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오빠는 내 덕분에 이혼 안당할 것이다

ㅇㅇ2020.01.02
조회130,400
헉.. 이런 반응 예상못했네요..
흠.. 일단 오빠가 장가가면 보긴 해야 될것 같아요
오빠 이혼안당하게 단도리 잘해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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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빠가 딱 가부장적인 사상을 가진 남성이라
엄마가 어릴때 큰집 모내기에
시골내려가서 논일도 도와주고 ㅡㅡ;
시댁 대소사는 다 하고
진짜 제사지내고 며느리들 모여 남은 밥 먹고 그랬음

그리고
그러면 안된다고 해도
오빠 장가보내더라도 며느리도리 (엄마가 했던 거처럼)시킬거라고
호언 장담을 했던 사람임

아니 그럼 며느리가 요새라고 해서 도리도
안하냐? 이런 식이고

며느리라면 마땅히 시댁와서 밥차려야 된다
시부모대접해야 된단 식이었음

근데 어릴때부터 딸(나)사랑이 유별나서
나를 참 곱게 곱게 키웠는데

내가 오빠보다 먼저 시집을 갔음

근데 아빠가
ㅋㅋㅋㅋㅋㅋ본인 딸이 그런 며느리 취급받는 꼴은
상상만 해도 가슴이 미어지나봄

상견례때부터
사위한테도 시부모님한테도 남녀 평등을 그렇게 강조하고
며느리도리하게 될까봐 전전긍긍하며

본인도 며느리들이면
딸처럼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하고
편히 지내다가 가게 할거라고 큰소리빵빵에
진짜 집안일에 음식도 우리오는날은 아빠가 다함
사위보라고 그러는지...

우리 시댁은 좋은 곳이라 아빠가 염려하는 일따위 없지만
아빠가 생각을 바꾸셔서 너무 다행임

나아니었으면
울 오빠한테 시집오는 여자분 시댁때문에 기분상해서
이혼한다 했을 것임

결론; 시누이가 있는 것이 꼭 단점이 아님
역지사지가 가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