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퇴사한다고 말했어요.

ㅇㅇ2020.01.10
조회490

고등학교 졸업도 전에 입사해서

2년동안 다니고 있는 회사 드디어 그만둡니다!

 

상사는 하나같이 그지같고

회사는 발전은 커녕 퇴보하고...

원래 제 사수인 대리한테 먼저 퇴사 얘기 하려고 했는데

안 그래도 일 못 하는 대리가 또 확인도 제대로 안 하고 지랄지랄 하길래

그냥 차장님한테 바로 말했어요.

 

어차피 대학도 붙어서 갈 곳도 있겠다

남은 회사 생활동안은 맘 편히 지내려구요.

 

내가 없을 때 마음대로 내 컴퓨터 사용하고

일 없을 땐 무슨 딴 짓을 하냐고 물어보고

직급은 대리에 직책은 파트장이면서 팀원 뒷담이나 까고 있고

고졸이라고 무시하면서 고졸이 챙겨주지 않으면 본인 일도 제대로 못하는,

본인 유리한대로 매일 말 바꾸고

마감을 할 때마다 저 사람이 한 실수를 내가 발견하고

나한테 자격지심이라도 있는지

점심을 적게 먹으면 그렇게 적게 먹어서 배가 안 고프냐,

몰래 다이어트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서도 언제는 간식 좀 먹었다고 그렇게 많이 먹는데

어떻게 살이 안 찌냐면서 지랄하고

모든 업무 공유하라면서 본인은 다음날 연차인데도 공유 안 해서

내가 처음부터 다시 알아보고 다시 하게 만들고

빡쳐서 말 걸 때마다 모든 대답을 아... or 네... 라고 하면서

본인이랑 똑같이 대충 일하면

누가 본인에 대해 이간질했냐, 업무에 열의가 없다고 개지랄하는

그지같은 상사 밑에 있다가 드디어 탈출하네요.

 

거의 모든 팀이 이 대리를 싫어하다 못해

거래처에서까지 진절머리 나서 저한테

말하지 않아도 얼마나 힘든지 안다고 말 할 정도로 개떡같은 상사였는데

드디어 탈출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신나요.

 

마음같아서는 엿먹이고 가고 싶은데

저는 아직 어리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누구를 다시 만나게 될 지 모르니

그냥 책잡히지 않게 일하다가 조용히 나가려구요.

 

무사히 퇴사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