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말자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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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투정한번 부린적 없었다 아마 그게 우리의 헤어짐에 이유가 될거같다 그렇게 바쁘게 살았던 너는 결국 너가 하고싶은걸 이뤄냈다. 너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고 안그래도 바쁜 넌 더 바빠졌다 연애는 여유로운 사람과 하고싶다던 너. 그래서 나랑 만나면 일에 벗어나 숨통이 좀 트인다던 너. 그래도 여전히 넌 나를 만나면 일 얘기를 하기 바빴고 밥먹다가 말고도 일을 가버렸다 너가 바쁜게 문제였을까 가만히 참았던 내가 문제였을까 하는 생각을한지도 벌써 3개월이 넘어간다 나는 진심으로 너의 일을 응원하고 축하했다. 어린나이에 자기 힘으로 그토록 열망하던 일을 하게됬으니 너가 내 사람인게 뿌듯했고 내 일이 아니지만 그렇게 행복할수없었다. 그런데 일주일에 두번이상은 보던 우리가 한달에 한번 보는것도 어려워졌다. 너는 점점 입에 발린 소리로 미안하다 라는 말로만 일관했고 나는 괜찮다고 밖에 할수없었다. 주변에서는 그게 무슨 연애냐며 행복하려고 하는 행동을 왜 혼자만 스트레스받고있냐며 걱정어린 말들이 들려오곤했다. 그래도 나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어린나이에 그토록 바라던 일을 하고있는게 대단하다며 감싸주기 급급했다. 자리를 잡으면 조금은 숨통이 트일줄 알았다. 하지만 자리를 잡고 난 후에 너는 전혀 변함이 없었다. 쉬는 날에도 나를 만나지 않았고 하루에 한번은 하던 전화마저 사라졌다. 이제는 내가 너를 놓아야겠다. 분명 후회하는 사람은 나겠지만 참아보려한다. 헤어짐의 고통보다 너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아팠으니. 이걸 쓰는데도 눈물이 나질 않는걸 보니 기다리는동안 나는 너를 많이 지웠나보다. 너는 미친듯이 이성적이라 혼자 무너질 사람이 아니라는게 사실 제일 슬플것 같다. 나는 아마 헤어짐을 고할때까지도 너에게 내 이야기를 못할것같다. 끝까지 부담은 되기싫어서. 너가 제일 좋아했던 작가에 책을 하나 너에게 선물하고 떠날것이다. 그 책안에는 무수히 예쁜말이 담겨 있어서 내가 너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그 책으로 나마 전하고 싶다. 나는 이제 너의옆을 지켜줄수는 없지만 너의 행복을 빌어줄것이다. 그래도 너를 만났을땐 긴말을 뒤로하고 제일 내 모습을 보여줄수 있어서 많이 행복했다고 말해주고싶다. 너를 만날땐 죽도록 울었어도 너의 웃음하나에 살아났었다. 사랑이 뭔지 알려줬던 너에게 감사했고 지금처럼 예쁜모습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열렬히 사랑했던 모든 날들을 나는 이제 떠나보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