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유명인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교사입니다.

2020.01.13
조회271,599
어린이집교사예요.
저희반에 흔히말하는 인플루언서?,
아무튼 인스타 물건을 파는 유명인의 자녀가 다녀요.
영아이구요..
너무불쾌한게 몇가지있어요.

인스타에 어린이집활동사진올릴때 제얼굴도 자주등장하고, 다른아이들도요.
뭐 개인정보 보호다뭐다 해서 사진 내려달라고 대놓고 말하기도 사실 뭐하기도해요.
그부분은 원장님께 토스했습니다.
원장님이 직접말씀하셨다고하는데 여전히 삭제안되었네요.

문제는 어린이집에 있던 사소한일들을 푸념비슷하게 인스타피드에 올리는데,
화딱지 나서 표현하자면 그의 시녀들은 그사람말을 찰떡같이 믿고 콩떡같이 지지해주고,
결국은 교사가 뭐그러냐~애나똑바로보라고해라 등등 얼굴도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없는곳에서 저는 마녀사냥 당하는것이죠..

가령 예를들면 그의 자녀를 A라고하면
A도 아직은 어리니까 의사소통이 어려워 또래를 때리기도 꼬집기도 빼앗기도해요.
물론 같은 또래들도 비슷비슷하고,
저는 최대한 표현하는법을 알려주고 해볼수있도록 지도하는게 제 업무이구요..

가끔 A에게 상처가나기도 하고 또A가 다른아이에게 상처를 입히기도하고요.. 어린이집다니면 일상적으로 있을수 있는 일들인데,
그의 인스타에서는 A가 조금이라도 긁히거나 멍들거나 해오면, 속상한 엄마의 마음 공감해주고 다독이는것을 넘어서 상대아이가 잘못했네~부터 시작해서 담임이 개념없이 애를 못봤네~어린이집가서 뒤집어놔라..
앞뒤상황도 모르면서 너무 상황이 극대화되는 댓글들이..참 힘빠지게하네요~
또한 인스타에서는 보여지는 모습과는 다르게 입도 거칠고 연예인병마냥 세상혼자사는 콧대로 모두를 시녀취급하는모습에 치가떨리네요.

예쁜모습으로 이것저것 물건팔면서 돈많이 버는만큼, 사람들에게 우상대접받는것에 인생을 걸지말고 좀 선한영향력이 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방금 새로운피드보다 너무 속상해서 몇자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