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랑 날도 덥고, 집에 가기는 싫고, 학교 앞 호프집에 가서 맥주 한잔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호프집을 들어서자 마자 첫눈에 들어오는 그녀! (참고로 저는 쌍거풀의 매력적인 눈매와 조금은 강한 인상의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녀를 첨 본 순간 이 여자다! 바로 작업...ㅋㅋ , 곧바로 친구들의 지원을 받아 결국은 2차로 쏘주 한잔...
(작업의 승률이 높은 편이었거든요)
2차로 돼지 수육집에서 술 한잔하며 그녀의 이름을 알아 냈죠,,
이름: 김은영
나이: 77년생
우리학교 비서과 96학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술마시고 철없는 젊은 혈기가 그 다음 머하겠씀니다...
우째 한번 침대위에서 넘가볼려고 이말저말로 작업 한 참 들어갔죠...하지만 결국은 닭쫏던 개 됐씀다
연락처를 몰랐죠,,그담부터 학교를 발칵 뒤집어서 찾아다녔습니다...하지만 그녀는...(참고로 전 94학번임다, 왜 이 얘기를 하냐면으요,,, 그녀를 못찾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야간이었고 난 1학년에복학했고,그녀는 2학년이라서...)
시간이 흘러 1999년 1월 어느 겨울날,,,
저는 학교 앞에서 어쩌다 알게 된 선배의 가게를 봐주며 알바하고 있었습니다...근데 여기서 다시 만난거죠,,,^^ 그날은 그녀의 생일이었고 선후배들 몇명이서 축하파티를 하러 왔습니다...딱 걸렸죠,,,전 곧바로 꽃다발 사러 전나게 뛰었습니다... 그 후로 두달간의 끊질긴 구애끝에 그녀의 집 근처에서 짜릿한 첫키스와 함께 사랑에 성공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첫날밤이 왔습니다... 거사를 치르고 난 뒤 제품에 안겨 말없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전 생각 했습니다...이 여자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뒤에 사귀면서 알게 됐는데...
집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근처고(완전히 강원도 산골 촌?이죠...)
고등학교부터 부산에 내려와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며 남자도 잘모르고 여동생 둘이서 생활하는 순진하고 착하고 애교많은 말그대로 진국인 여자였습니다.
그 후로 그녀 집을 내 집처럼 들락날락 거리며 생활했죠...
근데 마른하늘에 날벼락... 첫날밤이 아다리가 돼서 그녀는 아침에 눈뜬 나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며...말없이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어쩔거냐니까 아버지 한테 맞아죽는다고 결혼은 안돼고 낙태를 시킬거라고...그때 그녀의 나이 23세,저는 25세 막연함으로 결혼해서 놓자고도 여러번 설득했지만,안된다며 친구들과 가서 결국은 낙태를 시켰더군요,,,,ㅜ.ㅜ
수술 뒤의 그녀 모습을보며 겉으론 담담하게 있었지만 가슴속에서 뭔가가 ......--
이젠 이 여자와 나중에 결혼해야지 하는 각오로 열심히 생활하고 살았습니다...
어느날 내 아버지의 명퇴와 함께 집에서 조금나 가게를 오픈해서 그 이후로 그녀와 함께 집안일을 도우며 월급받아 생활하며 달콤한 생활을 했었습니다...물론 밤 일이라서 새벽에 마쳐 비디오 테이프 하나랑 치킨 한마리,맥주 몇병 사서 영화 보며 하루의 마지막을 같이 보내며 생활했습니다,,,그녀는 항상 이랬습니다... 마치고 집에 들어가며 우선 따뜻한 물을 받아와서 제 발을 씻겨주고, 잠자고 있을때면 몰래 손톱발톱 깎아주고,,, 때론 귀도 파주고 정말 세상에 이런 여자 없을껍니다...
근데 장사도 잘되고 모든게 희망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집안에 시끄러운 일이 있어서 내 집안문제로 결국은 가게를 나오고 그녀와 다음 일거리를 찾다가 그녀는 서울로 가자고 하고 난 부산에 있자고 해서2000년 5월,,, 미련 남은, 꼭! 만날꺼라는 얘기와 함께 기약없이 이별을 고했습니다...(저, 참 나쁜놈이죠!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후론 아주 가끔씩 연락하며 살았죠... 난 딴 여자도 만나기도 했었고...
2002년 2월달...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서 서울로 그녀를 보러 갔습니다... 다시 만난 그녀는 너무나도 세상에 찌들린 모습이었습니다...그 곱던 얼굴도 주름이 져 있었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그동안의 얘기를 했죠...시간이 흐를수록 간절히 하고싶은 한마디... "우리 다시 부산가서 시작하자" 하지만 그녀는 반지를 보여주며 실은 사귀는 남자가 있고 그남자가 잘해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난 한 번도 껴주지못한 다이아반지로...(지금은 그 거 분실했답니다...아까워라..)
저 쓴 웃음지으며 그러냐고... 그다음날 그녀가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차표를 끊고 잠시 만나서 커피한잔했죠,,,아니나 다를까 만나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저 한테 어울릴것 같다고 라운드 T 준비했더군요 ,,, 지금 당장 입어보라고, 그래서 화장실 가서 입고 나왔죠... 저를 본 순간 그녀는 예전의 모습처럼 티 없을 밝게 웃으며 너무 잘어울린다고,,혼자서 기뻐했죠,,, 다시는 이 모습을 볼수없겠지,,,그러며 허탈한 맘으로 부산을 내려와 그녀의 길, 나의 길을 우리 서로는 갔었죠...
(너무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래도 연락은 아주 가끔씩 했습니다...
2003년 4월 9일 새벽 1시37분(이렇게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내 폰에 저장돼 있거든요...)
"오빠 보고싶다..."
이런 문구의 문자를 받고, 다음날 저는 바로 전화했습니다...
"니 내 진짜 보고싶나..."
"응"
"시간내서 부산온나 얼굴함보자"
"알았~어"(그녀는 표준어 씁니다...원래부터)
그리고 6월 어느날 그녀는 제가 일하는 회사 앞에 왔습니다...휴가라더군요...
그녀는 백화점 일하거든요...
아주 잠시의 두 시간 짜리 데이트 였지만 우리는 아주 오랜 연인처럼 자연스레 팔짱도 끼며,약간의 어색함도 없이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비디오 방에서 "색즉시공"봤는데...)
그녀는 말없이 저의 품에 기대더라고요...저도 당연히 힘들게 살았던 그녀라 생각하며 따뜻하게 감사줬습니다...(이 날이 비극의 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짧은 두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그러나 왠지 다시 만날꺼라는 강한 예감을 뒤로 한 채 헤어졌습니다...
그날 밤 전 집에서 생각하고,고민하고,또 고민했죠...
"내 나이 29,,, 과연 지금까지 뭘 하며 살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때서야 결론이 나왔습니다...
고백하자..
고백하고,,그녀와 아름답게 사랑을 만들어가며,, 그동안 힘들었던 그녀를 이젠 더 이상 슬프게 말아야지,,, 일찍 배운 도둑질?(여자 되게 밝혔거든요,,, 그녀 몰래 딴 여자 만나기도 했었고 ,,, 정말 나쁜놈입니다...) 때문에 이젠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으리라는 맘으로 진심으로 아끼며 사랑하고,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 은영아! 오빠 할말이 있다"
" 뭔데?"
" 사귀는 남자 있나?"
" 없어! 왜?"
" 다시 시작해서,,,, (정말 진심어린 고백이었습니다)"
" 지금이라도 오빠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말과 함께
그녀는 저의 고백을 받아줬습니다...행복했습니다,,,이런 기분 잘모를껍니다...
그 이후로 부산에서 만난 그녀는 예전의 모습처럼 착하고 맘여리고 순박했습니다,,,여전히 날 믿어주고요...
근데,,, 서울가서 생활하면 전화도 잘안받고, 왠지 화도내고,오빠랑 자신없다며 헤어지자고 그러는 겁니다...그런 일이 있을땐 제가 서울가서, 전 그녀의 맘(서울생활 힘들고,,,나중에 알게 됐지만 예전에 만나던 남자가 집요하게 놔주질 않고 계속 귀찮게 한답니다...)을 달래주려고 올라갔죠...11월30일까지만 기다려달라며 그녀는 저에게 양해를 구했고, 그 이후론 그 남자가 괴롭힐까봐 걱정도 많이하고,신경도 많이쓰였습니다...
전화한번식 안받고 친구들이랑 새벽까지 놀다 그다음날 연락 돼고...
한동안 좀 힘들었죠...
(이제 다 돼갑니다... 힘내세요^^)
우여곡절 끝에 11월29일 내 어머니와 함께 만나서 2004년 2월에 부산내려와서,5월에 결혼하자고 약속하고,,, 그날밤다시만난 이후로 처음 그녀와 관계(se?)를 맺었습니다...
전 이제 모든 고민없이 서로 위하며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말과 함께 서울로 가는 그녀를 보내줬습니다
"헌데 또 이게 무슨일입니까?"
12월5일 그녀의 아버지께서 폐암말기 선고를 받았습니다...
전 만사 다 제쳐 놓고,서울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다음날이 당직이라서... 밤에 잠시 위로해주려고 갔었죠...)
가는동안 그전날, 그녀의 말한마디... "어떡해 ㅜ.ㅜ" , "어떡해 ㅜ.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동안 몇년동안의 잘못을 이제야 갚으며 살 수있겠다는 희망도 의미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서울가서 만난 그녀는 애써 담담해지려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맘 비웠다는 말과 함께...
전 그날 병실이지만, 처음으로 그녀의 아버님,어머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
부산으로 내려온 저는 어떤게 좋은 방법일까?
고민하다가,,,그녀에게 말했죠! 결혼 서두르자! 아기도 빨리 가지고!
그녀는 아버지께서 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신다며,,,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하더군요...
2004년 1월 1일 , 저는 그녀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다( 그 전날 서울와서 그녀와 함께 술 한 잔 하고,,, 그녀는 집에서 저는 찜질방에서 잤습니다...왜냐구요? 신년을 경건하게 보내고 싶답니다...) 그녀와 함께 강원도 고향을 가서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짧은 포옹과 함께 "힘내고, 절대 우리 사이 흔들리지말고"라는 아쉬운 헤어짐을 가졌죠...
"어떻게든 아버님께 나의 참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결혼해서 열심히 살아야지!"
이런맘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보고싶어 서울에 간 2004년 1월 10일...
그녀는 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이유없이 싫어졌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그녀는 앞에 만난 남자와 사이가 안좋았고, 제가 생각 났던 겁니다...
다시만난 나는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했고, 나에게서 예전의 사랑이 생겼는가 봅니다...
근데 현실인 서울에선 이 남자가 아직 존재해 있었고,,, 고향의 부모님들께서도 그 남자가 맘에 들지
않지만 33살이고 그동안 2년간 만났었고,,, 당연히 부모님들은 그 남자랑 결혼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신
거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의 힘든맘을 달래주지 못한 저보다는 말없이 기다려준-말없이 기다려줬다는
말은 그녀의 말입니다- 예전의 남자는 역시 이 남자가 자기 짝이구나...)
지금까지의 정황을 볼때 이렇게 상황이 흘러왔습니다...
지금은 짧은 시간이지만, 저의 어머니랑 그녀 어머니를 뵙기도 했고 , 전 그 남자랑 통화해서 제발 헤어져 달라고 애원 반, 정중한 협박 반 식의 연락도 해 봤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이제 세상의 그 흔한 여자의 속물근성(죄송합니다...이런 표현을 써서요!)이 싫어서 그녀 만큼은 아닐꺼야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는데 냉정하게 그남자가 좋다며 말하는 그녀는 무슨 생각을하고 있을까요?
지난날의 죄책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제대로 된 기회 한 번 없이 이렇게 허물어지는 내 심정을 이해 하시겠습니까?
지금 저는 열심히 일은 하고 있지만,,, 너무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녀가 자신의 현실이 힘들어서 저에게 냉정하게 대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정말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
내 어머니는 요즘 세상에 새것(성경험 없는 여자),헌것(성경험 많은 여자)없다고 은영이가 그렇게 생각되면 그 놈한테 보내주고,,, 나중에 다시 오면 받아주라고 합니다...그 때 다시오면 진심으로 내 가족이라고 생각해주실거라면서요...
이 모든게 인연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귀고 결혼하는게 인연이라고 생각하는게 통상적이죠!
하지만,,,제가 말하는 인연은 어떤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 연(緣)이라고...
이건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인데요...
제가 그녀를 이 힘든 더럽고 추한 세상에 버렸기 때문에 그녀는 세상에 적응하고 살다보니 지금 나에게 이렇게 대하는 거고, 결국은 이 힘든 상황을 둘이서 싫든 좋든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멍청한 생각일 수도 있죠...
요즘세상에사랑이란어떤걸까요?...좋은 답글 부탁합니다
그녀와의 첫만남은 1998년 여름입니다...
난 군대 제대 후 복학해서 동기들이랑 천지를 모르고 즐기고 있을때죠^^
그러던 어느날...지금 이 글을 올리게 된 계기가 되는 운명의 그날입니다...
친구들이랑 날도 덥고, 집에 가기는 싫고, 학교 앞 호프집에 가서 맥주 한잔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호프집을 들어서자 마자 첫눈에 들어오는 그녀! (참고로 저는 쌍거풀의 매력적인 눈매와 조금은 강한 인상의 여자를 좋아합니다...)
그녀를 첨 본 순간 이 여자다! 바로 작업...ㅋㅋ , 곧바로 친구들의 지원을 받아 결국은 2차로 쏘주 한잔...
(작업의 승률이 높은 편이었거든요)
2차로 돼지 수육집에서 술 한잔하며 그녀의 이름을 알아 냈죠,,
이름: 김은영
나이: 77년생
우리학교 비서과 96학번...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술마시고 철없는 젊은 혈기가 그 다음 머하겠씀니다...
우째 한번 침대위에서 넘가볼려고 이말저말로 작업 한 참 들어갔죠...하지만 결국은 닭쫏던 개 됐씀다
연락처를 몰랐죠,,그담부터 학교를 발칵 뒤집어서 찾아다녔습니다...하지만 그녀는...(참고로 전 94학번임다, 왜 이 얘기를 하냐면으요,,, 그녀를 못찾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야간이었고 난 1학년에복학했고,그녀는 2학년이라서...)
시간이 흘러 1999년 1월 어느 겨울날,,,
저는 학교 앞에서 어쩌다 알게 된 선배의 가게를 봐주며 알바하고 있었습니다...근데 여기서 다시 만난거죠,,,^^ 그날은 그녀의 생일이었고 선후배들 몇명이서 축하파티를 하러 왔습니다...딱 걸렸죠,,,전 곧바로 꽃다발 사러 전나게 뛰었습니다... 그 후로 두달간의 끊질긴 구애끝에 그녀의 집 근처에서 짜릿한 첫키스와 함께 사랑에 성공했었습니다...
그리고 얼마 뒤 첫날밤이 왔습니다... 거사를 치르고 난 뒤 제품에 안겨 말없이 눈물을 흘리더군요...
전 생각 했습니다...이 여자를 위해서 살아야겠다고...
뒤에 사귀면서 알게 됐는데...
집은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근처고(완전히 강원도 산골 촌?이죠...)
고등학교부터 부산에 내려와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며 남자도 잘모르고 여동생 둘이서 생활하는 순진하고 착하고 애교많은 말그대로 진국인 여자였습니다.
그 후로 그녀 집을 내 집처럼 들락날락 거리며 생활했죠...
근데 마른하늘에 날벼락... 첫날밤이 아다리가 돼서 그녀는 아침에 눈뜬 나에게 임신 테스트기를 내밀며...말없이 출근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어쩔거냐니까 아버지 한테 맞아죽는다고 결혼은 안돼고 낙태를 시킬거라고...그때 그녀의 나이 23세,저는 25세 막연함으로 결혼해서 놓자고도 여러번 설득했지만,안된다며 친구들과 가서 결국은 낙태를 시켰더군요,,,,ㅜ.ㅜ
수술 뒤의 그녀 모습을보며 겉으론 담담하게 있었지만 가슴속에서 뭔가가 ......--
이젠 이 여자와 나중에 결혼해야지 하는 각오로 열심히 생활하고 살았습니다...
어느날 내 아버지의 명퇴와 함께 집에서 조금나 가게를 오픈해서 그 이후로 그녀와 함께 집안일을 도우며 월급받아 생활하며 달콤한 생활을 했었습니다...물론 밤 일이라서 새벽에 마쳐 비디오 테이프 하나랑 치킨 한마리,맥주 몇병 사서 영화 보며 하루의 마지막을 같이 보내며 생활했습니다,,,그녀는 항상 이랬습니다... 마치고 집에 들어가며 우선 따뜻한 물을 받아와서 제 발을 씻겨주고, 잠자고 있을때면 몰래 손톱발톱 깎아주고,,, 때론 귀도 파주고 정말 세상에 이런 여자 없을껍니다...
근데 장사도 잘되고 모든게 희망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집안에 시끄러운 일이 있어서 내 집안문제로 결국은 가게를 나오고 그녀와 다음 일거리를 찾다가 그녀는 서울로 가자고 하고 난 부산에 있자고 해서2000년 5월,,, 미련 남은, 꼭! 만날꺼라는 얘기와 함께 기약없이 이별을 고했습니다...(저, 참 나쁜놈이죠!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 후론 아주 가끔씩 연락하며 살았죠... 난 딴 여자도 만나기도 했었고...
2002년 2월달... 그녀가 너무 보고싶어서 서울로 그녀를 보러 갔습니다... 다시 만난 그녀는 너무나도 세상에 찌들린 모습이었습니다...그 곱던 얼굴도 주름이 져 있었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그동안의 얘기를 했죠...시간이 흐를수록 간절히 하고싶은 한마디... "우리 다시 부산가서 시작하자" 하지만 그녀는 반지를 보여주며 실은 사귀는 남자가 있고 그남자가 잘해줘서 안된다고 하더군요... 난 한 번도 껴주지못한 다이아반지로...(지금은 그 거 분실했답니다...아까워라..)
저 쓴 웃음지으며 그러냐고... 그다음날 그녀가 마치는 시간에 맞춰서 차표를 끊고 잠시 만나서 커피한잔했죠,,,아니나 다를까 만나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저 한테 어울릴것 같다고 라운드 T 준비했더군요 ,,, 지금 당장 입어보라고, 그래서 화장실 가서 입고 나왔죠... 저를 본 순간 그녀는 예전의 모습처럼 티 없을 밝게 웃으며 너무 잘어울린다고,,혼자서 기뻐했죠,,, 다시는 이 모습을 볼수없겠지,,,그러며 허탈한 맘으로 부산을 내려와 그녀의 길, 나의 길을 우리 서로는 갔었죠...
(너무 길어도 끝까지 읽어주세요...)
그래도 연락은 아주 가끔씩 했습니다...
2003년 4월 9일 새벽 1시37분(이렇게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내 폰에 저장돼 있거든요...)
"오빠 보고싶다..."
이런 문구의 문자를 받고, 다음날 저는 바로 전화했습니다...
"니 내 진짜 보고싶나..."
"응"
"시간내서 부산온나 얼굴함보자"
"알았~어"(그녀는 표준어 씁니다...원래부터)
그리고 6월 어느날 그녀는 제가 일하는 회사 앞에 왔습니다...휴가라더군요...
그녀는 백화점 일하거든요...
아주 잠시의 두 시간 짜리 데이트 였지만 우리는 아주 오랜 연인처럼 자연스레 팔짱도 끼며,약간의 어색함도 없이 그렇게 시간을 보냈습니다...(비디오 방에서 "색즉시공"봤는데...)
그녀는 말없이 저의 품에 기대더라고요...저도 당연히 힘들게 살았던 그녀라 생각하며 따뜻하게 감사줬습니다...(이 날이 비극의 날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짧은 두 시간을 보내고 아쉬운 그러나 왠지 다시 만날꺼라는 강한 예감을 뒤로 한 채 헤어졌습니다...
그날 밤 전 집에서 생각하고,고민하고,또 고민했죠...
"내 나이 29,,, 과연 지금까지 뭘 하며 살았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그때서야 결론이 나왔습니다...
고백하자..
고백하고,,그녀와 아름답게 사랑을 만들어가며,, 그동안 힘들었던 그녀를 이젠 더 이상 슬프게 말아야지,,, 일찍 배운 도둑질?(여자 되게 밝혔거든요,,, 그녀 몰래 딴 여자 만나기도 했었고 ,,, 정말 나쁜놈입니다...) 때문에 이젠 두 번 다시 실수하지 않으리라는 맘으로 진심으로 아끼며 사랑하고, 열심히 살려고 했습니다...
다음날, " 은영아! 오빠 할말이 있다"
" 뭔데?"
" 사귀는 남자 있나?"
" 없어! 왜?"
" 다시 시작해서,,,, (정말 진심어린 고백이었습니다)"
" 지금이라도 오빠가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라는 말과 함께
그녀는 저의 고백을 받아줬습니다...행복했습니다,,,이런 기분 잘모를껍니다...
그 이후로 부산에서 만난 그녀는 예전의 모습처럼 착하고 맘여리고 순박했습니다,,,여전히 날 믿어주고요...
근데,,, 서울가서 생활하면 전화도 잘안받고, 왠지 화도내고,오빠랑 자신없다며 헤어지자고 그러는 겁니다...그런 일이 있을땐 제가 서울가서, 전 그녀의 맘(서울생활 힘들고,,,나중에 알게 됐지만 예전에 만나던 남자가 집요하게 놔주질 않고 계속 귀찮게 한답니다...)을 달래주려고 올라갔죠...11월30일까지만 기다려달라며 그녀는 저에게 양해를 구했고, 그 이후론 그 남자가 괴롭힐까봐 걱정도 많이하고,신경도 많이쓰였습니다...
전화한번식 안받고 친구들이랑 새벽까지 놀다 그다음날 연락 돼고...
한동안 좀 힘들었죠...
(이제 다 돼갑니다... 힘내세요^^)
우여곡절 끝에 11월29일 내 어머니와 함께 만나서 2004년 2월에 부산내려와서,5월에 결혼하자고 약속하고,,, 그날밤다시만난 이후로 처음 그녀와 관계(se?)를 맺었습니다...
전 이제 모든 고민없이 서로 위하며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말과 함께 서울로 가는 그녀를 보내줬습니다
"헌데 또 이게 무슨일입니까?"
12월5일 그녀의 아버지께서 폐암말기 선고를 받았습니다...
전 만사 다 제쳐 놓고,서울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다음날이 당직이라서... 밤에 잠시 위로해주려고 갔었죠...)
가는동안 그전날, 그녀의 말한마디... "어떡해 ㅜ.ㅜ" , "어떡해 ㅜ.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동안 몇년동안의 잘못을 이제야 갚으며 살 수있겠다는 희망도 의미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서울가서 만난 그녀는 애써 담담해지려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맘 비웠다는 말과 함께...
전 그날 병실이지만, 처음으로 그녀의 아버님,어머님을 뵙고 인사를 드렸습니다...
...
부산으로 내려온 저는 어떤게 좋은 방법일까?
고민하다가,,,그녀에게 말했죠! 결혼 서두르자! 아기도 빨리 가지고!
그녀는 아버지께서 저를 탐탁치 않게 생각하신다며,,, 방법을 생각해보자고 하더군요...
2004년 1월 1일 , 저는 그녀의 집 근처에서 기다리다( 그 전날 서울와서 그녀와 함께 술 한 잔 하고,,, 그녀는 집에서 저는 찜질방에서 잤습니다...왜냐구요? 신년을 경건하게 보내고 싶답니다...) 그녀와 함께 강원도 고향을 가서 집 근처까지 바래다 주고 짧은 포옹과 함께 "힘내고, 절대 우리 사이 흔들리지말고"라는 아쉬운 헤어짐을 가졌죠...
"어떻게든 아버님께 나의 참된 모습을 보여드려서, 결혼해서 열심히 살아야지!"
이런맘으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보고싶어 서울에 간 2004년 1월 10일...
그녀는 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했습니다...
이유없이 싫어졌다는 말과 함께...
(그동안의 상황은 이랬습니다...
그녀는 앞에 만난 남자와 사이가 안좋았고, 제가 생각 났던 겁니다...
다시만난 나는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했고, 나에게서 예전의 사랑이 생겼는가 봅니다...
근데 현실인 서울에선 이 남자가 아직 존재해 있었고,,, 고향의 부모님들께서도 그 남자가 맘에 들지
않지만 33살이고 그동안 2년간 만났었고,,, 당연히 부모님들은 그 남자랑 결혼 시켜야겠다고 생각하신
거고, 이런 상황에서 그녀의 힘든맘을 달래주지 못한 저보다는 말없이 기다려준-말없이 기다려줬다는
말은 그녀의 말입니다- 예전의 남자는 역시 이 남자가 자기 짝이구나...)
지금까지의 정황을 볼때 이렇게 상황이 흘러왔습니다...
지금은 짧은 시간이지만, 저의 어머니랑 그녀 어머니를 뵙기도 했고 , 전 그 남자랑 통화해서 제발 헤어져 달라고 애원 반, 정중한 협박 반 식의 연락도 해 봤습니다...
왜 이렇게 됐을까요?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이제 세상의 그 흔한 여자의 속물근성(죄송합니다...이런 표현을 써서요!)이 싫어서 그녀 만큼은 아닐꺼야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왔는데 냉정하게 그남자가 좋다며 말하는 그녀는 무슨 생각을하고 있을까요?
지난날의 죄책감으로 지금까지 살아왔는데,,, 제대로 된 기회 한 번 없이 이렇게 허물어지는 내 심정을 이해 하시겠습니까?
지금 저는 열심히 일은 하고 있지만,,, 너무 힘들게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그녀가 자신의 현실이 힘들어서 저에게 냉정하게 대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정말 그녀의 행동이 이해가 안됩니다...
내 어머니는 요즘 세상에 새것(성경험 없는 여자),헌것(성경험 많은 여자)없다고 은영이가 그렇게 생각되면 그 놈한테 보내주고,,, 나중에 다시 오면 받아주라고 합니다...그 때 다시오면 진심으로 내 가족이라고 생각해주실거라면서요...
이 모든게 인연이라고 생각 합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사귀고 결혼하는게 인연이라고 생각하는게 통상적이죠!
하지만,,,제가 말하는 인연은 어떤 결과에 대한 직접적인 원인 인(因)과 간접적인 원인 연(緣)이라고...
이건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인데요...
제가 그녀를 이 힘든 더럽고 추한 세상에 버렸기 때문에 그녀는 세상에 적응하고 살다보니 지금 나에게 이렇게 대하는 거고, 결국은 이 힘든 상황을 둘이서 싫든 좋든 받아들이며 살아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멍청한 생각일 수도 있죠...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 지금의 이 웃지못할 울지도 못할 상황에 대해서 조언 좀 해주세요!
정말 상황이 심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