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랑 인연을 끊었습니다.

ㄱㅇㅁ2020.01.20
조회59,379
안녕하세요. 30대  남자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가 세명있는데요. 그중 한명이 돈을 너무너무 아낍니다. 
세명다 아직 독신이고 자취를 하고있고 벌이는 비슷비슷합니다.
저희 셋은 종종 모여서 저녁에 같이 놀고 집에서 같이 자고 다음날 헤어지곤하는데요.
지난주도 마찬가지로 그 친구 집에가서 잠을 잤습니다.
근데 집에 들어가자마자 마치 빈집에 온것처럼 차가운기운이 느껴지길래
춥다고 이야기 하니까 자기는 365일 난방을 절대 안튼다고 하더라구요...
1월 중순 한겨울인데 난방비가 1달에 1000원도 안나온다니.. 말다했죠. (32평 아파트입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바닥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친구에게 너무 추우니까 난방좀 틀어달라고 하니까. 엄살부리지마라고 하기만하구요..
본인말로는 지역난방이라 난방효율이 안좋다고 하면서 항상 집에 있을때도 양말에 기모바지
누빔조끼에 패딩까지 껴입고 지냅니다.
어쨋든 이날 이 친구집에서 자게 되었는데 집주인인 친구는 자기 침대에서 자고
저와 다른 친구한명은 거실에서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는데 정말 너무너무 춥더군요..
새벽 2시, 3시에 추워서 깼는데 누워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 화가 나는겁니다.
이 친구의 특징중 하나가 저나 다른친구집에 갈때면 집에들어가자마자
마치 본인집에라도 온듯 직접 보일러 온도를 35도까지 맞춰놓고. 
집은 뜨끈뜨끈해야지 좋다고 보일러좀 빵빵 틀어라고 큰소리 치곤합니다..
이 생각이 나니까 갑자기 열이 받치고.. 추워서 이도 으득으득 갈리고 너무 화가나서 
옷입고 나와서 그냥 집에 가버렸습니다.
20년간 좋은추억 나쁜추억도 있었지만 더이상 이친구와 만나는것이
저한테 이로울게 없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