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떼먹은 x 처절히 응징하는법 알려주세요.

뭐래2019.12.18
조회1,503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아줌마입니다.

고민이 있어 처음 판에 글 써봅니다.

작년 5월 오랫동안 알고지낸 A에게 대출을 받아 2600만원을 빌려줬어요.
저보다 나이가 10살정도 많고요.

없는 돈을 대출까지 받아준 이유는
남편이 일하는 회사에 좀 특이한 업종이 있는데
외국계 회사고 그 회사에 들어가려면 무척 힘듭니다.
연봉도 1억이상이고요.
그 회사와 계약을 해주는 전문 업체는 따로 있지만
그 결정권을 가진 소수의 사람들과 직접 인연을 맺을 수 있는 사람은 아주 적어요.
A가 그 중 하나입니다.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이고요.

실제로 몇년전 운좋게도 단기간 계약을 맺도록 도움을 줬고(A와B,C공동 도움)그덕에 단기간 일을 했는데
남편이 보스의 맘에 들었는지 장기간 계약까지 이어지며
높은 연봉에 좋은 기회를 얻었어요.
그러나 몇 달 후 경기가 악화되면서 계약이 해지됐죠.(한국인 거의 전부가 계약해지됨)

그 당시 암암리에 소개비가 있었는데 안받으려고 하는거 일일이 전부 다 챙겨줬고 세명이다보니 6개월 정도 월급금액정도는 됐어요. 그래도 발을 들일수 있게 해준 게 감사해서 다 챙겨줬구요.

그 후 A는 B,C(외국인)과 사적인 일로 서로 안보는 사이가 됐고 BC는 해외로 돌아갔어요.

그 이후 좋은 친분을 유지했어요.
저희 부모님과도 알고 지냈는데 재작년에 A가 크게 사기를 당해서 진짜 몸뚱아리 하나 달랑 남게된거에요.
그때 제가 가게에서 보증금까지 다 떼이고 쫒겨나는 A에게 짐도 정리해주고 밥도 같이 먹으며 위로해줬고
A는 저희 부모님을 친엄마처럼 생각하며 잘 지냈어요.
자신에게 진심으로 대해준사람이 많이 없었고 핏줄들끼리 서로 사기치고 잠적하고 뭐 그런 콩가루집안이었거든요.

다시 재기하고싶어했으나 최소한의 가게 보증금도 없어서 힘들어했고 사업이 잘될때 들러붙던 인간들은 다 떠나고 아무도 없더군요.
그래서 안타까운 맘도 있었고 저에겐 계속 놓지않고 있으면 좋은 기회를 얻을수 있기때문에 대출을 받아 적은 돈이지만 가게 보증금을 하고 벌면서 월세는 내면되니까 다시 일어서 보라고 했어요.
대출 기간은 1년짜리였고 올 해 5월말이 만기였죠.
지낼곳이 없었기에 제가 직접 발품팔아 월세집도 얻어줬고요.

대출 후 다달이 이자는 계속 입금해줬어요.
가게를 얻었다고했고 그런가보다 했죠.
그러다가 A는 가게 계약 후 준비하는 단계에 뇌졸증 초기증상으로 입원하게 됐어요.
그러면서 얻었던 가게는 다시 다른사람에게 넘겼고 일단 본인 건강이 돌아오면 다시 시작하는걸로 했어요.

그런데 제가 여름에 임신사실을 알게됩니다.
올해 봄에 아이를 낳았지만 의료사고로 아기가 다치게 됐어요. 출산 당일 타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됐고 3개월을 니큐에서 생활할만큼 상황이 심각했어요.
저는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고 살만큼 정신이 없었고 너무 절망적이었는데 제가 살고있는 지역과 대학병원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매일 출산 바로 다음날부터 하루도 안빠지고 면회를 갔어요.
그런데 거리가 있다보니 몸이 너무 안좋고 응급상황일때 오라는 전화를 받아도 바로 달려갈 상황이 아니라서 대학병원 근처로 이사를 왔어요.
급급급매로 정확히 8700손해보고 집을 내놨고요. (지역 경기가 안좋아 집값이 떨어진것도 있음) 대출금 빼고나니 손에 쥐는돈도 별로 없더군요.

그때부터 들어오던 이자가 안들어오더군요.
아직 병원에 있겠거니 알아서 잘 하고있겠거니 생각했어요.
아기 일때문에 양가와 저희 부부는 한동안 신경쓸 여력도 없었고요.
부모님이 연락을 해봤으나 받지않았고 연락이 된날은 아프다고 병원이라고 그러고 사업진행은 전혀 안되고 있었고요.
전 그때 신경쓸 여유도 없었고 설마설마했던것도 있어서 제 사정 뻔히 다 아니까 만기때 돌려주겠지 했어요.

대출 만기가 거의 다 될때쯤 연락이 됐고
중간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으니 절대 그 돈 구멍나게 하지말랬더니 그런일은 없다며 걱정말고 몸 잘 추스르라 하더군요.

드디어 만기날이 됐고 그 날 낮에 연락을하니 지금 돈 맞춰 밖에 나왔고 은행마감시간전에 마무리한다고해서 그럼줄 알았어요.
다음날 연락이 와선 미안하다고 자기가 돈을 다른사람에게 융통했는데 그사람이 당일날 갑자기 말을 바꾸는 바람에 어쩔수없었다며 돈을 펑크를 내버린겁니다.
어이 없는건 본인 수중에 돈이 한푼도 없다는거에요.
그런데 무슨 배짱으로 마무리한다고 했는지 화가나더군요.
최대한 빨리 마련해서 갚겠노라 했지만 그 이후 연락이 안되더군요.
부모님이 집에 찾아가도(부모님과 같은지역) 일부러 안열어주는건지 없는건지 인기척이 없고 전화도 안받더랍니다.

그리곤 중간중간 일부 적은 금액만 송금해주고있어요.

경찰서에 사기로 고소하러 가니까 중간에 돈을 받았으면 사기죄 기소가 불가능하답니다.
민사는 진행중이지만 제가 알기론 가진게 아무것도 없구요.

그 이후론 연락이 거의 안되요.
돈은 진짜 십만원 이십만원 이렇게 보내주고 있고
큰돈은 불가능하답니다.
지금으로썬 갚을 여력이 없다더군요.
신용이 안되니 대출도 안되고 개인돈이나 대부업체에라도 빌려보랬더니 알아본다고 한 후 이젠 잠수까지 탔어요.

아이 병원비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당장 현금 융통도 안되고요.
정말 화나고 찢어 죽여버리고 싶어요.
얼마전부터 다른사람 가게에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찾아가서 깽판을 칠까 생각하다 그러다 진짜 돈 다 떼일까 무서운거에요.
적은 돈이었음 없다치고 머리채라도 잡을텐데 말이죠. 그 돈이 당장 아쉬운 상황이니 살살 구슬려 꾸준히 받아내는방법밖에 없다는게 너무 억울하네요.


어떻게하면 아주 큰 빅빅빅엿을 날려줄수 있을까요?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못잡니다.
저를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