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딸낳으면 돈열심히 모아서 시집가라고 안할거임

ㅇㅇ2020.01.07
조회1,248

 

부모님이 맨날 귀에 닳게 하시던소리가 너가 벌어서 시집가라는 말이셨음

5~6년전만해도 여자 2천~3천만있으면 시집가고도 남는다고 하던시절이라 (물론 지금도 가능함)

내가 열심히 일하고 아껴쓰고 모아서 3천정도 모았을때 나 이제 언제든지 시집갈수있다고 함

그랬더니 부모님이 그걸로도 어림없다고 겁을 막 주심,,

뭐 나도 알뜰한 부모님 밑에서 알뜰한편으로 컸기때문에 과소비를 하거나 하는 스타일은 아니라

그냥 많으면 많을수록 좋겟지하고.. 그냥 돈만 막 모으기시작함

명품은커녕 백화점도 잘 안다니고 옷도 인쇼만하고 꾸미는것도 다 돈이라고 대충하고 댕김

부모님이 왜 거적대기같은거만 입고다니냐고 좋은것좀 사입으라고 해도 그냥 한귀로 흘림..

 

사치스럽지않은 수수한차림만 하고다녀서 그런가

나좋다고 따라다니던 남자들은 보통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이 좀 많았음

물론 좋다고 따라다니던 남자들중에 능력좋고 돈많은사람도 있었지만.. 

내세울거 없는사람들도 대쉬할만큼 나 자체가 진입장벽이 낮았다고 생각됨

그리고 워낙 사치를 싫어하는 내성격에 뭔가 남자도 너무 사치스러워보이면 거부감이 들고 철벽시전하게되었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중에도 수수한 청년들과 사귀게 되었고,,,,,,,

(부모님주선으로 굉장히 과분한분과도 몇번 선을 보고 그쪽에서 항상 좋은 반응이었는데 내가 부담스럽다고 철벽;;)

 

결국 아무것도 없는사람인데도 결혼을 꿈꾸게됨...

만약 내가 돈이 너무 없었더라면 아무것도 없는 남자와 결혼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텐데

"나라도 돈이 있으니까 가능하긴하지머..." 라는 생각이 들기시작...ㅋㅋㅋㅋㅋㅋㅋ

 

결국은 나는 열심히 모은 1억이 있고

그렇게 니돈으로 시집가라던 부모님은 결혼하는 나에게 1억을 선뜻 주셨고(결국줄꺼면서 왜..?)

결혼하게된 남자친구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착했음...^,.^;;

한 3년을 만나면서 아무것도 없는 남친과 결혼까지하는 고민을 얼마나 많이 했겠음???

진짜 내가 돈이 없었다면 진작 고민끝에 헤어졌겠지................... 

 

뭐 그렇다고 지금 남편이랑 결혼을 후회하는건 아님

경제적인거 빼고는 다 맘에 듬.. !!!! 

 

하지만 나중에 내딸이 결혼한다고 하면 좀 말리고싶긴함...

왜냐면 나정도의 조건에서 더 좋은 조건으로 결혼이 가능했는데도

내가 살아온 라이프스타일이 좀 구질구질해서 그런가... -_-; 결혼도 결국 좀...ㅎㅎ

 

친구들중엔 명품으로 도배하고 해외여행 실컨다니면서

마이너스통장까지 써가며 화려하게 살던애들,, 결국 화려한 남자 만나서 사모님처럼 사는애들도 있고...(이건 약간 복불복이지만..ㅎ;;)

보면 화려하게 사는여자들 근처에는 암것도 없는남자들이 잘 대쉬를 안하는거같음...

 

결론은 여자는 어느정도 화려하게 하고 다녀야 1차 필터링이 된다는 말...-,.-;;;;

나처럼 그냥 아무생각없이 돈만 모으면서 자기꾸밀줄도 모르고 살지말고 ,,, 적당히 잘 꾸미고 화려하게 하고 다니시길 추천....^,.^;

나중에 딸낳으면 너자신에 투자나 열심히하고 다니라고 할거같음...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