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좋아하는 연애

26201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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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시작한지 이제 100일이 가까워지는 커플입니다
처음에 연락은 상대방 쪽에서 처음 시작해 고백은 제가 시작으로
연애를 하게 됐습니다.. 저랑 남자친구 둘 다 20대 중반이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이성 문제로나, 친구들 문제로나 한 번도 속 썩인 적이 없는 사람이고 되려 저한테 참 다정하고 늘 걱정해주며 아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런데 제가 더 좋아하는 걸 본인도 알고 있어요 표정이라거나 표현도 제가 훨씬 더 많이 하는 편이구요

함께 있을 때는 참 다정하고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다가도 갑자기 마음이 울적해지거나 이럴 때가 있어요 제가 지금까지 제대로 된 연애는 처음인 듯 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저에게 애정 표현을 아예 안 해주는 것도 아닌데 나는 이런 마음인데 같은 마음이 아닌가 싶기도하고.. 이렇게 더 마음이 아리고 힘든 거라면 더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그만두는게 맞는게 아닐까 고민도 되네요..

참 반듯한 사람입니다 저한테 큰 소리 한 번 내지않고 제가 속상한 일이 있어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울었을 때 저를 달래다 본인도 같이 울어주던 따뜻한 사람인데 가끔씩 마음이 참 답답하고 눈물이 나요 때론 제가 초라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애정의 크기가 다르다는 걸 이사람이 아는 것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할 때가 많고, 그러나 표현하기엔 치졸한 것 같고 아주 사소한 연락하거나 말하는 부분에서 아, 이사람에게 나는 아직 이정도구나 라는 마음에 참 서글플 때가 많네요

이 연애, 어떻게하면 제가 행복하게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요?
이 사람을 욕하거나 탓할 문제는 없다는 것 또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상대방이 주는 애정 그대로를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