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의 연애...그리고 주식

ㅇㅇ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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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7되는 여자입니다.
혼자서 생각하다 도저히 어떻게 생각을 해야할지몰라서 평소에 판을 즐겨보다가 글을 쓰게되네요.

저는 20살때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름 장거리였던 2살연상 오빠를 만나서 정말 꽃같고 이쁜 그런 연애를 하였습니다. 너무 너무 만나면서 행복했고 힘들기도했지만 그냥 첫 제대로 된 연애다 보니 모든걸 그사람한테 쏟아부었어요. 제가 유학을 갔을때도 모든걸 기다려준사람이였으며 딴 사람한테 돈을 안쓰더라도 저한테는 제일좋은거 이쁜거 맛있는거를 다 사주는 그런 사람이였어요. 
그렇게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정말 제 생에 다시는 이런사람을 못만날것같았죠. 술,담배도 안하고 친구도 많이없었고 저랑노는걸 제일좋아하고 취미도 딱히없었어요. 그래서 저랑 보내는 시간을 즐겨했으며 취향도 유머코드도 다 맞는 그런 연인이였어요. 우리는 십년 연애후 저 30 살에 결혼을 약속했었어요. 

그러다가 작년에 오빠가 주변지인한테 주식얘기를 들었는지 주식을 시작하게됬어요. 저한테도 물론 말을 했었고 저도 주식으로 망하는 사람 여럿봤으니 적당히 오빠수중에 있는 돈으로 하라고 했어요. 믿었죠. 주변에서는 짠돌이 말을 듣는 사람이였으니 .... 
몇달 뒤 드디어 일이 터졌어요. 한번 잃은 돈을 복구시킬려다 몇천을 잃게 되었어요. 어느 순간 저한테 신경도안쓰고 살이빠질길래 날잡아서 무슨일이냐 물었더니 주식으로 몇천을 잃었다 라고 얘기하더라구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이였어요. 일단 정신차리고 아버님께알리고 집안도 뒤집히고 난리였어요. 
거의 7개월동안은 둘다 제정신이아니였어요. 오빠는 내가 잘못했으니 니가 원하는대로 하겠다고하고 저는 대게 원망스럽고 화나면서 안타까웠어요. 여러가지 감정이였어요. 다행히 회사가 튼튼해서 월급은 꼬박 나오지만 다 갚을려면 빠르면 4년 천천히갚으면 5년입니다. 부모님의 도움도 조금은 받았어요. 지금은 본업하면서 투잡까지하고있어요.


이런상황에서 저는 헤어져야할까요...아니면 옆에있어줘야할까요? 헤어지는건 너무 무서운데 오빠가 지금 신경못써주는걸 아니깐 그게 너무 힘이드네요.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