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람피는거 같애 어떡하지

ㅇㅇ2020.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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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올해 53살 난 스무살 근데 빠른이라서 원래는 19살이야
엄마 아빠 동생 나 넷이서 이렇게 사는데 솔직히 어릴때부터 엄마아빠 싸우면 맨날 엄마가 막 괜히 아빠랑 결혼했다면서 지금까지도 한번씩 싸우고 심술나있으면 아빠만 안 만났어도 더 좋은 사람 만났을거라길래 이젠 나도 커서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는거라고 엄마한테 말해 솔직히 아빠가 그런말 듣는거 나 기분 나쁘거든 그리고 내가보기엔 두분 진짜 끼리끼리야 비슷한 레벨끼리 만나서 결혼해서 사는 거 같은데 엄마가 자존감이 좀 이상한데서 높은가봐 그래도 잘지낼땐 화목하게 지내
내가 눈치를 챘던건 생각보다 오래됐어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원래 자식이 엄마한테 휴대폰을 안 보여주려고 하는건 거의 다 그렇지만 왠만한 엄마들은 자식들이 휴대폰 보는거 별 신경 안 쓰는걸로 알거든 ? 근데 우리엄마는 유독 자기 휴대폰 보는걸 싫어해 비밀번호도 절대로 안 가르쳐주고 그래서 내가 엄마가 비밀번호 칠때 슬쩍보고 일년전쯤 엄마 카톡을 본 적이 있어 근데 이름이 약간 여자이름 같아서 그냥 건너뛰었는데 방금 들어가서 읽어보니 여보 자기 거리면서 하트쓰면서 울엄마가 아빠를 대장이라고 저장해놨는데 남자분이 질투하는 듯한 말투로 대장품에 가슴팍에 안겨서 쉬고있냐느니 뭐라뭐라 씨대시는데 카톡에 말을 조카 이상하게 해놔서 뭐라하는지 이해 제대로 못읽겠는것도 있더라 울엄마 답장한거 보니 울엄마도 이해 제대로 못하는거 같았어 ㅋㅋ 어쨌든 예전부터 예상해왔지만 이렇게 확인사살 당하니 내가 너무 이성적인건지 솔직히 막 엄청 화나거나 그런건 없는데 조금 상처받긴 했어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야 그냥 계속 눈감아주기엔 아빠가 불쌍하지만 솔직히 아빠도 노래방가서 도우미 불러서 논적도 있어 이렇게 글만 읽어보면 조카 콩가루집안 같겠다 ㅋㅋㅋ 어쨋든 계속 눈감아줘야할지 엄마랑 둘이서 조용히 얘기를 해볼지 고민이야 솔직히 말하자면 내가 그 아저씨를 만나서 울엄마 만나지말라고 얘기를 해볼까도 생각이 들어서 아저씨 번호 일단 저장은 해놨어
진짜 쪽팔려서 어디다가 얘기도 못하겠고 정말 고민이야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추천좀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