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면 추석이라서 연락올 것 같았고, 크리스마스면 크리스마스라서 연락올 것 같았고, 새해면 새해라서 연락올 것 같았는데 안 오더라. 이쯤 되니까 알겠더라고. 아, 절대 연락 안 올 사람이구나. 하긴, 그딴 식으로 날 갖고 놀았는데 연락할리가 없지. 솔직히 말해서 내가 먼저 연락해보고 싶긴 한데, 그때처럼 날 갖고 놀까봐 두려워서 못 하겠어. 또 상처받을까봐, 또 널 죽이고 싶어질까봐. 알아, 나도 알아. 만약 네가 내게 연락한다 하더라도 우린 재회할 수 없는 걸. 사실 진작 알고있었어. 내려놓기까지가 오래 걸렸을 뿐. 잘 살지 마. 불행까진 안 바랄게. 그냥 행복하지만 말고 딱 적당적당히 살아줘. 6
정말 끝이라는 걸 인정하게 되었어.
추석이면 추석이라서 연락올 것 같았고,
크리스마스면 크리스마스라서 연락올 것 같았고,
새해면 새해라서 연락올 것 같았는데 안 오더라.
이쯤 되니까 알겠더라고.
아, 절대 연락 안 올 사람이구나.
하긴, 그딴 식으로 날 갖고 놀았는데 연락할리가 없지.
솔직히 말해서 내가 먼저 연락해보고 싶긴 한데,
그때처럼 날 갖고 놀까봐 두려워서 못 하겠어.
또 상처받을까봐, 또 널 죽이고 싶어질까봐.
알아, 나도 알아.
만약 네가 내게 연락한다 하더라도
우린 재회할 수 없는 걸.
사실 진작 알고있었어.
내려놓기까지가 오래 걸렸을 뿐.
잘 살지 마.
불행까진 안 바랄게.
그냥 행복하지만 말고 딱 적당적당히 살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