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도 빛이 났던 한국 영화들

ㅇㅇ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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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속 – A Lover's concerto’


국내 최초 PC 통신을 소재로 한 영화 <접속>에서 한석규와 전도연이 만나는 장면에 흘러 나온 사라 본의 ‘A Lover's concerto’’는 당시 거리 곳곳에 쉴 새 없이 나왔을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 - Early in the morning


 

프로야구 심판과 스타 배우가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 <해가 서쪽에서 뜬다면>은 추억의 올드 팝송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국 가수 클리프 리처드의 ‘Early in the morning’이 영화 속 장면과 기막히게 어우러졌다. 임창정과 고소영이 야구장에서 키스하는 가장 드라마틱한 부분에서 흘러나와 영화를 안 본 사람들도 그 장면을 기억할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후 아 유 - 챠우챠우


게임 개발자로 일하는 '형태'와 수족관 다이버로 근무 중인 '인주'가 사이버 세상 '후아유'에서 만나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를 담은 <후아유>는 지금은 스타가 된 조승우와 이나영의 풋풋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디밴드 '델리스파이스'의 '챠우챠우'를 알린 영화이기도 하다. 

올라인에서 시작된 두 사람의 감정이 현실로 이어지는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 노래로, 사이버틱한 작품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진다.

















클래식 - 너에게 난, 나에게 넌 / 그랬나봐

 

 

개봉 15년이 지난 지금도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작으로 사랑받는 영화 <클래식>.

영화에서 손예진과 조인성이 같이 비를 피하는 장면에 흘러나오는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자전거를 탄 풍경'이 부른 노래로 작품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잘 어울린다. 


 

이 노래 말고도 김형중의 '그랬나봐'가 <클래식>의 하이라이트를 뮤직비디오로 만들어 큰 인기를 얻었다. 뮤직비디오에 반해서 영화를 보러 간다는 사람이 꽤 있었을 정도.


















건축학개론 - 기억의 습작



 

대학 시절 건축학개론 수업을 같이 듣던 승민과 서연이 15년이 지난 후 다시 만난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은 1990년대 중반을 대표하는 인기가요를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015B의 ‘신인류의 사랑’,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등이 흘러나와 그 시절의 추억을 더했다. 특히 ‘기억의 습작’은 단순히 삽입곡을 넘어 작품의 정서를 대변하는 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 풍문으로 들었소


충무로의 양산형 조폭물과 달리 당시 사회에 대한 예리한 성찰과 풍자가 빛난 작품으로 이 영화의 대표곡은 함중아의 ‘풍문으로 들었소’다. 세관 공무원으로 살아가는 최익현이 조직의 보스 최형배를 만나 어깨에 힘 좀 주고 다닐 때 나오는 노래로 영화의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 노래는 엔딩 크레딧에 한 번 더 나오는데 장기하와의 얼굴들이 리메이크 해 원곡 못지않은 인기를 얻었다.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한국형 웨스턴 무비로 만주 벌판에서 벌어지는 총격적과 기마 액션이 상당한 볼거리를 선사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후반부 ‘좋은 놈’ 정우성이 총격전에 참여해 일본군을 쓸어버리는 장면에 흘러나오는 메인 테마곡 ‘Don't Let Me Be Misunderstood’는 영화의 경쾌한 리듬과 어울려 재미를 더한다. <킬빌>] OST로도 쓰인 이 곡은 해외에서도 이미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노래로, 국내에서는 영화 개봉 후 네티즌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패러디해 대단한 열풍을 일으켰다. 




















너의 결혼식 - Smile again

 

전학생 승희를 보고 첫눈에 반한 우연의 첫사랑 연대기를 로맨틱 코미디로 그린 <너의 결혼식>.

승희가 힘들 때마다 듣는 럼블 피쉬의 ‘Smile again’은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노래인데, 승희와 우연이 함께할 수 있게 한 중요한 장치로도 활용된다. 학교 방송부를 점령하고 ‘Smile again’을 라이브로 부르는 김영광의 모습은 많은 웃음을 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