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우울하고 심란해

ㅇㅇ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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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분위기 때문에... 오빠 대학 입시가 잘 안돼서 부모님이 많이 속상해하셔 나 시험기간에 원래 엄마란테 어리광도 부리고 푸념도 많이 하고 투덜투덜거리는데 시험 보는 내내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나혼자 썩히고 있어..ㅜㅜ 뭔 말을 꺼내면 지금 얘기할 기분이 아니래 근데 나도 엄마맘 이해돼서 가만히 있는데 진짜 서럽다 그냥 집에 있는게 너무 숨막혀 난 우리 가족이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인생 최악의 연말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너무너무 속상하고 미치겠어 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스킵하고 오빠 친구들은 이와중에 좋은대학 척척 붙고 우리 오빠만 예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데 가망성은 없어보이고 3년동안 부모님이 돈 많이 투자하셨고 오빠도 열심히 했는데 난 그냥 이 상황이 믿기지가 않는다 나는 이맘때 쯤에 가족들이랑 외식하고 여행가고 오빠랑 같이 쇼핑가고 이럴줄 알았는데 지금 우리집 분위기 진짜 정적 불안 초조 온갖 부정적인 기류만 흐르고 있어 우리 오빠 어릴따부터 공부 잘했고 가족 친인척 모두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었는데...ㅋㅋ 6개 중 하나는 되겠지 했던 안일한 생각들이 우습고 설마 했던 일이,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이 우리 가족한테 일어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 제발 오빠한테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나 엄마가 이렇게 속상해하고 무너지는 모습 보는거 너무 괴로워 시험기간인데 이것 때문에 괜히 더 심란하고 그래..... 미치겠다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