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중 내일 이혼협의갑니다..많은 의견 듣고 싶네요

donerland2020.01.08
조회15,807

20일째 별거중.. 13년차 부부입니다. 사건의 발단은
1. 남편과 톡하던중 제가 문맥이 좀 이상하게 써진 톡을 지운겁니다.
왜지웠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문맥이 좀이상해서 지웠다고 다시 톡을했습니다.
저는 남편에게 살면서 부끄러운일은 해본적이 없기에 그게 제입장에선 그다지 대수롭지 않은일인지라..그거 때문에 화난지도 모르고 일주일을 저를 투명인간 취급하던 남편이 왜저러지 왜저러지 하고만 있었어요 . 아이들이 불안해할까봐 아무일없는척 일주일정도 지켜보았어요.
그러던중 집에 치약이 떨어져 샘플있던거로라도 쓰라고 챙겨주었어요 그다음날 슈퍼엘 갔어야 하는데 회사에서 너무 힘들고 몸도 아파 못사왔습니다.
사다놓지 않았다고 저한테 엄청 기분나쁘게 치약좀 사다놓으라고 윽박을 지르더군요.. (나보다 회사두 일찍 끝나는 사람이 좀 사다놓지...) 속으로만 생각하고 내일 사다 놓겠다고 좋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를 닦고 나오던 남편이 저를 노려보며 "차에 기름좀 넣어둬!! "하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요즘 아이들 성탄발표회 때문에 교회에 아이들 데리고 몇번 왔다갔다했어요) *참고로 저희는 각자벌어 각자 생활합니다.*
이닦고 나와서 뜬금없이 차에 기름 가지고 그러길래 저두 그때 터져버렸네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바탕 했죠..

비아냥거림과 말꼬투리잡기,  위층에 사시는 시어머니의 협공으로 더이상 못참겠어서 저의 전부인 아이들 놔두고 나와버렸습니다. 그게 20일 전입니다.

 

그리고 제가 궁금한 몇가지 여쭐게요 남편이 길막고 물어보라는 이야기들 입니다.

1.톡보내고 나서 읽어보니 문맥이상해서 지우고 다시보낸게 큰 잘못인가요? 카톡 탄생이후로 처음으로 톡하다 지운게 그렇게잘못된 일인가요?전 평소에도 남편이 의심을 살 행동을 한적도 없으며 오로지 집과 회사, 저희 아이들만 알고사는 사람입니다.
너무 억울해서 복원해주겠다고까지 이야기 해도 지운거 자체가 잘못되었다 합니다.

2. 저희 친정엄마가 사위 생일날 전화로만 축하한다고  하고 상한번 차려준적 없다고 3년전부턴 저희 친정하곤 왕래도 안합니다. 사위생일날 전화로만 축하인사한 저희부모님 인연 끊어야 할정도로 잘못했나요?(남편생일은 제가 매년 생일상 차려줬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렸을때도 업고 안고 상차려줬어요)

3. 큰아이가 (5학년)교회 달란트시장에서 받은 보조베터리가 고장나서 엄청 속상해 했습니다. 고장나서 버렸더니  더 속상해하며 눈물도보였고요. 그래서 제가 회사에서 쓰던 보조베터리 가져다 줬습니다.  그걸 보더니 애한테 쓸데없는거 가져다 줬다고 보조베터리를 땅에 내팽겨 치고 저보고 생각이 없는 여자라고 비아냥거리네요.  그게 그렇게 생각이 없는 행동이였을까요? 욕먹을만큼 잘못된 일이였나요?

착한 큰아이는 본인때문에 아빠한테 욕먹고 있는 엄마모습에얼마나 맘이 아팠을까요..ㅠㅠ

4. 그리고 지운톡 때문에 발발했던 싸움때문에 제 핸드폰을 본인이 사준거라며 땅에 내 던졌습니다. 이런거도 참고 살아야 현모양처인가요?

5. 또 훈육의 방법도 둘은 너무나 다릅니다.

큰아들이 남편이 사준 봄점퍼를 잃어버리고 온적이 있습니다. 저두 속상해서 타일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침밥먹던 아이 배를 걷어차서 아이가 나뒹근 적이 있습니다.

 

또 남편은 딸아이가 피아노 가방을 제자리에 안놓고 문앞에 쓱 던져놓고 바로위에 사는 친할머니 댁으로 간적이있어요. 가방걸이에 안걸어놨다고, 뭐가 그렇게 급해서 제자리에 두지도 않냐며 2 학년 아이를  6시간 가까이  양장본책 4권을 손위로 들고 서있게 한적이 있구요

 

5살막내가 핸드폰 보다가 걸려서 거짓말로 사진만 찍었다고 한적이있어요. 거짓말 했다고 4 시간동안 손들고 서있게한적이있어요

전 너무 심한 체벌이라고 생각하는데 합당한 체벌정도 인가요??

 

이정도로 안하면 훈육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남편은 제가 아이들을 말로 타이르거나 아이니깐 그러지 하면 저한테 애들 교육도 안시키고 밥만먹이고 씻기고 숙제시키는게 다가 아니라고 합니다. 엄마자격이 없다고 막말을 합니다. 애들이 불쌍하지도 않냐고 도리어 저한테 묻습니다. 꼭 때리고 소리질러야 말을 들으면 짐승이지 자식이 아니잖아요. 전 타이름이나 말로도 충분히 아이들 훈육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 부분도 도저히 맞지가 않습니다.

 

아이들 체벌할때 그만하라고 하면 난리가납니다. 저두 속으로 아이들과 같이울며  이건아닌데 하며 지켜볼수밖에 없었어요 .

이런 사람을 내일 만나러 갑니다. 머리속이 복잡해 여러 많은 분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아이들 너무 보고 싶어요 위로와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