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이를 가지는건 나를 희생하는거라는 생각에
딩크를 결심했다면
이사람은 책임이 싫어서 딩크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몇십년을 책임감에 눌려서
살고싶지 않다고했고
남자가 어릴적 겪었던 사건이 있었음을 들어서
이 사람은 나보다 더 확고하구나 하고 믿었습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연애를하고 결혼을 결심하게된건
조금은 다를지라도
결혼과 아이에 대한 둘의 생각이
어느정도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몇몇분들이
정관수술 단어 하나에 꽂혀서
제가 나팔관 수술을 하고 남자를 만나야한다고
하시는건지
이제껏 제가 알아서 약먹어가며
피임해오고 있었고
결혼얘기 꺼내면서도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서도
아이에 대한 가능성은 둘다 1%도 고려한적 없습니다
어찌보면 저보다 더 강력하게 지금껏
딩크를 주장해왔던 남자였기에 그 생각이 변했다거나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한적 4년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가끔 네이트판에서
딩크라고 합의했었는데 상대가 말을 바꿨다
변했다는 글 읽으면서
솔직히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얘길했었어야지 왜 진작 몰랐을까
바보네 답답하네 이러면서 글 읽었습니다
작은 모습까지도 닮은
너무 잘 맞는 사람이었고
둘 다 사랑의 끝이 결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같이 늙어가고 싶은 사람이었고
더 많은것을 함께하기 위해 결혼하려 했었습니다
아이없이 사는 삶에 서로 동의가 됐고
확신이 있다고 믿었기에 결혼하고자 한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확신하고 변하지않을건데
부모님께 말씀 못 드릴 이유가 뭘까요?
남자가 수술하든 안하든 저는 계속해서 피임을 했을겁니다
절대로 애를 낳지않을건데
성씨를 누구껄로 하든말든이 왜 중요한가요?
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읽었던 댓글이 생각나서
정관수술과 엄마성씨 주장했던겁니다
진짜 딩크라면 아~~무런 문제없는거 아닌가요?
제가 ''절대'' 애를 낳지 않을거라고
말한적은 없기에 죽을때까지
딩크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작년에 남자가 큰 사고가 날뻔 했었는데
그 일을 겪으면서 언제 어떻게 죽게될지 모르는데
세상에 자기 핏줄 하나는 남기고 가야하지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하네요
그런 생각을 내게 미리 말하지않은건
살면서 내가 생각이 바뀔수도 있으니
그때가서 내가 혼자 변한게 민망하지 않도록
자신의 생각은 이때 이런 이유로
변했었다라고 말하려고 했다네요
정관수술은 꼭 자신의 남성성을 포기하라는 말처럼
느껴져서 싫지만
제가 정말 정말 원한다면 수술을 받겠답니다
부모님이 실망하실테니 말은 못한답니다
제 성씨를 따르는건 아직까지 사회통념상 일반적이지 않고
저 혼자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서 동의할수 없답니다
저는 이미 파혼하겠노라고 말씀드렸고
후회는 없다고 했습니다
밤새 생각해봐도 생각은 바뀌지않았고
이 사람의 변명같지도 않은 말들을 들으면서
또 한번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냥 넘겼으면 저도 몇달 몇년후에
딩크합의했는데 남편이 변했어요 라고
글썼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나다말고 쏙 들어가네요
생각은 바뀔수 있어요
그럼 적어도 몇년을 같은 생각한다고 믿으며
함께 미래를 계획했던 사람에겐
정확하게 얘기했어야 하잖아요
나보다 더 힘줘서 얘기하던 그때는 그때 나름의
자신의 진심이었고 지금은 정말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마음이 흔들릴수 있는
과도기라고 생각해달라는 말에 느껴지는 배신감은
차라리 지금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확신을 심어주네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하는데 뭐가 달라질까요?
믿지 않습니다
이미 이 사람에게서 믿음을 잃었어요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결국 이별을 받아들이겠죠
연애 시작부터 딩크 얘기했어요
난 애들보단 고양이가 예쁘다
애낳고싶은 생각 전혀없다
키우면서 내 인생 투자하고 싶지않다
라고 했고
나도 애 안좋아한다
조카봐도 시끄럽고 귀찮다
나는 고양이보단 개가 좋지만 니가 좋아하니
나도 고양이가 좋다
애 낳는 대신에 여행 많이 다니자
하던 남자라서
4년 연애했고
지난달에 상견례 했습니다
설날전에 남친 할머니께 인사 다녀왔습니다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셔서 갔는데
올 4월로 날 잡았다하니
그럼 내년에는 손주볼수 있냐하셔서
남친 쳐다봤더니 할머님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길래
뵙고 나오는길에 얘기하니
얼마나 사신다고 기분 좋으라고 한 소리라길래
그러려니하고 올라오는길에
남친 친구 하나가 연락와서 다른 결혼한 친구네가
임신했단다 라는 소식을 전함
그냥 그렇구나 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땅콩이라고 할까? 라고 함
뭘? 이라고 물으니 우린 애 가지면 태명 땅콩이로 하자고
무슨 소리냐하니 눈치슬쩍 보나싶더니
농담농담 도끼눈 뜨지마~하고 넘기려길래
말 나온김에 확실하게 하자고
대체 휴일날 각자집에 인사하기로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아시니까 오빠 부모님께 딩크인거 말씀드려라
했더니 굳이 말해야되냐함
오빠 나랑 딩크 합의한거 아니냐?
우리 합의사항을 부모님도 당연히 아셔야지
했더니
어른들이 이해하실것같냐 괜히 혼만 난다
재촉하시면 그때가서 노력중이다하고
몇년있다가 해도 안되니 포기하셔라 하고 설득할 생각이라고
그렇게 대충 넘길 생각이라면
난 결혼 못한다 했더니
손이 귀한 집은 아니지만
아예 안가진다!와 못가진다!는 받아들이는분들의
입장도 고려해야한다 라고함
그럼 오빠 스스로는 딩크에 확신있는거고
부모님께만 그렇게 둘러대겠다는거네?라고 하니
걱정하지말라고함
그럼 오빠 정관수술하고
혹시라도 임신하면 아이 성씨 내 성씨로 하겠다는
혼전계약서 쓰자하니
말도안되는 소리하지 말라함
아니 생기지도 낳지도 않을 애 얘기하는데
혹시모를 일은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얘기인데
왜 흥분하냐하니
수술은 무섭다함ㅋ
그럼 애 성씨라도 내 성으로 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하자했더니
대체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애를두고
그런건 써서 뭐하냐고함
입 꾹 닫고 일단 집에 도착해서
아무래도 오빤 입으로만 딩크였고
나는 확신없이 결혼진행하고 싶지않다
설날전까지
수술예약을 하거나
애 성씨 물려주는거에 대한 계약서를 쓰거나
오빠네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
세가지를 하지않겠다면 설날때 인사가지 않겠으며
우리 부모님껜 파혼하겠다고 말하겠다 했더니
독하다 미쳤다 이기적이라고 소리지르네요
진작에 진지하게 이런 얘기 해볼걸
아기만 보면 나보다 더 진저리치길래 진짜 애 싫어하는줄
알았더니
그냥 나한테 쿵짝 맞춘거였구나 싶으니
허무하네요
엄마아빠도 내가 딩크하겠다니 마지못해 알겠다고는
하신거라서 이것때매 결국 파혼했다하면
그럴줄 알았다고 난리날것 같네요
(추가글) 네이트 판 덕분에 가짜딩크 남친 걸렀네요
저 혼자 딩크 주장하면서 결혼 진행한거 아닙니다
저는 아이를 가지는건 나를 희생하는거라는 생각에
딩크를 결심했다면
이사람은 책임이 싫어서 딩크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몇십년을 책임감에 눌려서
살고싶지 않다고했고
남자가 어릴적 겪었던 사건이 있었음을 들어서
이 사람은 나보다 더 확고하구나 하고 믿었습니다
4년이란 시간동안 연애를하고 결혼을 결심하게된건
조금은 다를지라도
결혼과 아이에 대한 둘의 생각이
어느정도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일부 몇몇분들이
정관수술 단어 하나에 꽂혀서
제가 나팔관 수술을 하고 남자를 만나야한다고
하시는건지
이제껏 제가 알아서 약먹어가며
피임해오고 있었고
결혼얘기 꺼내면서도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면서도
아이에 대한 가능성은 둘다 1%도 고려한적 없습니다
어찌보면 저보다 더 강력하게 지금껏
딩크를 주장해왔던 남자였기에 그 생각이 변했다거나 진심이
아닐거라고 생각한적 4년동안 한번도 없었습니다
가끔 네이트판에서
딩크라고 합의했었는데 상대가 말을 바꿨다
변했다는 글 읽으면서
솔직히 한심하게 생각했습니다
제대로 얘길했었어야지 왜 진작 몰랐을까
바보네 답답하네 이러면서 글 읽었습니다
작은 모습까지도 닮은
너무 잘 맞는 사람이었고
둘 다 사랑의 끝이 결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같이 늙어가고 싶은 사람이었고
더 많은것을 함께하기 위해 결혼하려 했었습니다
아이없이 사는 삶에 서로 동의가 됐고
확신이 있다고 믿었기에 결혼하고자 한겁니다
본인이 그렇게 확신하고 변하지않을건데
부모님께 말씀 못 드릴 이유가 뭘까요?
남자가 수술하든 안하든 저는 계속해서 피임을 했을겁니다
절대로 애를 낳지않을건데
성씨를 누구껄로 하든말든이 왜 중요한가요?
판에 올라온 글을 보면서 읽었던 댓글이 생각나서
정관수술과 엄마성씨 주장했던겁니다
진짜 딩크라면 아~~무런 문제없는거 아닌가요?
제가 ''절대'' 애를 낳지 않을거라고
말한적은 없기에 죽을때까지
딩크는 아닐거라고 생각했답니다
작년에 남자가 큰 사고가 날뻔 했었는데
그 일을 겪으면서 언제 어떻게 죽게될지 모르는데
세상에 자기 핏줄 하나는 남기고 가야하지않을까 라는
막연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 얘기하네요
그런 생각을 내게 미리 말하지않은건
살면서 내가 생각이 바뀔수도 있으니
그때가서 내가 혼자 변한게 민망하지 않도록
자신의 생각은 이때 이런 이유로
변했었다라고 말하려고 했다네요
정관수술은 꼭 자신의 남성성을 포기하라는 말처럼
느껴져서 싫지만
제가 정말 정말 원한다면 수술을 받겠답니다
부모님이 실망하실테니 말은 못한답니다
제 성씨를 따르는건 아직까지 사회통념상 일반적이지 않고
저 혼자 너무 앞서가는 이야기라서 동의할수 없답니다
저는 이미 파혼하겠노라고 말씀드렸고
후회는 없다고 했습니다
밤새 생각해봐도 생각은 바뀌지않았고
이 사람의 변명같지도 않은 말들을 들으면서
또 한번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냥 넘겼으면 저도 몇달 몇년후에
딩크합의했는데 남편이 변했어요 라고
글썼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니까
눈물이 나다말고 쏙 들어가네요
생각은 바뀔수 있어요
그럼 적어도 몇년을 같은 생각한다고 믿으며
함께 미래를 계획했던 사람에겐
정확하게 얘기했어야 하잖아요
나보다 더 힘줘서 얘기하던 그때는 그때 나름의
자신의 진심이었고 지금은 정말 결혼이 코앞으로 다가오니
마음이 흔들릴수 있는
과도기라고 생각해달라는 말에 느껴지는 배신감은
차라리 지금이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더더욱 확신을 심어주네요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하는데 뭐가 달라질까요?
믿지 않습니다
이미 이 사람에게서 믿음을 잃었어요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결국 이별을 받아들이겠죠
연애 시작부터 딩크 얘기했어요
난 애들보단 고양이가 예쁘다
애낳고싶은 생각 전혀없다
키우면서 내 인생 투자하고 싶지않다
라고 했고
나도 애 안좋아한다
조카봐도 시끄럽고 귀찮다
나는 고양이보단 개가 좋지만 니가 좋아하니
나도 고양이가 좋다
애 낳는 대신에 여행 많이 다니자
하던 남자라서
4년 연애했고
지난달에 상견례 했습니다
설날전에 남친 할머니께 인사 다녀왔습니다
편찮으셔서 병원에 계셔서 갔는데
올 4월로 날 잡았다하니
그럼 내년에는 손주볼수 있냐하셔서
남친 쳐다봤더니 할머님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하길래
뵙고 나오는길에 얘기하니
얼마나 사신다고 기분 좋으라고 한 소리라길래
그러려니하고 올라오는길에
남친 친구 하나가 연락와서 다른 결혼한 친구네가
임신했단다 라는 소식을 전함
그냥 그렇구나 라고 하는데
뜬금없이
땅콩이라고 할까? 라고 함
뭘? 이라고 물으니 우린 애 가지면 태명 땅콩이로 하자고
무슨 소리냐하니 눈치슬쩍 보나싶더니
농담농담 도끼눈 뜨지마~하고 넘기려길래
말 나온김에 확실하게 하자고
대체 휴일날 각자집에 인사하기로했는데
우리 부모님은 아시니까 오빠 부모님께 딩크인거 말씀드려라
했더니 굳이 말해야되냐함
오빠 나랑 딩크 합의한거 아니냐?
우리 합의사항을 부모님도 당연히 아셔야지
했더니
어른들이 이해하실것같냐 괜히 혼만 난다
재촉하시면 그때가서 노력중이다하고
몇년있다가 해도 안되니 포기하셔라 하고 설득할 생각이라고
그렇게 대충 넘길 생각이라면
난 결혼 못한다 했더니
손이 귀한 집은 아니지만
아예 안가진다!와 못가진다!는 받아들이는분들의
입장도 고려해야한다 라고함
그럼 오빠 스스로는 딩크에 확신있는거고
부모님께만 그렇게 둘러대겠다는거네?라고 하니
걱정하지말라고함
그럼 오빠 정관수술하고
혹시라도 임신하면 아이 성씨 내 성씨로 하겠다는
혼전계약서 쓰자하니
말도안되는 소리하지 말라함
아니 생기지도 낳지도 않을 애 얘기하는데
혹시모를 일은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얘기인데
왜 흥분하냐하니
수술은 무섭다함ㅋ
그럼 애 성씨라도 내 성으로 하겠다는 약속이라도 하자했더니
대체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애를두고
그런건 써서 뭐하냐고함
입 꾹 닫고 일단 집에 도착해서
아무래도 오빤 입으로만 딩크였고
나는 확신없이 결혼진행하고 싶지않다
설날전까지
수술예약을 하거나
애 성씨 물려주는거에 대한 계약서를 쓰거나
오빠네 부모님께 말씀 드리는
세가지를 하지않겠다면 설날때 인사가지 않겠으며
우리 부모님껜 파혼하겠다고 말하겠다 했더니
독하다 미쳤다 이기적이라고 소리지르네요
진작에 진지하게 이런 얘기 해볼걸
아기만 보면 나보다 더 진저리치길래 진짜 애 싫어하는줄
알았더니
그냥 나한테 쿵짝 맞춘거였구나 싶으니
허무하네요
엄마아빠도 내가 딩크하겠다니 마지못해 알겠다고는
하신거라서 이것때매 결국 파혼했다하면
그럴줄 알았다고 난리날것 같네요
허무하기도 한데
다행이다 싶기도 하고
눈물은 나는데
아쉽거나 붙잡고싶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