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는 말이 그렇게 힘든건가요?

gangmo582019.12.20
조회60,067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 띄어쓰기 틀려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희부부는 맞벌이 입니다. 두돌된 아기도 하나 있습니다

아침에는 와이프가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고 제가 저녁에는 제가

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와이프 짐이 많았습니다 어린이집에 보낼 크리스마스선물

와이프 가방 어린이집 가방 퇴근후 같이 마트갈 짐들 등등..

제가 먼저 출근을 하는데 와이프가 짐들을 자기차에 넣어달라고

하더군요 종종 넣어두어서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차키 어딨나고 물어보니 가방에 있다고해서 알겠다고

그랬죠..

그런데 출근 준비 마치고 엘리베이터 기다리다 와이프 가방에서

차키를 찾아보니 안보이길래 다시 집으로 돌아가서 차키

어딨냐고 물어보니 가방에 있으니 잘 찾아보라고 하더군요

다시 손을 넣고 만져보니 차키가 하나 느껴지더라구요

(아..이때 빼서 확인했으면 이 이후 일들이 안일어 났을텐데..)

어쨌든 한가득 짐들을 들고 내려가서 차키를 누르니 제 차가 문이

열리더리고요ㅜㅜ 제차 보조키였던거죠..

그래서 아파트 외부 현관에서 초인종을 눌러 차키 가방에 없으니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한참 찾더니 옷에 있다고 해서 다시

올라갔습니다 이때까지도 화가 나지 않았습니다

올라가서 차키를 받으며 완전 똥개훈련이자나..라고 했더니

와이프가 누가 똥개야?차키 찾아온나? 라고 하면서 잘 확인을

해야지 왜 다시 내려갔다오냐고 ..아..여기서 뭐가 하나 뚝 끊어

지더군요..

내가 잘 확인 안한게 잘못이긴 한데..내가 네 가방에 다른 차키가

있을지도 몰랐고 니가 계속 가방에 있다고 말해서 가방에 있는줄

알았다 니가 가방에 차키 두개라고 말하던지..니가 가방에 있다고

착각안했음 나도 왔다갔다 안하지 않느냐

넌 도대체 미안하단 생각이 전혀 없는거냐 그냥 옷에 있는지

몰랐어 미안해 하면 되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자기는 전혀 미안하지 않다고 합니다 가방에 차키를

찾아보라고 했고 제대로 못찾은건 내 책임이니 자기는 미안하지

않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와이프는 미안하단 말을 저한테 단한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왜 너는 미안하단 말을

못하냐 한번도 안하냐 라고했더니 성의없이 미안해 됐지?라고

하네요..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바로 나와서 짐 와이프 차에

넣어 버리고 출근핬습니다

근데 출근하는 내내 너무 화가 안풀려서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