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 우울한 얘기 누가 들어주겠나 싶지만 그냥 속 마음 털어놓는 샘치고 적어 봅니다. 올해 5월이면 5년째가 되는 두 살 연상 남자친구랑 연애중입니다. 저희는 취미도 성격도 유머코드도 잘 맞고 싸울 일이 없어요. 4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서로에 소홀해진적도 없고 지금도 너무 많이 사랑해요. 이제는 진심으로 제 몸의 반쪽 같은 기분이에요. 저도 제 남친도 서로를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가진 것 모두를 포기 할 준비도 돼 있어요. 그런 저에게 하나 포기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비혼이에요.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때는 저도 남친도 20대 초중반이었으니 결혼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벌써 오년 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이제는 남친은 서른 한살이 되었고 저도 스물 아홉이 되니 자꾸 문제 아닌 문제가 되네요. 연애 아주 초반에 저는 이야기를 충분히 했어요. 제 유년시절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았고, 현재도 부모님과의 관계가 너무 불편하고 인생에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 평생 가족에게 도망가는 기분으로 산다, 가족이라는 악몽에서 멀어져가는 기분이 저에게는 성장이라는 거였다 이야기를 했고, 저는 결혼에 대한 로망도 꿈도 없다. 제 인생에 결혼이나 출산이나 그런거는 계획에 없다고 분명하게 전달 했고 남친도 별 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냥 알았다고 본인은 괜찮다고 했었어요. 그때는 분명 본인 나이도 겨우 스물다섯이었으니 깊게 생각 안해봤겠죠. 아직도 저는 스물아홉에 결혼은 이른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에는 하나 둘 결혼식을 한다며 청첩장을 돌리는 경우도 생기고 심지어 지난 주에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 돌잔치에도 다녀왔으니 이제 그럴 나이가 됐나보다 싶기도 해요. 물론 저야 전혀 와닿지 않지만.. 남친은 어떤 생각인건지 툭 까놓고 얘기해 본 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결혼 비스무례한 주제에만 대화가 흘러가도 저는 너무나 당황스럽고, 대화를 피하게 되거나 다른 주제로 급하게 돌리는 식이 되어서 남친도 다 알아요. 제가 비혼에 다한 신념이 굳건하다는 것을.. 남친은 말로는 평생 그냥 이렇게 결혼 안하고 둘이 행복하면 된다고 얘기하는데 자기는 언젠가는 저와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하고. 남자친구는 행복해하면서 얘기하면 저는 식겁을 하고 정색을 하게 되니까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가고 나면 너무 우울하네요.. 남자친구는 너무 너무 사랑하지만 결혼은 하고싶지 않고, 너무 사랑하는 남자가 나와 미래를 꿈꾸는데 매번 저는 초를 쳐야 하는 상황이 너무 우울해서 끔찍해요. 정말로 이 남자를 저에게 묶어놓느니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 그렇다치지만 남친은 무슨 죄인가 싶어서 진심으로 놓아주고 싶은데 남친은 저와 헤어지는 일이 세상이 끝나는 일마냥 무서워하고 두려워해요. 항상 저를 날개 옷 찾아 입고 날아갈 선녀를 보는 나무꾼마냥 불안해 해요. 제가 비혼을 하겠다는 이유는 많은 남자를 만나며 연애하고 그냥 살겠다 그런 의미로 비혼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아요. 평생 한 남자의 여자는 되지 않겠다, 나는 자기의 여자로는 둘 수가 없다, 언젠가는 떠날 것 같다.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 더 집착하는 걸까요. 결혼 할 수 없는 여자라서..? 어차피 제 인생 제가 사는 거니 누가 이래라 저래라 얘기해 주지도 않겠지만 그냥 우울하네요. 남들처럼 그냥 행복하게 결혼도 못하고..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우울하네요.
남자친구랑 결혼 얘기만 나오면 너무 우울해지네요
안녕하세요.
남 우울한 얘기 누가 들어주겠나 싶지만 그냥 속 마음 털어놓는 샘치고 적어 봅니다.
올해 5월이면 5년째가 되는 두 살 연상 남자친구랑 연애중입니다.
저희는 취미도 성격도 유머코드도 잘 맞고 싸울 일이 없어요.
4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서로에 소홀해진적도 없고 지금도 너무 많이 사랑해요.
이제는 진심으로 제 몸의 반쪽 같은 기분이에요.
저도 제 남친도 서로를 위해서라면 당장이라도 가진 것 모두를 포기 할 준비도 돼 있어요.
그런 저에게 하나 포기 하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비혼이에요.
처음 연애를 시작했을때는 저도 남친도 20대 초중반이었으니 결혼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는데 벌써 오년 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이제는 남친은 서른 한살이 되었고 저도 스물 아홉이 되니 자꾸 문제 아닌 문제가 되네요.
연애 아주 초반에 저는 이야기를 충분히 했어요. 제 유년시절이 그렇게 행복하지만은 않았고, 현재도 부모님과의 관계가 너무 불편하고 인생에 큰 트라우마가 되었다. 평생 가족에게 도망가는 기분으로 산다, 가족이라는 악몽에서 멀어져가는 기분이 저에게는 성장이라는 거였다 이야기를 했고, 저는 결혼에 대한 로망도 꿈도 없다. 제 인생에 결혼이나 출산이나 그런거는 계획에 없다고 분명하게 전달 했고 남친도 별 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냥 알았다고 본인은 괜찮다고 했었어요. 그때는 분명 본인 나이도 겨우 스물다섯이었으니 깊게 생각 안해봤겠죠.
아직도 저는 스물아홉에 결혼은 이른 나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에는 하나 둘 결혼식을 한다며 청첩장을 돌리는 경우도 생기고 심지어 지난 주에는 친하게 지내던 친구 돌잔치에도 다녀왔으니 이제 그럴 나이가 됐나보다 싶기도 해요. 물론 저야 전혀 와닿지 않지만..
남친은 어떤 생각인건지 툭 까놓고 얘기해 본 적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결혼 비스무례한 주제에만 대화가 흘러가도 저는 너무나 당황스럽고, 대화를 피하게 되거나 다른 주제로 급하게 돌리는 식이 되어서 남친도 다 알아요. 제가 비혼에 다한 신념이 굳건하다는 것을.. 남친은 말로는 평생 그냥 이렇게 결혼 안하고 둘이 행복하면 된다고 얘기하는데 자기는 언젠가는 저와 아기를 낳고 싶다고 하고. 남자친구는 행복해하면서 얘기하면 저는 식겁을 하고 정색을 하게 되니까 이런 식의 대화가 오가고 나면 너무 우울하네요..
남자친구는 너무 너무 사랑하지만 결혼은 하고싶지 않고, 너무 사랑하는 남자가 나와 미래를 꿈꾸는데 매번 저는 초를 쳐야 하는 상황이 너무 우울해서 끔찍해요. 정말로 이 남자를 저에게 묶어놓느니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이니 그렇다치지만 남친은 무슨 죄인가 싶어서 진심으로 놓아주고 싶은데 남친은 저와 헤어지는 일이 세상이 끝나는 일마냥 무서워하고 두려워해요. 항상 저를 날개 옷 찾아 입고 날아갈 선녀를 보는 나무꾼마냥 불안해 해요. 제가 비혼을 하겠다는 이유는 많은 남자를 만나며 연애하고 그냥 살겠다 그런 의미로 비혼이 아닌데,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아요. 평생 한 남자의 여자는 되지 않겠다, 나는 자기의 여자로는 둘 수가 없다, 언젠가는 떠날 것 같다. 그렇게 생각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 더 집착하는 걸까요. 결혼 할 수 없는 여자라서..?
어차피 제 인생 제가 사는 거니 누가 이래라 저래라 얘기해 주지도 않겠지만 그냥 우울하네요.
남들처럼 그냥 행복하게 결혼도 못하고..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