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자랑좀할께요

좋아좋아2020.01.20
조회1,73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7년차 33살이고
43개월아들 15개월 딸 하나두고있는 아줌마에요

그냥 설이고해서 생각나서 글써보아요.
저희 시어머니 처음엔 무섭고 엄청 고지식해보이셨어요
그래서 결혼 후 많이 걱정했지만 겪어보니 전혀 안그러신분이더라구요

무조건 제편에서서 말씀해주시고 신랑이 뭐하나라도 잘못말하면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다고 ㅈㄹ이야 이 ㅅㄱ끼야 이러시면서~~

그러면서 결혼 후 한달뒤쯤 명절이었어요
근데 시어머니께서 우리집조상 우리가 그동안 모시고 제사지냈으니 이제 제사없애자
남에 집 귀한딸 우리며느리 우리집와서 편히쉬다가야지
여기와서 허리못피고 음식하는꼴 미안해서 보기싫다
시댁오는거자체가 불편하고 힘들텐데 와서 제사지낸다 뭐한다하면 가만히 앉아있을수나있고 쉴수나있겠냐
내가 시집살이를 호되게당해서 내며느리한테는 그러기싫다
그러니 이번부턴 제사없애겠다 그리알아라
그리고 아들 너는 처가댁가서 설거지 상차림 다 니가해라
사위가 백년손님이면 며느리도 백년손님이니
처가댁가서 편히쉬고 받아먹을 생각하지말아라
가정교육 잘못받았다 사돈들께서 욕하신다 등등
신랑한테 매번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신랑 저희집가면 엄마아빠 안마해드리고 설거지 청소 상차림 치우는거 다해요.
저희부모님이 저한테 하라고 말씀하시면
신랑이 @@이도 저희집가면 다하는데 처가댁와선 제가해야죠
말하구요..

그리고 시댁가서 신랑이 조금이라도 애들 안보고 저한테 기저귀좀갈아 이러면 등짝 스매싱날리시면서 니가해 어디 이거해라 저거해라야 손이없어 발이없어 이렇게 말씀해주시구요

물론 저희 신랑 집에있을때도 잘해요
술도 안마시고 회사 집 회사 집 이렇게 생활하구요
뭐든 저를위해 아이들을위해 우선적으로 사는 사람이구요..

아무튼..
좋은 시어머니덕에 행복하게 잘살고있네요..
자랑거리인지 모르겠지만.. 글 한번 써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