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중 환승이별? 바람?

ㅠㅠ2019.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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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부터 동거했어요동거시작 하고나서는 매일매일 함께하는 삶에 너무 행복했어요중간 중간 다툼도 있었어요
첫번째는 다툼의 이유는 여자친구의 주사, 예를들면 술에 취하게되면 막말을 하고, 취했다고 그만먹으라고 하면 하나도 안취했다고, 너가 취한거아니냐고 계속 마시는 그런일들..결국 필름이 끈겼죠 항상.
두번째는 집착, 의심이에요. 모든 회식자리에 사진을 찍어서 보내라고 했어요.사회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회식이더라도 사진을 찍을수 있는 괜찮은 자리가있고고객을 만나거나 사내에 직급이 높은 임원급분들이랑 있을때는 사진찍는게 힘들다고 미안하다고했어요.그러니까 무슨짓을 하고 다니길래 사진을 못찍냐. 도우미불러서 ㄸ이라도 치냐는 말을 들었어요. 충격이었죠.그 이후에도 항상 의심을 받았어요.출장을 가면 모든 곳에서 사진을 찍어야했고, 차에서 회사서류 등에 여자이름이 적혀있으면 저번 출장은 그 여자이름 만나러 갔냐는 등 그런말들을 들어야했어요.이런 의심은 첫번째 이유처럼 술이 취하면 더더욱 심해졌어요
하지만 몇달은 참을 수 있었어요. 너무 사랑했으니까. 그리고 나를 많이 사랑해주니까.그리고 항상 사과를 했으니까요. 미안하다고, 앞으로 그러지않겠다고물론 변하지는 않았어요. 매번 반복됐죠.
그래서 저도 조금씩 지쳐갔나봐요2019년 9월, 10월..1년이 가까운 시간이 그렇게 흘렀고 저는 많이 지쳤어요술을 너무 좋아했던 우리지만, 여자친구랑 술을 먹기가 싫어졌고사소한 의심이 시작되려하는 느낌만들어도 화가났어요.
9월쯤부터 저는 헤어지자는 말을 한거같아요.지쳤다고, 너무 힘들다고..항상 여자친구가 잡았어요. 미안하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화가 많이나고 지쳐있었지만 또 사과를 그렇게하고.. 같이살다보니 저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사르륵 녹더라구요..헤어지려는 마음을 먹었다가도 마음이 녹는 저를 보니 아직은 많이 사랑하나보다 생각했었어요.하지만 결국 또 반복됐어요. 10번 정도는 반복된거 같아요.
동거하던 집이 11월말까지 였고, 저는 우리가 너무 붙어있으니 더 많이 싸우는거같다고나는 본집으로 들어갈테니 떨어져서 지내보자고 했어요물론 여자친구는 붙잡았어요. 같이살자고.저는 생각할 시간을 달라했고, 아무리 생각해도 같이 살면서 또 반복할 자신이 없었어요그렇게 확실하게 본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했어요.
그렇게 시간이 두달가량 흘러갔고 혼자살집을 구한 이사날 이사를 도와줬어요11월 20일 이었어요.그러고 저는 출근을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됐어요.전화를 아무리해도 카톡을 아무리해도 연락이 안됐어요.잠수를 탄거였죠. 수십통의 전화중에 짧게나마 한번 통화가 됐는데 술 취한것 같더라구요어디냐고하니까 어머니가 아프셔서 집에 왔대요. 분명 술취한 목소리였는데..그렇게 끊고 또 다시 잠수를 탔어요.
다음날 아침 집앞으로 갔고 출근하는 여자친구를 만났어요.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헤어지는건 헤어지는건데 이런식으로 잠수타는게 맞냐고 따졌어요.여자친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고 저녁에 다시만났어요.여차저차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밥을먹으러 갔고 술을 한잔했고여자친구 집에가서 잤어요. 관계도 가졌구요그치만 다시 사귀는건 아니었어요.저도 모질지 못했고 여자친구도 모질지 못했어요
11월21일 다음날도 우린 만났어요우리는 헤어지는 중이라고 마지막으로 평소처럼 보내자고.모텔로가서 스파를하고 관계도가졌어요.그러곤 집으로 바래다주고 헤어졌어요.2주간의 시간을 가지자는 이야기를 끝으로요.

그러고 11월 24일 제가 너무 많이 아팠어요아프니 생각나는게 여자친구밖에 없었어요몸이 너무 아팠는데 그냥 얼굴이 너무 보고싶었어요.어쩌면 핑계였는지도 몰라요.그렇게 여자친구 집으로 갔고 그렇게 또 하루밤을 보냈어요
11월 25일 다음날은 여자친구가 해외여행 일정이 있었어요.3시간 거리 공항을 태워다주는데 그 차안에서 너는 나 진짜 좋아하는거 아니라고, 그냥 아쉬울뿐인거라고이제는 다른사람 만나고싶다는 말을 들었어요너무 아팠어요.여자친구가 잠수타고나서도 몇일 보면서 미래를 꿈꾸는 말들을 했었거든요.여행갔다오면 선물 사오겠다, 제 차 바꾸면 그차는 자기가 꼭 제일먼저 타겠다,관계를 가졌을때도 2주후에까지 잘 참으라는 말들..그래서 더 딴사람 만나고 싶다는 말이 너무 아프게 다가왔어요
그렇게 11월 26일을 마지막으로 저희는 3주정도 연락을 하지 않았어요.너무 보고싶고 힘들었지만 참았어요 서서히 무뎌지겠지 생각하면서요,
근데 12월15일에 연락이왔어요술한잔하자고,요즘 자꾸 맘이 왔다갔다한다고 나도 나를모르겠다고 뒤숭숭하다고퇴근후엔 매일 함께하던시간이 사라져서 공허한건지 뭔지모르겠다고니가 너무 습관처럼 삶에 들어와있다는 말을 하면서요
그렇게 저희는 만났고 술집에갔어요마주보고 앉아있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눈물을 흘렸어요우는 모습을보니 저도 펑펑울었어요그러고는 저희는 평소처럼 자연스레 함께 잤고 이땐 관계는 하지않았어요
그렇게 다음날 12월 16일 각자 출근을하고 저녁에 또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어요함께 자주가던 횟집에 갔고 이날은 서로 울지않고 평소처럼 즐거운 술자리를 했어요.술자리가 끝난후 여자친군 이제 집에가라고했고 저는 가지않겠다고 자고가겠다고했어요.그렇게 또 같이 잤어요.
다음날 12월 17일이날은 여자친구가 쉬기전날이라 본가에 내려간다고 했었어요.저는 가지말라고 붙잡았어요.우리 즐겨하던 스파하러 가자고 했어요. 여자친군 잠깐 고민하더니 그러자고 했어요그러면서 여자친군 이번 이틀연속 만나면서 초기처럼 별탈없이 애틋하게 지냈지만 또 반복될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근데 또 우리가 다시 같이살면 잘지낼수있을까, 예전처럼 그대로 돌아갈수있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어요.
저는 힘들었던 시간이 생각안날만큼 애틋하고 행복했다고 했어요.나도 문득 반복되는거에 대한 두려움은 든다, 그치만 만약 우리가 이렇게 서로 시간을본내다가다시 잘지내게된다면 그시간동안 서로가 조금은 성숙해졌을거고 배려하고 이해한다면 예전처럼 돌아갈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어요.그러니까 여자친구는 고민이 많이된다고 했어요.그렇게 우리는 세번째 만남을 가졌어요모텔가서 거품 스파도하고, 간단히 술한잔도했어요.여자친구가 이제는 술을 조절하더라구요.사귈때 그렇게 많이 싸웠고 술 조절해달라고 말해도 안고쳐지던게, 지금은 제가 아쉬워서 한잔만 더하자구해도 조절하더라구요.그 모습을보니 조금은 원망스럽다는 생각도했어요.왜 그때는 안고쳐줬을까라는 생각때문에요.서로가 적당한 취기에 침대에 누웠고 끌어안았어요. 여자친구도 푹안겼어요뽀뽀도하고 서로 몸도 만졌어요. 행복했어요그러다가 여자친군 잠이 들었고 침대위에있던 여자친구 휴대폰에서 카톡이왔어요.열지말았어야했는데 홀린듯 열어버렸어요. 정말 열지 말았어야했는데.
남자였어요. 그냥 남자가아니라 남자친구.손이 너무 덜덜떨렸어요.덜덜떨리는 손 부여잡고 카톡방 제일위로 올라갔어요.우리가 이사하기 이틀전. 즉 여자친구가 잠수타기 이틀전부터 연락을 시작했더라구요.그리고 잠수탄 그날에는 역시나. 엄마가 아프셨던게 아니라 그남자를 만나러 갔었어요.그렇게 첫만남에 술을먹고 잠을잤고 사귀기로 했나봐요.저한테 술한잔하자고 했던 12월 15일에도 그남자를 만났고 그 이후에 바로 저한테 연락을 했었던거였어요. 내일 본가에 내려간다고 했던 그말도 그남자와의 데이트 약속이었어요.잠수탔고 그다음날 11월 21일, 22일 저랑 다 관계를 가졌어요.근데 저랑 헤어지고 또 그남자를 만나서 관계를 가졌더라구요.배신감에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정말 미칠거같았어요.

자는 여자친구를 깨웠어요. 그리곤 폰을 던져줬어요설명하라고.너랑 헤어지고 만난건데 뭐가 문제냐고 하더라구요.그말을 들으니 더 미칠거같았어요.헤어지기 전 우리가 한 이불 덥고자던 그날에 너는 연락을 시작했고그 이틀뒤에 이사가 끝나자마자 너는 보란듯이 잠수를 탔고 그남자를 만났고 잠을 잤다고너는 이게 헤어지고 만난거냐고 따졌어요.한발양보해서 환승이라고 쳐도 그럼 그사람 잘만나지 나한테 술한잔하자고 연락을 왜한거냐고그렇게 만나서 3일연속 나는 왜 봤냐고 따졌어요.자꾸 맘이 왔다갔다 한다고 나도 나를 모르겠다고 뒤숭숭하다고퇴근후엔 매일 함께하던시간이 사라져서 공허하다고 이런말을 나한테 왜한거냐고 미친듯이 따졌어요.미안하대요.새로만나는 그사람은 저랑 정반대의 사람이래요. 좋은점과 부족한점이 보일때 제 생각이 났대요.누군가를 만나는데 기준점이 제가 되었대요.지금이게 맞나 싶고 솔직하게 마음이 왔다갔다했대요.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미운데 정말 너무 미운데 근데 또 안고싶었어요. 제가 정말 미친거 같았어요.
너무너무 화가났고 슬펐고 아팠어요.정말 펑펑울었어요.살면서 그렇게 울어본적이 없었던거 같아요.울면서 내가 다 이해하고 다 괜찮다고 한다면 넌 어떡할거냐고 여자친구에게 물었어요많이 흔들릴거같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렇게 헤어졌어요.
다음날 오전에 연락이 왔어요.생각해봤는데 여전히 소리지르는 니모습 다시 똑같이 되풀이된다는 생각이든다고 했어요그리고 나도 너무 미안해서 못돌아간다고 했어요.시간이 해결해준다고했어요.그러고는 제 답장에 연락이 없었어요.새로운사람과 데이트 약속이 있었기에 데이트 하러갔겠죠.늦은 밤에 다시 연락이 왔어요.
너무힘들었었대요. 너랑 같이 살아보려고 너랑 안헤어져보려고 안간힘 썼는데제가 너무 차가웠대요. 바라보는 눈빛이 사랑스러운 눈 뿐이었는데 너무 차가웠대요. 사랑받고 싶었대요. 싸우고 지는 연애 망가지는 연애가 하고싶지 않았고사귀는데도 외로웠대요. 너랑 사귀는 동안에 너한테 24시간을 올인했고 너 위주였기때문에 미련은 없을거같대요.너무힘들었어서 다른사람만나면 어떨까 생각을 했고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대요지금 만나는사람이랑 행복하대요.욕심과 이기심으로 환승이별 미안하대요.
저는 또 화가났어요.환승이별 맞냐고 이게, 바람아니냐고.지금 행복한데 나한테 왜그랬냐고 왜그랬냐고 따졌어요.
일년을 넘게만났는데 생각이 났대요. 몰랐는데 모든 기준점이 제가 되었대요.그렇다고 다시 돌아가서 고생하고 싶지는 않대요근데 생각안나지도 않고, 이제 못본다고 생각하면 슬프대요근데 기준점이 제가 되었다고해도 지금 만나는 사람이 싫은건 아니래요.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준대요.
슬프긴하냐고 따졌어요그러니까 사귈때 너도 나한테 상처많이 준거처럼그렇게 헤어지지말자고 애원하는데 싸늘했던거처럼다 돌려받았다고 생각하래요.

맞아요. 제가 싸늘하게 한것도 헤어지자고 했던것도 맞아요.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힘들어서 그랬었어요저도 상처 많이 받았어요. 저 말이 너무 미웠어요.상처는 내가 다줬고 그 상처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한거라고바란핀걸 합리화 하는거로 밖에 들리지 않았어요너는 아무 상처 안준거처럼 얘기하냐고 했어요
그러니까 자기는 너랑 헤어지고 나서 상처준거래요이때까지 너가 나한테 했던거 돌려주는거래요.정말로 본인은 저한테 상처준게 없다고 생각하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너 상처받은거만 생각하지말고 그렇게 사랑했던 사람한테헤어지자고 한 이유가 뭐였는지, 그때 나는 상처를 안받았을지 생각해보라고.너는 그냥 바란핀거 정당화 하는거일 뿐이라고 다돌려줘서 너무 고맙고 잘받았다고 했어요.그리고 나도 돌려주겠다고 했어요.

이제 내가 밉냐는 답장이 왔어요
저는 솔직하게 얘기했어요다른사람 있다는거 알게되고서부터 배신감 엄청나게 느꼈고 너무 너무 미웠다고 했어요진짜 많이 밉고 화나다가도 또 사르륵 괜찮아졌다가 또 미친듯이 화나고 반복됐다고 했다고.다 이해해준다고 다 괜찮다고하면 어떡할거냐는 말은 진심이었다고, 나도 내가 미친거같다고 했어요. 내가 너한테 했던거 다 돌려주는거라는 말은 꽤나 충격적이라고 얘기했어요

조금만 기다려줘 라는 답장이 왔어요
무슨말이냐고 하니까 '그냥 다시돌아갈게 자꾸 아니다 싶으면' 이라고 했어요.
갑자기 그런말하는 이유가 뭐냐고 다시 답장했어요.그게 어제 늦은 오후였고, 읽었는데 아직 답장이 없어요.


저 이제는 못참겠어요.조금만 기다려달라는 말에 또 흔들린 제가 너무 싫고 한심해요.저런식으로 여지주고 또 대답이 없는 여자친구에게도 너무 화가나요.지금 만난다는 그사람에게 연락하고 여자친구 주변에도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요.지금 만나는 그사람은 너무 긍정적인 사람이래요 너랑 뭐든 다른사람이랬어요. 그 긍정적인 사람이 바람핀거 알게되면 그래도 긍정적일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해요.
전 어떡해야될까요. 아무것도 일에 손에 잡히지도, 일상생활도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