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한테 성기사진 보냈는데

ㅇㅇ2020.01.05
조회19,491

친구랑 똘똘이 크기로 내기 하는데 사진으로
풀발기 상태를 찍어서 보내자 해서 하는데
보낼라고 카톡방 제일 상단을 누르는데 썸녀가
실시간으로 카톡을 해서 그 방을 눌렀는데 그 방인줄 모르고 똘똘이 사진을 보냈거든?

근데 애가 말이 없어서 보니깐 썸녀인거야..
일단 삭제를 하고 미안하다고 해야되는데
마음이 급해서 이모티콘 도배로 사진 묻고
미안하다고 계속 사과하고 친구랑 내기하다가 그랬다고
너 기분 안좋을거 같다고 엄청 미안하다고 했어

썸녀가 되게 착하구나 느낀게
'아냐 아냐 실수인데 뭐~' 하고 넘어가줌..

진짜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다음날에 학교를 갔는데 썸녀가 같은 반이라
어떻게 마주치지 하는데 얘가 먼저 오면서 평소처럼
대해주는거야 (되게 쿨해서 더 반하게 됨)

근데 썸녀가 말을 하면서 은근슬쩍 나를 놀려
급식에 닭꼬치 나온 날에 '닭꼬치가 몇 cm였지? ㅎㅎ'
이러거나 손 뼘 보여주면서 '이 정도면 몇 cm야 ㅎㅎ?'
이런 말을 하는데 되게 그 말투가 나 들으라고
하는 말투고 히죽히죽대면서 말하는데 수치심이
느껴지는거야

나는 얘한테 쌓은 업도 있고 확실하지도 않으니깐
그냥 넘어갔거든?
근데 얘가 점점 그 정도가 심해져

지나가면서 내 사타구니를 손등으로 스치고 가고
남자들은 자다 깨면 발기가 되는데 나 잘 때 깨우고
계속 힐끔힐끔 시선을 내 거기에 두고 히죽거려;;

그리고 여기서 그치는게 아니라 썸녀가
지나가면서 내 거기를 손등으로 꾸욱 누르는거야;;
그래서 눈 휘둥그레지면서 이건 아닌거 같아서

너 방금 내 거기 만졌냐고 하니깐 당당하게 '응'이래
너 미쳤냐고 하니깐 나한테 '너도 성희롱 했잖아 ㅎㅎ'
이러길래 내가 그건 실수였다고 자꾸 나한테
이러면 다 퍼뜨릴거라고 하니깐
어쩌라고 식으로 나오고 자기는 톡방에 확실한 물증이
있고 넌 그냥 말 뿐이라고 같이 퍼뜨리면 누가 안좋겠냐
이런 말 하는데 순간 머리가 하얘지더라..

그 후로 썸녀는 그냥 지나갔고 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썸녀가 놀리거나 만질 때 기분 되게 나빴는데
집에 와서 생각하면 살짝 꼴려서 그건 그거대로
내가 변태짐승인가 싶어서 자괴감 들더라..

남자다 보니깐 이런 말 하면 막 '여자애가 그래줬으면
기분 좋았겠네~' 이런 소리나 들을까봐 어디
말도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