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업)선생님되겠다고 교육학과간 학교폭력가해자 복수하고싶어요

네넨2019.12.28
조회26,673

--------------후기글 올렸습니다. https://pann.nate.com/talk/348716034
--------------제가 삭제하지 않았는데 글이 삭제되어 다시 올립니다. 전글에 달아주신 댓글과 추천 모두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사진 자료 추가합니다.

먼저 방탈죄송합니다 ㅠㅠ 몇 년동안 맺힌 저의 한을 신중하게 풀어주고싶어 많은 분들의 의견을 받기위해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목 그대로 중학교 때 절 집단 폭행한 가해자가 선생님되겠다고 교육학과를 간 소식을 듣고 화가나 올리는 새벽글 입니다. 글이 정리가 부족하지만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끝에 요약있습니다.

어떻게해야 잘 복수할지, 복수에 대한 의견을 받습니다.
이야기가 길어 편의상 반말로 적었습니다.



사건은 내가 중학교 2학년 때 일어났어. 나랑 친구들에게 흔히 말하는 '날라리' 선배들이 인사하라고 시켰는데, 친해지기 무서워서 피해다니고 있었다? 근데 내가 앞만보고 걷는 성격이라 평상시에도 주변을 잘 못 보는 게 사건의 발단이되었어. 날라리 선배들이 나랑 몇 번 마주쳤는데도 내가 인사를 안 했다면서 화내기 시작하는거야.

그러다가 어느날은 나 저녁 10에 집에서 가족들 다같이 야식먹고있었는데, 날라리 선배들 10명정도 모인 놀이터로 내 친구들을 쌍욕하면서 집에서 나오라고 불러내서는 날 데리고 어느 놀이터로 오라고 시킨 거야. 그때 부모님덕분에 안 끌려나가고 살았는데, 그 이후에도 급식실에서 나만 보면 식판 책상에 쾅하고 올려놓고 쌍욕했어.

그렇게 일주일정도 있다가 선배 한 명이 나한테 와서 점심 다 먹고 지하주차장으로 오라고했어. 나랑 친구들은 이렇게 계속 지낼 수 없고, 안 가면 선배들이 진짜 죽일 기세라서 무서워서 나랑 내 친구들 다같이 내려갔어. 근데 거기서 나만 들어오라고 하는 거야. 그때 분위기 생각만해도 숨막힌다. 절대 도망칠 수 없는 분위기였어. 그래서 나 혼자 끌려들어갔는데, 10명 정도가 나를 둘러싸고 있었어. 인사 안 하냐고 쌍욕을 하다가 내 뺨을 때리는데 와 공포감에 고통 느끼지도 못했다. 나는 그 공포 아직도 기억한다. 어두운 주차장에서 열 명이 날 둘러싸고 때리는 거 경험한 사람은 죽을 때까지 잊고싶어도 잊지 못한다. 그리고 계속 욕하다가 내 친구들 다 불러서 들어오게했어. 우리 한 줄로 세워놓고 우리에 대해서 한 명씩 욕했어. 탈북자 친구라면서 부르더니 내 머리를 욕하면서 계속 때렸어. 나 때릴 때 선생님한테 찌르면 너 부모님, 친구들 다 죽인다고 했다 ㅋㅋ 이제 생각하면 진짜 어이없는데 그때는 정말 무서웠다. 나 얘네 학폭 신고하고 나서도 집 들어갈 때마다 6개월은 떨었어. 보복할까봐. 꿈도 항상 도망치고 쫓기는 악몽만 꿨다.
지옥의 시간이 지나가고, 나는 뺨 맞아서 입술 터져서 보건실갔고 친구들은 다들 수업 갔어. 보건실 갔다가 수업 들어가는데 자리에 앉아서 평상시처럼 지내려해도 못지내겠더라. 반친구들이 "점심시간에 어디갔었어?"라고 물어보는 순간 여태까지 참았던 눈물이 진짜 줄줄 흘러내렸다. 눈물 안 멈춰서 선생님도 걱정하시고 친구들도 다 쳐다봐서 수업시간에 선생님께 죄송하다하고 나갔다. 난 이때가 가장 선명하게 생각나. 끔찍한 기억은 흐릿하게 내가 만들고, 내가 교실에서 울 때의 장면은 그때의 내 시야까지 생생하게 기억나. 이 글을 쓰면서 눈물도 이 장면에서 난다.

그날 하교 전에 내 친구 한 명이 위클레스(상담)선생님이랑 친해서 다행히 학교폭력 신고도와주겠다고했어. 블랙박스도 없던 시절이라 우리 증거 하나도 없을 뻔 했는데, 내 친구가 다행히 녹음했다고해서 진짜 눈물 흘리면서 좋아했다. 근데 재판 과정도 순탄치 않았음 ㅋㅋ
나 뺨때린 가해자 부모랑 친한 분이 우리 학교폭력위원회였음. (우리 때는 학부모 2명이 재판에 참여했음.) 여기서부터 내 속엔 서러움이 쌓이기 시작했다. 결국 <피해자-가해자-선생님들-내 보호자 2명- 학부모2명-학교경찰>모여 학교폭력재판을 시작함.(재판 말고 다른 말이 생각이 안 난다 .) 그 자리에서 그 학부모들이 애들이 그럴리 없다고 이유없이 때렸을리 없다고 말하더라 ㅋㅋ 나는 그 부모들도 복수하고싶어. 똑같이 뺌 한 대만 꼭 때리고싶다.
나는 재판진행할 때가 가장 정서적으로 불안한 순간이었음. 내가 사랑하는 엄마랑 할머니가 내 맞은편 의자에 앉아있는데, 항상 멋진 딸이었는데 실망시켜드렸다는 생각+사건의 충격으로 그냥 폐인이었음. 그래서 손톱 다 뜯으면서 아무랑도 눈을 못 마주쳐서 증언도 못했다. 가해자가 옆에 앉아있는데 어떻게 말하냐. 진짜 중학교 짝궁 의자 거리였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가서 울면서 맞았다고 말하라고 시간 돌려서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경찰도 우리 잘못이 있다고 우기더라 ㅋㅋ 그 이유가 급식실 새치기래. 내 친구 한 명이 남자애들이랑 같이 밥 먹기로했는데, 남자애들 먼저 뛰어가서 뒤따라 남자애들 뒤에서 밥 받은 게 내가 빰맞을 이유가 될지는 몰랐다 경찰자식아 너도 연락처 찾으면 다시 연락보낼거다. 끝까지 원망한다고.

어쨋든 그래서 가해자들 봉사시간 몇 시간 때리고 끝났다. 생활지도부 선생님도 '어린 애들은 사고치면서 큰다.' 이 의견이더라. 여기서 의미하는 사고가 원래 피해자도 생기는 거였냐? 접근금지도 제대로 안 지켜져서 급식실에서 그 사람들 졸업할 때까지 우리 옆 테이블에 일부로 앉아서 우리 째려보고 쾅쾅 물건 치는 거 견뎌야했다.

나는 이 사건 이후로 복수가 맘 속에 한으로 남았다. 매일 밤을 울었고, 매일 밤을 상상했다. 지금도 상상한다 내가 그 상황에서 맞지않고 도망치는 이야기를 . 쨋든 그렇게 새드엔딩으로 사건은 끝나고 나는 그 겨울방학에 따로 심리상담소도 찾아갔는데, 가격듣고 내가 엄마한테 괜찮다고했다. 그냥 받을 걸 그랬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내 우울증은 이어져오고, 가끔 피해망상도 생긴다.

근데, 이게 문제다 ㅋㅋㅋ 대학을 가고 인스타그램을 가입했는데, 와 이게 뭐야 나 빰때린 가해자가 날라리 무리에서 대장이었거든? 그 사람이 친구추천에 뜨데? 꼴에 인서울을 갔음 ㅋㅋ ㅅㅁ대 ㅇㅇ교육과네? ㅋㅋㅋ이때부터 다시 내 가슴에 못박힌 한이 울더라. 이건 어떻게 해야한다고. 이대로 보고있으면 호구라고.
그래서 복수하려고 한다.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 내 정신건강이 나아질까


----요약
1. 중학교 2학년 때 선배들이 인사 제대로 안 한다고 화남
2. 지하주차장으로 나 불러내서 욕하며 뺨 때림. 친구들 다 같이 불러서 욕하면서 내 머리 계속 때림
3. 학교폭력위원회도 가해자 편들어주면서 깃털방망이 처벌함
4. 빰때린 날라리 대장 가해자가 선생님되겠디고 교육학과감.



유일하게 피해자인 저희편 들어주신 위클레스 상담 선생님이 학교폭력위원회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올리신 글입니다.


빰때린 가해자 대장이 저희에게 인사 안 한다면서 당시 욕하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