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큰 동물 병원 다니지 마세요

애니2019.12.28
조회8,191
오랜 기간 집에거 먼 동물 병원에 다녔다가 힘들어사
비교적 가까운 보문역에
24시간 하는 동물병원이 있어서 옮기게 되었어요


전에 다니던 병원 선생님께서는 여러가지 치료 방안들에 대해 설명해주고 보호자 의사를 묻고 따라 줬었는데
여긴 보호자 생각이나 선택따위 없어
그냥 하자는 대로 입원시켜라
퇴원시키겠다고 해도 대화 자체가 안된다 강압적
여기서 1년간 치료 받을때 마다 늘 그래서
맘에 안들었었는데
이 병원에서 일했던 동생이 추천한 곳이라
옮기지 않았어요


노견이고 상태가 많이 안좋아서 치료는 하되
보내기 전 마지막 시간 최대한 같이 있고 싶다고
입원 하지 않고 매일 왔다갔다 통원치료 하겠다
했지만

그건 안돼
70퍼센트의 높은 확률로 입원하고 관리 잘 하면
더 살 수 있는 애를 그냥 보내면 안된다
입원 시켜야한다며 곧 죽을것 같은 애는 치료하자고도 안한다는 의사 말

의사 말이 맞겠지 싶어 나아질꺼라는 생각으로 입원시켜
눈도 귀도 멀어 상태도 안좋고 분리불안 극심한 애를
작은 철창안에 담요하나 없이 며칠을 가둔거
내가 가슴에 못이 박혀 참을 수가 없네요

축 처져서 피 토하고 피 오줌 피똥 줄줄 흐르고
다 죽은 상태되서야 연락
데리고 가라고 오늘 안에 죽는다고

전날 강아지 검사하고 상태 보고 연락할때
특별한 이상 없다고 했었어요

내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강아지 보러 병원 간 적 있어요
입원실에 아무도 없는거 보고
입원하고 있는 저 많은 애들이 케어가 되는지 의문이였는데

의사, 직원들 출근 시간 아침에 전화가 온걸 보면
새벽에 상태가 나빠졌는데도 케어를 못받아 죽지 않았을까
란 추측만 하고 있네요

집에 데려오자마자 죽었어요
항문에서 피 새고 피토하는 모습으로


우리 사랑하는 강아지
늙고 아팠기에 죽음에 화나는게 아니라
끝까지 자기네 돈 줄로 생각하고
조금이라도 편한 곳에서 가족과 같이 있을 수 있던 시간을 빼앗아간게 너무 화가 나요


24시간 큰 동물 병원은 진짜 추천하지 않아요
여러명의 의사, 직원들 수입 나눠 가지려면
얼마나 벌어야 운영이 될까 생각해보면..

24시간 이라고 24시간 계속 지켜보고 체크하는 것도 아니구요.
입원 시켜 놓으셨다면 자주 찾아가서 확인 하세요
새벽에 담당자가 누가 있고 애들 지켜보고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