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좀 간식이랑 물티슈는 챙겨다니세요..

12019.12.19
조회300,820
+추가
병원에서 간식안주신다는 어머니들 댓글보고 씁니다
물론 안주면 좋겠죠~ 당연히 세균득실대니까 안 주면 좋겠지만...
본문에 써놨듯이 아기가 월요일부터 다른건 아무것도 안먹어요. 밥을 억지로 먹이려하면 다 게우고, 빵을줘도 던져버리구요.

월요일 아침부터 오늘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앓이로
오로지 딸.기!!만 먹어서 어쩔 수 없었네요.
끼니를 딸기로만 채우니.. 엄마가 되서 안쓰럽더라구요

그리고 가방에 다른 과자도 있었어요~
과일말고 안준게 아닙니다.


그래도 주지말아야지~ 하시는 분들은
다시 본문에 보시면^^
아기가 이앓이로 너무 울어서 목이 다 쉬어버렸기에 병원갔다고 되있습니다..

병원에서 울리고싶지않았어요ㅠㅠ...
제발 그만 울었으면 싶었구요~


++

제가 거기서 딸기를 준 게 잘됐다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저도 불찰이였다고 쓰기도 했구요.

애들 다보이는데서 줬냐 그러시는데.
말그대로 구석에서 유모차 방풍커버 씌워서 줬습니다.
애기가 딸기 먹는다고 마스크를 벗은 상태였기 때문에 유모차 방풍커버 덮고 줬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구요

애가 수족구나 장염이 걸려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아이들이 뭘 먹으면 안되는지도 몰랐네요.
그건 제가 잘못된거 인정합니다.


아 그리고,
집에서 먹이고 오지그랬냐는건요..

저희 동네 정확히 말하면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가 대단지가 두개 붙어있어요.

소아과는 한군데구요.
똑닥 접수는 9시부터 접수인데 직접 가서 키오스크 접수는 8시부터 가능해요.(키오스크 우선 진료)

새벽내내 자다울다 반복했던 아들이 안일어나길래 잠 덜깨서 짜증짜증 부리는걸 강제로 유모차에 넣고 7시47분에 도착했는데도 먼저 오신 분들이 많아서 대기가 1시간 30분이나 됐구요.


제 아이 통제 못한건 제가 잘못한게 맞습니다.


근데요 애기한테 귀신이 씌였다느니 뭘 쳐먹인다느니.. 이건 좀 듣기 거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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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카테고리랑은 맞지않지만
여기가 어머니들이 가장 많이 보는거 같아서 이 곳에 글 씁니다.


월요일부터 18개월 된 아들이 미열만 나는데 밥은 전혀 못먹고 딸기만 먹었어요.
걱정되길래 소아과를 갔는데 원장님께서 감기는 아닌거 같고 지켜보다가 열이 더 올라가거나 애가 축 쳐지면 다시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 와중에 다른건 일체 입에도 안대고 오로지 딸기만 먹길래 혹시나하고 입안을 좀 봤더니 어금니가 올라오려고 퉁퉁 부워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어금니 앓이 하나보다.. 했는데


너무 울어서 목이 다 쉬어버렸어요ㅠㅠ

다시 걱정되는 마음에 오늘 아침일찍 소아과 갔습니다.


약간 큰 통에 딸기 10개정도 싸서요..
대기가 길어질수도 있으므로ㅠㅠ


소아과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감기걸린 애기들이 많더라구요~ 우리 애긴 감기걸린게 아니니 최대한 구석에서 유모차에 앉혀서 핑크퐁도 틀어주고 장난도 치면서 기다렸는데

애기가 딸기를 찾더라구요.


그래서 딸기 양손에 한개씩 쥐어주고 동영상 같이 보는데


어떤 애기가 마스크도 안쓰고 옆에와서 동영상을 같이 보더니 딸기..... 이러더라구요


그 애가 계속 기침은 해대는데 차마 저리 가라고도 못하고 당황스러워서 고개를 돌려서 애기엄마 찾는데 애기만 슬쩍 보시더니 일루와~~~ 하시더라고요?

애는 엄마가 부르니까 쪼르르 갔다가 다시 와서 딸기... 이러고....


무시하려다가 안주면 안갈거같아서 애엄마한테 딸기한개 줘도될까요? 했더니 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한개 줬더니.. 가지고 엄마한테 가서 먹었어요



그래서 그 애기네를 등지고 앉았더니, 또 쪼르르....



제가 통을 들고있었는데 투명 통이니까 딸기가 남은게 보였겠죠ㅠㅠ 18개월 아기가 먹으면 얼마나 빨리 먹겠어요 입도작은데? 우리 애는 아직 한개도 다 못 먹었는데...


다시 한개 줬더니 아예 제 옆에 서 있길래

엄마한테 가야지~~~? 했습니다.


다시 엄마한테 가긴하는데 딸기통에 고정 되 있는 시선도 부담스럽고 난감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애 엄마와서는 손이랑 옷에 딸기묻었다고 물티슈좀 달라고.... 그리고 딸기 두개만 더 달라고 하더라고요.
애기가 딸기를 너무 좋아한다고....


그래서 물티슈는 드리면서 그랬습니다.

물티슈는 괜찮은데 딸기는 좀 곤란하다. 아들이 아픈데 딸기밖에 먹지못해서 아침밥 대용으로 챙겨온거라 곤란하다라고 했습니다.


보통이정도 말하면 사과라던지 알겠다던지 하지않습니까?


보니까 애가 어려서 많이 못먹을거 같은데 그럼 한개만 더 주세요~ 이러시더라구요.


난감해서 네? 이러는 와중에 마침 남편이 전화와서 전화받고 유모차 끌고 그냥 다른데로 갔습니다.
그리고 그냥 쳐다보던지 말던지 계속 전화통화하고 진료순서되서 진료보러 들어갔어요..


물론 애기들많은데서 ㅠㅠ 딸기꺼낸건 제 불찰이지만요, 물티슈는 한 두번이 아니더라구요...
물티슈 꺼내서 쓰고 나면 항상 매번 소아과에서 한번 두번은 물티슈 좀 빌릴 수 있을까요.....? 이소리 들은 거 같아요ㅠㅠ

물티슈 몇장이야 뭐 몇십원이나 하겠습니까?


그래도 애들이 아파서 오는데면 적어도 애기필수품들은 챙겨다니셔야죠ㅠㅠ
오늘처럼 난감한 상황도 없었네요 참..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좀만 덧붙여서 부탁 좀 드릴게요!

제발!!!!!!감기걸린 아기들 마스크 좀 씌워서 다녀주세요ㅠㅠㅠㅠㅠㅠ제발제발요!

감기든 수족구든 뭐든 아프면 베이비카페든 키카든 제발 자제 부탁드려요! 아파서 안타까운건 맞지만.. 왜 안아픈 아가들까지 피해를 봐야하는 건지 정말 안타까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