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번호도 몇 번 따이고, 대시도 받아보고 이러니까....내가 외모적으로 부족하지는 않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자랑 아니고.....여기에 상담 받고싶어서 디테일하게 적어봅니다.)
지금은 회사-집-회사-집 이런 생활을 하다보니까 남자친구를 만날 기회도 없고,주변에서 소개해준다고 하면 괜히 주선자 때매 마음에 부담이 느껴져서 피했어요.그렇게 연애를 못하고 지낸 지 3년 정도 되어가요.
흠........ 그래서 솔직히 뭔가 민망하지만, 친구가 한 번 설치해보라고 해서...소개팅앱인가 데이팅앱인가 하는 걸 깔았어요. 별 생각 없이 '여기엔 이런 남자들이 있구나' 하면서 구경만 하고 닫았는데, 어떤 남자분이랑 대화 연결이 된 거예요...사진이나 영상 상으로 솔직히 괜찮다 싶어서 며칠 대화를 했어요.만나자는 이야기가 오가서...정말 일주일을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2주 전쯤 실제로 만났죠.뭔가 대화를 많이 하고 만나서 그런지 어색한 것도 없고 분위기 정말 괜찮았어요.반듯한 분이었고, 솔직히 직장 스펙도 저보다 훨씬 나은 분이더라고요...왜 이런 사람이 여자친구가 없지? 할 생각이 들 정도로요..!! 이 말을 실제로 물어봤거든요? 왜 여자친구가 없으셨냐고 ㅎㅎ들어보니 진짜 시간이 없었더라구요...본인이 일궈온 성과가 있기 때문에 거짓말같지는 않았어요.
암튼 그 날 이후로 한 번 더 만나서 영화까지 본 상황이에요.
그런 거 있잖아요.세번째 만날 때 뭔가 마음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그렇게들 얘기하잖아요.저는 솔직히 마음이 생겼는데, 그 분이 저보다 뭔가 상위 레벨에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자신이 많이 없어요. 그렇다고 수동적으로 기다리기에, 뭔가 이 분은 신중하게 더 만나보고싶어하는거 같고..저는 자꾸 스스로 안달이 나고 먼저 톡하고 싶고 이러니까.. 이렇게 먼저 적극적이면 그 분이 좀 멀어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괜히 더 고고한 척을 하게 됩니다.그래서 진짜 미치겠어요....남자들은 너무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여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진짜 매일 톡을 썼다 지웠다, 썼다가 지웠다 반복합니다.정말 제가 이 정도로 고자였나 싶어요.
그럼...연애 고자라 생각해주시고...댓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