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경험 남친..제 얘기좀 들어주세요

조언부탁해2019.12.19
조회82,652
남자친구는 동거 경험이있습니다.
6년 연애 3년 동거.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여자분이 집을 나갔고 그 사이에 저와 만나게 되었어요.

저와 알게된것도 3년. 그 기간 친한건 아니였지만
서로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었어요.
그러다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구요.

그런데 이게 화근이 되었네요..
원래 알던사이라 전 여자친구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어요.
사소하게는 청소, 빨래에서부터
여행갔던이야기, 양가에 인사갔던것
그리고 청혼했던 이야기까지..
결혼반지까지 이쁘다며 축하해줬었거든요..

이런사람이 있을까 할정도로 사소한것 하나하나
정말 잘챙겨주고 잘해주는 사람인데.
문제는 제가 이사람을 만나면서
수없이 지난 생각을 한다는겁니다.

제게 화를 내면 그 여자와는 싸워도 6년을 만났으면서
몇개월 만난 나한테는 뒤도 안돌아보고 가는구나
걔를 더 좋아했구나

둘이 같이 여행갔던 여행지 이야기가 나오면
재미있었을까 등등 사소한것들에도 그여자와 지냈을
남자친구를 상상하고 이야기를 꺼냅니다.

감내하고 만나기로 했으면서 계속 그사람의 마음을
불안해하고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어요

그렇게 수없이 반복되는 싸움이 수개월간 일주일에 두번정도
지속되었습니다.
(10중 9는 제가 옛날이야기를 꺼내서 싸움이 됌)
초반에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하던 사람

지금은 얘기만 꺼내도 동거경험으로 인해 본인은 평생 죄인일뿐이며 불안해하는 제가 더이상은 자신없고 지겹다고 불같이 화를내며 소리지르고 이별을고하고 가버리곤합니다.

저는 이렇게 변해버린 모습이 또 불안해 붙잡고 또 빌고
그렇게 어찌어찌 붙잡으면 또 한없이 잘해주고 행복합니다.

제가 지난얘기만 안꺼내면
서로성격도 너무 잘맞아 싸울게 없어요.

그런데 아직도 그 주변엔 정리되지않은 그여자의 흔적들(집문제 등)이있고 저는 그사람이 제가 서운해할때마다 이렇게 화낸다면
솔직히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네가 동거를 했으니 내가 이럴때마다 이 전처럼
그저미안해하고 받아주고 이해해줬으면 좋겠어요.


또다시 헤어지게된건 엊그제도 저녁식사중 지난번 제가 서운해했을때 소리지르고 밀치고 집에 가버렸던게 갑자기 생각이나서
(이 싸움도 같은 경로로 싸웠습니다. 밀친건 제가 가는 그사람을 붙잡으니 놓으라며 그렇게 되었어요)
제가 나한테만 엄청 엄격하다며 전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고
결국은 나 불안하다며 울고불고 싸웠습니다.
그렇게 그는 더이상못하겠다며 이별을 말하고 갔고
저는 지금 또 한번만 만나달라 얘기하자 반복하고있습니다.

제가 아무리 반복해도 제가 그걸 잊을때까지
저를 이해해줬음 하는 제생각이 잘못된걸까요?

그가 진짜 변한건지 날안좋아하는건지
아니면 제가정말 잘못하는것때매 그러는건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