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투정하는남편

ㅇㅇ2020.01.16
조회5,139
삼시세끼 집에서 먹는 남편입니다

아침 아홉시
삶은달걀 사과 견과류 양상추 샐러드에 고구마 준비 했습니다

열두시 점심
소고기 배춧국
무생채 배추나물 호박 참나물 숙주나물
나물 5종
고등어구이 내 놓았습니다

반찬보자마자 김 찾습니다

김이 소금김밖에 없어서 소금김밖에 없다고 하니 무조건 맨김을 달라고합니다

맨김이 없는데 어떡하냐 그냥 소금김먹으라고하니까

지금 자기한테 짜증냈냐며 말 한마디 안하고 밥을 먹습니다

제가 화났냐 왜 말 한마디 안하냐고 물으니
지가 뭐 잘못한건 아나보지?
이럽니다

그러고는 짐싸서 애랑 친정으로 가라고 합니다

저는 지방출신인데 결혼한 순간부터 걸핏하면 지방출신이 서울로 이사와서 호강하고 산다며 밑도끝도 없는 소리를 잘 하고는 합니다

아기 데리고 그냥 눈물 꾹 참다가 어디 하소연 할곳도 없고 판에다 글을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