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이라 이제 곧 결혼생각도 해야하는데 고민이 생기네요. 그냥 주절글임.

ㅇㅇ2020.01.08
조회641

편하게 적고 간결하게 적기 위해 음슴체 및 반말체로 적습니다.

전 양성애자이고 나이는 29. 성별은 여자. 미리 기재 해요.

 

~ 대학교 초반인 20대초까지는 연애에 관련해서 남자를 좋아하니 사귀더라도 남자친구만 생각했고 좋아했고 내가 양성애자일거라 생각을 안했음. 하여튼 어쩌다보니 좋아하는 언니를 만나게되고 사귀게되고 해서 양성애자인걸 깨닫게 됐는데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 고민이 생긴단말야.

 

고민이 생기는 이유는 몇 가지 이런 생각이 드는 이유를 먼저 부가적으로 얘기한 후에 하겠음.

 

 

우리 집은 보수적인 편임. 가부장적도 겸비해있음.

 

어릴 적에 외할머니네가면 남자는 부엌에 들어가지 말아야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가부장적 집안이라서 남자들은 집 청소 관련 절대 못하게함. 남자는 무조건 바깥일 해야하고 집안일은 거드는거 아니라하심.

 

하여튼 큰상, 작은상 해서 먹는거 나는 직접 본 사람이라 뭔 기분인지 알거 같음.

어젠가 그제 베플로 올라왔던 글에 지금도 큰상 작은상 나눠서 밥먹냐는 글 현재도 있을법한 일이라고 생각이듬.

좁아터진데서 큰엄마, 작은엄마, 우리엄마 할머니해서 같이 뭉쳐서 먹었는데 그릇에 음식도 적게 덜어가져가서 드셨는지라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음.

 

처음엔 울 엄마한테 딸만 둘인 집이라 아들 낳아야한다고 뭐라했다고하는데 엄마가 몇십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아빠랑 말다툼하실 때 화내는 부분은 직접 눈으로 보진 못해서 자세힌 못적겠음. 왜냐하면 나 태어나기 전이니까.

엄마가 할머니를 싫어하시진 않아도 과거에 상처는 많이 받으신거로보임. 문전박대같은일로.

 

하여튼 아빠쪽의 가족은 신기하게도 아들만 있어서 (다 오빠들이 있고, 유일하게 우리 집만 딸임) 그런지 우리 가면 할머니가 예뻐해주시긴 많이 예뻐해주심...

 

 

하여튼 집안일 하는거 아니라는 소리 들으시면서 자라셔서 그런지 아빠가 집안일에 손 하나 까닥안하고 그럼. 뭐 무거운거 운반 같은것도 도와줄때 있는데 안도와줄때가 많아서 엄마 팔뚝에 보면 근육있음. 가구 무거운 것도 엄마가 다 갖다가 버리셨었음. 최근은 좀 바뀌셔서 분리수거나 그런건 하시긴하는데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안하셨었음.

 

엄마가 전업주부이시긴함. 그런데 결혼할때 집을 엄마가 일해서 모은 돈으로 산거로 암.

 

막 결혼했던 시절에 아빠가 돈을 못벌어서 매번 쪼들리며 살았는데 날 임신하고 결혼한거라 육아때문에 맞벌이는 못하신거로 보임.

 

뭐랄까 어릴때부터 왜 엄만 이런 남자랑 결혼했을까 싶을 정도로 아빠를 좋게 보진 않은거같음.

 

아빠가 보면 엄마 굉장히 똑똑한데 은근히 무시하는것도 보이고 대화하다가 하다가 안통하면 욕설.. 엄청 심하게 부부싸움 하시는 날엔 폭력이 들어가기도함. 폭력하는거 문제있다고 해도 잘 모르심.

 

집안 가구 만신창이에 다 박살나있는거 어린시절부터 봐서 그런지 많이 아빨 무서워했음. 가끔 결혼식 올린 사진 집에 걸려있었을땐 엄마 사진 너무 예쁘게 나왔다고 하면 결혼하신날도 맞으셔서 화장으로 진하게 해서 멍 다 가리고 결혼하신거였다고함..

 

너무 심해서 이혼 한 번 하셨었다 들었는데 내가 크게 다쳐서 병원에서 진료 받게하려했더니 보호자로 엄마가 안된다해가지고....(좀 이해안됨) 하여튼 그래서 지금은 같이 사심.

 

하여튼 나는 이런 남자는 안만나야지 안만나야지 어린시절에 이랬단말야.

아빠같은 남자 만나고싶다는 애들보면 신기했음. 지금도 신기함.

아빠니까 싫어하진않아도 같이 사는 남자면 싫을듯. 난 바로 이혼할듯함.

 

 

결론적으로 요즘 네이트판 글을보건 기사를 보건 SNS 글을 보건 간에 남자애들하고 대화하다보면 분명 괜찮은 애들도 있긴한데 그건 겉포장지일뿐 이상한 애들이 더 많이 보이긴함. 내 주변에 친구들은 남자 안생기고 결혼 안한다면 같이 살자고 해놓고 한명씩 짝을 만나고 있음.

레즈도 있고 헤테로도 있고 다양함. 한마디로 여친 만나서 사귀는 애들도 있고 남자 만나서 사귀는 애들도 있고 그렇다는거. 남자 만나는 애들은 결혼 준비하거나 결혼했음.

 

나랑 비슷한 아빠보고 자란 친구는 남편 잘 만나서 아낌받으며 살고있음. 시댁에서도 시집살이없이 무척잘해주고 애지중지해줌. 뭐 잘됐다싶음.

 

 

하여튼 이와같은 사유로 잘못 남자 만나서 결혼하느니 차라리 결혼을 안하고 싶기도한데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은 딱히 들지는 않음. 세상이 흉흉해서 여자혼자 사는데 좋은 나라는 아닌듯한것도 있고...

요즘 연인 사이에 육체적 관계도 많이하는거 같아서 나는 그런거 싫어하는데 남친이 전 여친들과 거쳐서 왔다하면 썩 기분이 좋진 않을듯. 여자도 이건 마찬가지이긴함... 좋아하는 사람이면 질투가 엄청 나서 짜증나더라구.

 

뭐랄까, 그렇다고 여친 사귀어서 평생갈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만나더라도 후에 안맞아서 헤어지거나 혹 결혼할 나이라서 결혼을 역시 해야겠다고 떠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생김.

 

분명 남자랑 결혼을 해도 이혼을 할 수도 있지만 법적으로 걸리니 조금 더 생각을해보고 이혼을 하게 되겠고.... 싶은데... 하여튼 난 삶 조지며 살기 싫어서 이상한 남자 만나면 이혼 바로 할듯 싶음. 그것도 그렇지만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해서 만났다가 결혼했더니 아니면 이혼하는데 고생하는 것도 걱정. 삶이 또 바뀌니 걱정.

 

 

나는 네이트판 보다보면 5살 연상, 4살 연상 오빠들 만나는 그런것처럼 나이대 심한 차이나는 사람 만나기싫음. 어린것도 나이차이 심한사람 만나기 싫음. 되게 네이트판이나 SNS 같은데 보면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자를 좋아하다가 결혼하던데 남자로보임? 내 또래 친구란애가 40대 중반 남자랑 썸타는데 키스할떄 삼촌이랑 하는거같다고 헤어졌다고 그러는 소리 하길래 듣고 ? 싶던데..

 

연애 했다는 얘기만 들어도 싫음. 4살 차이나면 궁합도 안본다 이 말은 남자 좋으라고 나온 말 같고 그냥 나이차이 많이 나는거같음. 4살이 뭐가 많이나? 할 순 있는데 많이나지. 대부분 여자가 나이 많은 케이스보다 남자가 많아서 난 남자 좋으라는 소리로 보임.

 

남자가 자기 친구랑 바람핀다는 사건 일도 보면 조금 이해가 안감. 짝 있는 사람이 눈에 가나? 아니 짝 두고 옆에 사람이 눈에가면 헤어지고 사겨야지. 하여튼 세상은 별별사람이 많고 그 사람들중에 어떤 사람을 만나게될지 모르겠고...

 

 

아, 이러니 저러니 자취하려고 돈은 모으고 있는데 취미생활 같이하는 사람 만나서 꽁냥이며 살고 싶은데 세월만 흘러가는 기분...

 

만나기나할지도 모르겟고, 남자나 여자에 목매진않는데 혼자살면 쓸쓸할거같고... 인생 졸라 모르겠다. 고민이 많이됨. 자꾸 남자는 거르고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건 최근에 네이트판이나 SNS에 이상한 남자놈들이 적은 글에 환멸을 느껴서 그런거같기도하고.

 

성관계도 실화적 이야기도 그렇고... 다 환멸이남....

육아 관련해서도 얘기 보면 그렇고...

 

남자랑 결혼해서 애를 낳을지 어떨지 여자끼리도 가능하다니까 잘은 모르겠는데 그냥 몸 망가지면서까지 애를 낳아야하나 싶기도하고...

 

저 같은 사람 있어요? ... 결혼해서 사는지 아님 연인과 같이 사는지..... 아 내 미래 어디로 갈지 모로 튈지 모르겠다.... 주변은 연애만 꽁냥꽁냥 잘하고 길 다 개척 잘하는데 나만 왜 이모양인지; 나이 먹으면 먹을수록 이딴 고민이나 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