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날 친했던 친구한테 뒷통수 맞았어요

ㅇㅇ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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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사실 제가 잘못했다는 말이 많았으면 억울할뻔했는데 그래도 같이 분노해주시는(?)분들이 많네요.

처음 이 일을 겪곤 너무 속상했어요. 친구 가족들이랑 제가 다 아는 사이니 연락해서 무슨일있는건 아닌지 물어보고도 싶었구요. 그래도 추억의 한페이지를 같이 장식했는데 그게 다 산산조각이 난 느낌이었어요.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좋게 연락했는데...

사실 친구가 자기라는걸 알수있도록 친구에게 당했던 얘기들 시시콜콜 다 적을까하다가 마음 접습니다. (그 당시에는 어려서 당한다는것도 몰랐던)

여러분 말대로 인생공부했다 생각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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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있었어요.
그 친구는 저보다 먼저 결혼했고 그 후로는 1년에 2-3번씩은 봤던것같아요.
결혼할때 저는 친했던 마음을 담아 30만원 축의금을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제 결혼식때 안온거있죠. 당연히 초대했고 친구가 먼저 모바일로 청첩장 달라기에 주었고 기분좋게 카톡을 마무리했죠. 그후로 결혼식때까지는 연락 안했구요.
근데 결혼식날 그 친구가 안왔더라구요. 그후로 연락도 없었어요.
카톡으로 무슨일있냐했더니 씹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 너 무슨일있는거 아니면 결혼식 왜 안왔냐 서운하다 어쩐다 여러번 카톡 보냈더니, 다짜고짜 연락하고 싶지 않데요. 잘지내라고...
이게 무슨 황당한 일인가 싶었어요. 저는 이 친구랑 싸운적도 없고 기분나쁘게 할일도 없었어요. 서로 알게모르게 감정이 상했을수도 있지만 결혼식 안올정도의 사건이 있지도 않았구요.
제가 그래서 그때부터 너 뭐냐, 결혼식 와야하는게 예의아니냐, 난 너한테 축의금도 이렇게 했는데 어쩌구 했더니.
자기는 나한테 축의금 같은거 주기 싫단 식으로 말하는거예요. 물론 이유는 없었어요. 그러더니 절 차단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요. 제 주변에서는 혹시 둘이 오해살만함 일 있었냐하는데 아무일도 없었어요 이건 정말 제가 억울해요.

정말 다른 사람들 말처럼 돈이 아까워서 안온걸까요? 그친구는 전업주부고 남편은 장사해요.

사람들 말이 맞다면 축의금 고작 몇푼에 사람이 이렇게 되는 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