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실 저도 이제 정답은 알고 있어요. 잊어야하고 극복해야한다는거요. 그런데 헤어진지 3개월이 거의 다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힘들어하는 제 모습에 이렇게 누군가에게 털어 놓기라도 한다면 조금 나아질까 싶어 여기에라도 써보네요 ㅎㅎ 누가 읽어주실라나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졸업하는 27살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 생활 동안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작년에 운명같이 같이 공부하는 입장이었던 교대다니는 친구를 소개 받았어요. 외모, 성격 모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첫눈에 반했고 상대도 저를 마음에 들어해서 그렇게 1년 2개월정도 만났네요. 그 친구는 작년에 임용합격이 되어서 올해 1년동안 대기발령 시간이 있는 상태였어요. 그렇게 제가 바쁜 와중에도 시간내서 잘 만나다가 올해 8월부터 대학원 생활이 정말 힘들어져서 힘든 모습도 많이 보이고 기대기도 많이 기댔던거 같아요. 그리고 올해 9월에 그친구 혼자 유럽여행을 가요 3주동안. 이전부터 계획하던 거고 저도 마침그 때가 가장 바쁜 시기여서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죠. 그 친구가 유럽 가 있는 동안 공부하는데 정말 힘들어서 카톡으로 힘들다고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연락하는데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되는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었네요. 그렇게 그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온 날, 저는 여느 때처럼 학교에 있었죠. 전에 그 친구가 했던 말이 귀국하는 날은 힘드니까 좀 보기 힘들겠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저는 그날은 못 보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그 주가 정말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스케줄로 꽉 차있던 주여서 그날이 아니면 4일정도 뒤에 봐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전여자친구는 귀국날 집에 돌아와서는 자기 안 힘들다고 보자고 해서 저도 그럼 퇴근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왕복 2~3시간) 그래서 준비하는데 갑자기 가족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다고 해서, 저는 내심 섭섭한 마음에 '어쩔 수 없네'라고 보냈는데 그 친구가 그러면 주말에 볼래? 라고 했을 때도 좀 곤란한 상황이라 그러는줄 알고 알았다고 했고, 그후 며칠간은 제 입장에서는 별 문제 없이 연락하고 전화하고 지냈어요. 그리고 이별 통보받기 전날 제가 학교에서 밤을 새고 있는데 페이스톡이 오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울면서 그날 자기 보러 안나온거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가족이랑 있다고 해서 안간거라고 미안하다고 해명을 하는데 그런거 다 핑계라고 엄청 서운해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오빠는 자기가 왜 좋냐고 했던 물음에도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딧어 그냥 좋은거지 라고 답했네요... 그렇게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달래주려고 달래주고 마지막에 내가 정말 사랑하는 거 알지? 라고 물었을 때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때 그냥 얘가 많이 속상해서 투정부리는거라고 생각하고 심각성을 몰랐어요. 그리고 다음날 만났을 때 울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유럽에서 예전같지 않아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는데 귀국날 자기 안보러 온거에서 너무 충격이 컷다고요.. 눈치 없던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울며 붙잡았죠. 안되더라고요. 자기는 한번 그렇게 되면 다시 감정이 안돌아온다고.. 그렇게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다음날 마지막으로 저녁이나 한번 먹자고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다음날 저녁을 먹는데 저는 뭐 그때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어디로 들어가는지모르겠는데 그 친구는 정신무장을 완전 싹 하고 왔는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막 유럽 이야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또 헤어지면서 제가 한번 더 용기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없냐고 하니까 또 이럴 줄 알았다고 단호하게 거절당했죠. 그렇게 다음날이 됐는데, 그 친구한테 '어제 너무 정없이 보낸것 같다고. 실망한것도 많지만 좋은 추억도 너무 많다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고생했다고' 이런식의 카톡이 와서 저도 장문으로 마무리 하는 톡 보내고 그렇게 끝냈어요. 그런데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서 5일정도 지났을 때 연락을 해서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만나봤자 달라지는 거 없어'라는 말에 물러났죠. 그렇게 3주가 흐른 뒤 저는 포기를 못하고 그간 생각했던 것들, 그 친구 입장에서 제가 힘들게 했던 것들 정리해서 진심을 담아서 쓰고, 바뀌려고 어떤 노력들 하고 있는지,그리고 귀국 날 안간거 절대로 귀찮거나 그래서 안간거 아니고 가족이랑 있다고 해서 그런거고 그때는 그게 배려인줄 알았다고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한번만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장문의 톡을 또 보냈어요. 자기도 미안하다고, 근데 그냥 그날 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닌거 오빠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만날 생각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좀 더 이야기를 해봤지만 만남을 원치 않길래 물러났어요. 그 뒤로 또 3주가 흘렀는데도 미련한 저는 잊지 못하고 전화 한번 해도 되냐는 카톡을 합니다. 그런데 칼답으로 '웅웅'이라고 와서 전화통화를 1시간 정도 했어요. 이때 또 부담스러운 이야기 하면 더 멀어질 것 같아서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끊었어요. 저는 이때 다시 천천히 다가가도 될까 싶어 다음날 카톡을 했더니 단답으로만 오고 마지막에는 읽씹하길래 정말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연락하는거 불편하냐고 하니까 ‘요새 연락하면서 만나보는 사람 생겼다. 연락하는게 마냥 편하지는 않지, 불쾌하지도 않고. 그정도다’ 라고 온 걸 보고 이제는 정말 안되겠구나 싶어서 행복하라고 하고 카톡방을 나왔네요. 만나보는 사람 있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도 미련이 쉽게 가시지가 않아서, 제가 만약에 만나게 되면 달라진 모습 보여주면서 꼭 주고 싶어서 썻던 편지가 있었는데, 그거 그냥 부처버렸네요. 이러면 미련좀 사라질까 싶어서요. 이제 그러고도 한달이 더 지났네요. 이제 벌써 헤어진지 3개월이 다되어가고 그 사람은저를 이제 생각도 안하면서 살텐데 저혼자 이러고 있는게 한심하네요. 계속 그 날 보러 갔어야 했다고 후회나 하고 있고. 그냥 이렇게 지나와 보니까 제가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과는 변한 모습이 있었을 것 같고, 바쁘다는 이유로 조금씩 소홀해 지는 모습도 보이고, 그때 마침 유럽을 가서 새로운 이성에 대한 향기를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취직 못한 학생신분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관계라는 건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끝나버리네요.. 제가 가장 초라할 때 차여서 자존감도 바닥을 쳤었고, 정말 결혼까지 생각한 상대를 제가 제 손으로 놓친거 같아 많이 괴롭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자기개발도 열심히 하고, 할 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이렇게 쓰고 나니까 정말 찌질했네요. 첫 연애는 아니지만, 누군가와 헤어지고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처음이어서 많이 방황했네요. 간단하게 쓴다고 쓴건데 쓰고나니까 엄청 기네요. 읽어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재회는 이미 안된다는 것도 알고, 그냥 조언이라던지, 나중에 헤어진다면 저렇게는 하지 말라던지, 욕이라던지 해주실 수 있는 말 있으시면 듣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에 가독성 안좋다고 하시는데 제가 인터넷에 글을 처음 써봐서요... 죄송합니다)
3개월 전 이별 통보당한 극복중인 남자입니다.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어서 여기에라도 해보네요 ㅎㅎ(긴글..)
안녕하세요. 사실 저도 이제 정답은 알고 있어요. 잊어야하고 극복해야한다는거요.
그런데 헤어진지 3개월이 거의 다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힘들어하는 제 모습에 이렇게
누군가에게 털어 놓기라도 한다면 조금 나아질까 싶어 여기에라도 써보네요 ㅎㅎ 누가
읽어주실라나 모르겠지만..
저는 이제 졸업하는 27살 대학원생입니다. 대학원 생활 동안 여자를 만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작년에 운명같이 같이 공부하는 입장이었던 교대다니는 친구를 소개 받았어요. 외모, 성격
모두 너무 마음에 들어서 첫눈에 반했고 상대도 저를 마음에 들어해서 그렇게 1년 2개월정도
만났네요.
그 친구는 작년에 임용합격이 되어서 올해 1년동안 대기발령 시간이 있는 상태였어요.
그렇게 제가 바쁜 와중에도 시간내서 잘 만나다가 올해 8월부터 대학원 생활이 정말 힘들어져서 힘든 모습도 많이 보이고 기대기도 많이 기댔던거 같아요.
그리고 올해 9월에 그친구 혼자 유럽여행을 가요 3주동안. 이전부터 계획하던 거고 저도 마침
그 때가 가장 바쁜 시기여서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죠. 그 친구가 유럽 가 있는 동안
공부하는데 정말 힘들어서 카톡으로 힘들다고도 많이 했던 것 같네요. 그 당시에는
연락하는데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되는 것 같은 느낌은 못 받았었네요.
그렇게 그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온 날, 저는 여느 때처럼 학교에 있었죠. 전에 그 친구가
했던 말이 귀국하는 날은 힘드니까 좀 보기 힘들겠다고 했던게 기억나서 저는 그날은
못 보겠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그 주가 정말 제가 어찌할 수 없는 스케줄로 꽉 차있던 주여서
그날이 아니면 4일정도 뒤에 봐야하는 상황이었어요. 근데 전여자친구는 귀국날 집에 돌아와서는 자기 안 힘들다고 보자고 해서 저도 그럼 퇴근하고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왕복 2~3시간)
그래서 준비하는데 갑자기 가족이랑 저녁을 먹으러 갔다고 해서, 저는 내심 섭섭한 마음에
'어쩔 수 없네'라고 보냈는데 그 친구가 그러면 주말에 볼래? 라고 했을 때도 좀 곤란한
상황이라 그러는줄 알고 알았다고 했고, 그후 며칠간은 제 입장에서는 별 문제 없이 연락하고
전화하고 지냈어요. 그리고 이별 통보받기 전날 제가 학교에서 밤을 새고 있는데 페이스톡이
오더라고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울면서 그날 자기 보러 안나온거 어떻게 그럴 수 있나고
그러더라고요. 저는 가족이랑 있다고 해서 안간거라고 미안하다고 해명을 하는데 그런거
다 핑계라고 엄청 서운해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오빠는 자기가 왜 좋냐고 했던 물음에도
좋아하는데 이유가 어딧어 그냥 좋은거지 라고 답했네요... 그렇게 제 입장에서는 최대한
달래주려고 달래주고 마지막에 내가 정말 사랑하는 거 알지? 라고 물었을 때 자기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그때 그냥 얘가 많이 속상해서 투정부리는거라고 생각하고 심각성을 몰랐어요. 그리고
다음날 만났을 때 울면서 헤어지자고 하더라고요. 유럽에서 예전같지 않아 싱숭생숭한
마음이었는데 귀국날 자기 안보러 온거에서 너무 충격이 컷다고요..
눈치 없던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아서 울며 붙잡았죠. 안되더라고요.
자기는 한번 그렇게 되면 다시 감정이 안돌아온다고.. 그렇게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다음날
마지막으로 저녁이나 한번 먹자고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다음날 저녁을 먹는데 저는 뭐 그때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어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는데 그 친구는 정신무장을 완전 싹 하고 왔는지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막 유럽 이야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렇게 또 헤어지면서 제가 한번 더 용기내서
다시 생각해볼 수 없냐고 하니까 또 이럴 줄 알았다고 단호하게 거절당했죠.
그렇게 다음날이 됐는데, 그 친구한테
'어제 너무 정없이 보낸것 같다고. 실망한것도 많지만 좋은 추억도 너무 많다고. 항상 응원하겠다고 고생했다고'
이런식의 카톡이 와서 저도 장문으로 마무리 하는 톡 보내고 그렇게 끝냈어요.
그런데 도저히 잊을 수가 없어서 5일정도 지났을 때 연락을 해서 만나고 싶다고 했는데,
'만나봤자 달라지는 거 없어'라는 말에 물러났죠.
그렇게 3주가 흐른 뒤 저는 포기를 못하고 그간 생각했던 것들, 그 친구 입장에서 제가 힘들게
했던 것들 정리해서 진심을 담아서 쓰고, 바뀌려고 어떤 노력들 하고 있는지,
그리고 귀국 날 안간거 절대로 귀찮거나 그래서 안간거 아니고 가족이랑 있다고 해서 그런거고 그때는 그게 배려인줄 알았다고 정말 많이 기다렸다고, 한번만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장문의 톡을 또 보냈어요.
자기도 미안하다고, 근데 그냥 그날 때문에 이렇게 된게 아닌거 오빠도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만날 생각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좀 더 이야기를 해봤지만 만남을 원치 않길래 물러났어요.
그 뒤로 또 3주가 흘렀는데도 미련한 저는 잊지 못하고 전화 한번 해도 되냐는 카톡을 합니다.
그런데 칼답으로 '웅웅'이라고 와서 전화통화를 1시간 정도 했어요.
이때 또 부담스러운 이야기 하면 더 멀어질 것 같아서 어떻게 지냈는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끊었어요. 저는 이때 다시 천천히 다가가도 될까 싶어 다음날 카톡을 했더니 단답으로만 오고
마지막에는 읽씹하길래 정말 바뀌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연락하는거 불편하냐고 하니까
‘요새 연락하면서 만나보는 사람 생겼다. 연락하는게 마냥 편하지는 않지, 불쾌하지도 않고.
그정도다’
라고 온 걸 보고 이제는 정말 안되겠구나 싶어서 행복하라고 하고 카톡방을 나왔네요.
만나보는 사람 있다는 소리까지 들었는데도 미련이 쉽게 가시지가 않아서,
제가 만약에 만나게 되면 달라진 모습 보여주면서 꼭 주고 싶어서 썻던 편지가 있었는데,
그거 그냥 부처버렸네요. 이러면 미련좀 사라질까 싶어서요.
이제 그러고도 한달이 더 지났네요. 이제 벌써 헤어진지 3개월이 다되어가고 그 사람은
저를 이제 생각도 안하면서 살텐데 저혼자 이러고 있는게 한심하네요.
계속 그 날 보러 갔어야 했다고 후회나 하고 있고. 그냥 이렇게 지나와 보니까 제가 처음
만났을 때의 모습과는 변한 모습이 있었을 것 같고, 바쁘다는 이유로 조금씩 소홀해 지는
모습도 보이고, 그때 마침 유럽을 가서 새로운 이성에 대한 향기를 느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 취직 못한 학생신분이기도 하고 쉽지 않은 관계라는 건 예전부터 생각했지만,
이렇게 갑자기 끝나버리네요.. 제가 가장 초라할 때 차여서 자존감도 바닥을 쳤었고,
정말 결혼까지 생각한 상대를 제가 제 손으로 놓친거 같아 많이 괴롭지만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자기개발도 열심히 하고, 할 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이렇게 쓰고 나니까 정말 찌질했네요. 첫 연애는 아니지만, 누군가와 헤어지고 이렇게 힘들었던 적이 처음이어서 많이 방황했네요.
간단하게 쓴다고 쓴건데 쓰고나니까 엄청 기네요.
읽어 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재회는 이미 안된다는 것도 알고, 그냥 조언이라던지,
나중에 헤어진다면 저렇게는 하지 말라던지, 욕이라던지 해주실 수 있는 말 있으시면
듣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에 가독성 안좋다고 하시는데 제가 인터넷에 글을 처음 써봐서요...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