 아니에요.중1때부터 이 상황이 문제라는 걸 인식한거 같아요.중1 1학기 기말고사 였어요.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전과목 평균이10점 올랐어요.그래서 저는 나름 기뻣죠.근데 엄마는 되려화를 내셨어요.내가 언제까지 너를 기다려야겠냐고 이럴거면 공부하기말고 시골로 이사가자고 화내셨어요.
2학년때가 가장 최악이었어요.저한테 아직까지도 너무나 큰 상처라 다시 생각하기도 싫지만 그떄 반에서 한 무리 안에서 왕따를 심하게 당했어요.남자애들은 저를 만만하게 보고 제 앞에서 대놓고 성희롱 발언도 막 뱉었어요. 한 2달을 참다가 엄마한테 말했어요.차마 말로 못해서 편지를 썻는데 이번에도 돌아온 말은 너가 친구들 앞에서 잘난척을 했거나,다른친구 뒷담화를 한건 아니냐면서 저를 탓했어요.엄마는 화가 나서 학교에 전화한다고 했는데 저는 울면서 빌었어요.일 크게 만들어봤자 좋을거 하나도 없고 당연히 보복도 두려워어요.하지만 엄마는 제말을 듣지않고 학교에 전화를 했고 반 아이들의 괴롭힘은 엄마로 인해 더 심해졌어요.엄마가 제 상처를 후벼판셈이죠.결국 그 무리를 나와서 다른 좋은 친구들을 만났지만 그때부터 정신과에가서 약을 먹고 상담도 받았어요.상태는 전혀 나아지지 않았고 2학긴때는 2달동안 학교를 나가지 못했어요.저는 공황장애와 그로인한 발작도 있었고 환청도 들렸어요.
엄만 항상 자기 맘대로 안되면 화를 내세요. 어젠 너무 속상해서 친구한테 속얘기를 말했더니 친구가 묻더라구요.부모님이랑 즐거울때는 없었내냐고.저는 항상 엄마앞에서 아무렇지 않은척 즐거운척 어린척했어요.다 저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데 저를 위한거라면서 한번이라도 저에 대해서 물어보신적도 궁금해 하신적도 없으세요.저를 위한게 아니라 오직 엄마를 위한 말이죠.어디에도 풀지 못하는 엄마의 스트레스가 온통저를 향하는것 같아요.저는 그저 울었고,잘못 했다는 말만 반복했어요.제가 할수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어요.항상 하는 말이 너는 도데체 뭐가 엄마의 어떤점이 맘에 안들면 말을 이렇게 안듣냐고 물으시더라구요.처음한두번은 맘에 담아둔거 다 말했어요.돌아온 대답은 역시나 "내가 언제 그랬니?"였어요.저는 엄마가 언제 어떻게 이런말을 했다며 구구절절 설명했죠.엄마는 제게 "그렇게 사소한것 까지 다 맘음에 담아두면 엄만 무슨말을 하니?"라며 신경질을 내셨여요.아마 저도느 미안하다는 말 대신 이었을것이라고 저는 믿고 싶어요.
저는 이게 그냥 엄마와의 갈등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젠 정서적 학대라고 생각해요.드라마처럼 뺨을 맞는건 아니지만 가장 흔적이 남는 외상을 남기지않는 폭력같아요. 고등학교 입학하고 30키로 가까이 쪄서 수능끝난 담날부터 운동하고 식단조절해서 2.5키로 정도 뺏어요.근데 어제 단 하루 운동을 가지않았단 이유만으로 너같은 정신머리로 30키로를 언제 뺄수있겠냐 심지어는 왜 운동하러 가서 런닝머신만 타녜요.다른 기구는 왜 사용안하냐고...제가 살뺄 의지가 없어서 그런거래요.전 집에서 음식도 마음데로 먹지 못해요. 그거 먹으면 살쪄 그만먹어!내려놔! 수능끝나고친구들이랑 놀러갈려고 고3내내 츄리닝만 입다보니까 옷이 없어서 엄마는 사주 싫으셨나봐요 지금 너 그뚱뚱한 몸으로 옷 입어봤자 하나도 안이쁘니까 옷사려면 살부터 빼래요.
제가 여기 쓴건 정말 아주 일부에요.모든 대화가 이런식이에요.물론 이건 대화도 아니지만요.사실 수능끝나고 이런말 여기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죽을려고 했어요.친구들한테 전할 편지도 다썼어요.저는 무조껀 재수인데 안그래도 지금까지도 이렇게 살아왔는데 재수하면 더하면 더할게 뻔해요.계획도 다 세웠어요.저는 죽는건 무섭지 않았어요.실패할까봐 그래서 다시 이 인생을 살게될봐 이게 무서웠여요.
이제 제 동생얘기에요.한달쯤전에 동생 담임선생님테 전화가왔어요.무슨일인가 물어봤더니 학교에서 어떤 남자얘가 동생 책상에 올라가서 욕을 했데요.그 남자얘 뿐만 아니라 반 남자얘들이 교실에서 성적인 발언도 막 한데요.그래서 동생이 요 몇일 조퇴,결석을 좀 했어요.지난주에 동생방에 물건을 빌리거 갔는데 동생이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하고 있어서 그 옆에 누웠는데 올라가 반팔사이로 팔뚝에 자해 상처가 선명했어요.저는 처음엔 너무 놀랐지만 두번째로는 너무 무서웠어요.왜냐면 제 중학교2학년때 모습을 보는거 같았거든요.저는 자해를 해본적은 없지만 그떄의 감정이 갑자기 떠올랐어요.저는 몇일을 혼자 고민하다가 제가 다니는 정신과 병원 선생님한테 말을 했어요.일단 엄마한테 말 하는게 맞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3일동안 이걸 어떻게 말할까 하다가 그저께 말 했더니 엄마도 놀라셨나봐요 근데 역시 엄마는 놀란것도 잠깐 도데체 뭐가 문제면 자해를 할수가 있냐며 아무리 내 딸이지만 이해 할수가 없다며 저한테 화를 심하게 내시고 지금도 엄마 화내는거 피해서 밖에 나와있는데 엄마는 동생을 절대 이해할수 없다는 말만하실뿐 전혀 이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말하지 않으세요.제가 수능끝나고 바로 죽을려고 했는데 하지 못하는 이유도 동생 때문이에요.제가 없으면 동생이 어떤일을 격게 될지 잘 아니까요.그걸 알면서 가는건 너무 무책임하고 미안해요.
근데 동생도 중요하지만 제 자신을 먼저 생각하면 저 진짜 너무 지쳤어요.세상에 대한 분노가 저를 좌절하게 만들어요.다 포기하고 싶어요.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나중에 행복한 삶을 생각하면서 좀만 더 참으라구요...지금 불행한데 나중을 어떻게 생각하죠,,여기 쓴건 정말 아주 일부 에요.이렇게 자세히 말할데가 없어서 마지막이라 생각하면서 써봅니다.제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