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민한건가 싶어서 글 써봅니다
일단 병원에는 어떠한 얘기도 안했고 진상 절대 안부리고
얌전히 수술받고 나왔습니다
원래 뭔가 따지고드는 성격도 아니라서... 제3자한테 한번 물어보려고 글 씁니다.
저는 24살 미혼 여성이구요
성관계 경험이 아직 한번도 없는데
바르톨린샘 낭종이 생겨 여성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낭종을 찢어서 고름 빼내는 단순한건데 해당 부위에 통증과 열감이 심해서 마취하고 수술하기로 함)
이 병원에서 2년전 같은 증상으로 수술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여성전문병원에 여성의사 선생님만 계시기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부인과 병원 진료 받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란거 압니다
하지만 전 아직 미혼이고 경험도 없어서 낯선 남자에게
치료를 받는게 굉장히 민망스러워서
병원측에도 이러이러해서 이병원에 왔다고 분명히 말을 했고 여자의사선생님은
아직 애기라 그렇네~ 하며 가볍게 웃으셨습니다.
그렇게 수술실에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일 때문에 바로 오지못하셔서
다리를 벌리고 20분 가량 맨정신에 누워있어야했습니다
직원들이 전부 여자분들이셨는데 한 5명정도 제 수술방에 함께 계셨고
자기들끼리 엄청 시끄럽게 수다떨고 제 앞에서 당당하게 환자 뒷담화까지 하더라구요 (주사 잘못놨다고 ㅈㄹㅈㄹ 하는거 짜증나 죽겠다 등)
중간중간 저에게 말도 거시면서요 (춥죠? 선생님 금방 오니 좀만 더 기다리세요 등)
솔직히 생식기 수술이라 굉장히 아프고 무섭고 떨렸습니다 2년전에 했을때도 굉장히 무섭고 아팠어요
근데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제 바로 옆에서 떠드니까 무서움은 더 극대화되고 정신없고 떨리고 암튼 그랬네요
근데...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남자 직원이 엄청 크게 웃으면서 제가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그 바로 앞에서 여직원들이랑 떠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첨엔 허스키한 여자분이시겠거니 그렇게 생각하려고 엄청 애썼어요
저는 다리를 쫙 벌리고 누워있는데 바로 그 앞에서 남자가 떠든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잖아요
참고로 수술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얼굴 앞에 수술천막을 쳐놔서 그 직원의 얼굴을 볼수가 없는 구조였어요
선생님이 와야 마취주사를 놓을수 있다고 해서 전 맨정신에 다리벌리고 누워서 그 수다 삼매경을 듣고 있어야했어요
그러다 한참뒤 선생님이 오셨고 수술을 할수 있었죠
그리고 회복실에서 정신이 들자마자 한 직원분을 불러 매우 조심스럽게 여쭤봤죠
혹시.. 아까 제 수술방에 남자분이 계셨나요?
하니까
네! 당연히 남자 직원도 있죠!
하며 쓱 나가시더라구요
이미 끝난일이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란거 알면서도
되게 신경이 쓰이고 속상하더라구요
그냥 남자 여자 떠나서 누군가에게 다리 벌리고 누워있는게 유쾌한 일은 아니잖아요.
일부러 여성병원에 찾아서 온건데... 이런일이 발생하니 너무 속상했어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아직 어린건지.. 되게 수치스럽고 기분이 상하더라구요ㅠ
그래도 별말 안하고 결제 하고 조용히 나오긴 했는데
계속 찜찜하네요
앞으로 그 병원에 갈일은 없을거 같은데...
수술방에서 환자를 눕혀둔 상태로 떠드는 직원들도 못믿겠고 수술 시간도 안지키고 반말하고 "야 별것도 아닌걸로 엄살은~ 애기네 애기" 하며 제 아픔을 우숩게 여기는 의사 선생님도 실망스럽고...
환자를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가 싶어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걸까요?
산부인과 수술중 남자 직원이랑 수다 떠는 병원
일단 병원에는 어떠한 얘기도 안했고 진상 절대 안부리고
얌전히 수술받고 나왔습니다
원래 뭔가 따지고드는 성격도 아니라서... 제3자한테 한번 물어보려고 글 씁니다.
저는 24살 미혼 여성이구요
성관계 경험이 아직 한번도 없는데
바르톨린샘 낭종이 생겨 여성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낭종을 찢어서 고름 빼내는 단순한건데 해당 부위에 통증과 열감이 심해서 마취하고 수술하기로 함)
이 병원에서 2년전 같은 증상으로 수술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 병원을 선택한 이유는 여성전문병원에 여성의사 선생님만 계시기 때문이였습니다
물론 부인과 병원 진료 받는게 부끄러운게 아니란거 압니다
하지만 전 아직 미혼이고 경험도 없어서 낯선 남자에게
치료를 받는게 굉장히 민망스러워서
병원측에도 이러이러해서 이병원에 왔다고 분명히 말을 했고 여자의사선생님은
아직 애기라 그렇네~ 하며 가볍게 웃으셨습니다.
그렇게 수술실에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일 때문에 바로 오지못하셔서
다리를 벌리고 20분 가량 맨정신에 누워있어야했습니다
직원들이 전부 여자분들이셨는데 한 5명정도 제 수술방에 함께 계셨고
자기들끼리 엄청 시끄럽게 수다떨고 제 앞에서 당당하게 환자 뒷담화까지 하더라구요 (주사 잘못놨다고 ㅈㄹㅈㄹ 하는거 짜증나 죽겠다 등)
중간중간 저에게 말도 거시면서요 (춥죠? 선생님 금방 오니 좀만 더 기다리세요 등)
솔직히 생식기 수술이라 굉장히 아프고 무섭고 떨렸습니다 2년전에 했을때도 굉장히 무섭고 아팠어요
근데 직원들이 자기들끼리 제 바로 옆에서 떠드니까 무서움은 더 극대화되고 정신없고 떨리고 암튼 그랬네요
근데... 갑자기 남자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남자 직원이 엄청 크게 웃으면서 제가 다리를 벌리고 누워있는 그 바로 앞에서 여직원들이랑 떠들기 시작하더라구요
저는 첨엔 허스키한 여자분이시겠거니 그렇게 생각하려고 엄청 애썼어요
저는 다리를 쫙 벌리고 누워있는데 바로 그 앞에서 남자가 떠든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잖아요
참고로 수술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 얼굴 앞에 수술천막을 쳐놔서 그 직원의 얼굴을 볼수가 없는 구조였어요
선생님이 와야 마취주사를 놓을수 있다고 해서 전 맨정신에 다리벌리고 누워서 그 수다 삼매경을 듣고 있어야했어요
그러다 한참뒤 선생님이 오셨고 수술을 할수 있었죠
그리고 회복실에서 정신이 들자마자 한 직원분을 불러 매우 조심스럽게 여쭤봤죠
혹시.. 아까 제 수술방에 남자분이 계셨나요?
하니까
네! 당연히 남자 직원도 있죠!
하며 쓱 나가시더라구요
이미 끝난일이고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란거 알면서도
되게 신경이 쓰이고 속상하더라구요
그냥 남자 여자 떠나서 누군가에게 다리 벌리고 누워있는게 유쾌한 일은 아니잖아요.
일부러 여성병원에 찾아서 온건데... 이런일이 발생하니 너무 속상했어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제가 아직 어린건지.. 되게 수치스럽고 기분이 상하더라구요ㅠ
그래도 별말 안하고 결제 하고 조용히 나오긴 했는데
계속 찜찜하네요
앞으로 그 병원에 갈일은 없을거 같은데...
수술방에서 환자를 눕혀둔 상태로 떠드는 직원들도 못믿겠고 수술 시간도 안지키고 반말하고 "야 별것도 아닌걸로 엄살은~ 애기네 애기" 하며 제 아픔을 우숩게 여기는 의사 선생님도 실망스럽고...
환자를 이렇게 대해도 되는건가 싶어요.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