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영혼들의 안녕을 위해서...

소망이2008.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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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영혼들의 안녕을 위해서...

 6·25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남 김해, 함안 지역을 우선하여 시작하고 있는데...
이는 국가가 끝까지 조국을 위해 이름 없이 죽어간 영혼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2000년 3월 6.25 기념사업 일환으로 유해발굴 사업을 시작한 이후 전국 각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여 지금까지 모두 1417구의 유해와 4만1212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선배들의 유해를 찾는 후배장병들은 50년 동안 초야에 묻혀 있었던 영령들의 유해를 발굴하면서 작업을 벌이며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데. 이는 조국을 위해 목숨 바친 전사자들의 유물 하나라도 더 발굴하는 것이 뒤늦게나마 전사자들의 희생정신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물론 유해를 발굴한다하더라도 신원까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유해에서 채취한 시료로 dna 검사와 슈퍼임포즈 검사를 통해 개별 신원확인을 유가족 찾기와 병행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전사자의 유해를 끝까지 추적하여 국립묘지에 안장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미국이 으뜸이다.
우리 군도 늦게나마 유해발굴단을 조직하고, 6.25때 전사한 유해부터 발굴하고 있는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올해,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새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로 선정된데다 관련법까지 제정돼 정부 차원에서 보다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져준다는 사실은 전장에 나서는 장병들의 사기를 크게 진작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 독립운동을 하다 숨진 분들과 월남전에서 숨진 분들의 유해도 발굴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