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게 좀 더 강하게

특수부대 요원2008.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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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게 좀 더 강하게

신임 이상희 국방부장관의 소신있는 태도를 보니 군 발전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특히 지난 번 국회 인사청문회 때 “사회적으로는 남북 교류협력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곳곳에서 안보의식이 해이해지고 군을 소비 집단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다”며 “강한 군대보다는 편한 군대를 선호하고 마치 그것이 민주군대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를 소신있게 발언한 것을 보며 이제야 우리 군이 제 모습을 찾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 군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주적개념을 상실했으며, 내부적으로는 각종 사고 예방에 급급한 나머지 안전관리에만 지휘관심을 집중함으로써 군의 기강이 해이해 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군이 형편없는 군대로 전락했다는 것은 아니고, 군 본연의 임무인 국가방위를 위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역량을 키워 나가는 노력이 미흡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 우리 군은 외형적으로 볼 때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각종 무기나 전투 장비들이 최신형으로 바뀌고, 각종 복지시설을 포함한 병영 환경도 현대식으로 바뀌었으며, 병영문화도 크게 변해 선진국 군대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군대의 진정한 힘은 겉으로 드러난 외형적인 모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병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힘, 즉 적과 싸워 이기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신념, 진정한 용기 등 마음가짐에서 나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 그런 마음가짐이 부족한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장병들이 군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때문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군을 사랑하고 지지와 신뢰를 보내지 않으면 군의 개혁도, 강군 육성의 꿈도 모두 허사가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군대다운 군대를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한 때라 여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