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대나무숲에 혼자 외치는 심경으로 글 쓴거였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위로해주시다니.... 다 잊고 제 삶 찾아가야한다는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는데, 그냥 누군가의 위로가 듣고싶었어요. 혼자 힘내고 노력하는게 너무 외로웠거든요.
귀한 시간 내서 소중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좋은 사람이 되어 또 좋은 누군가가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아서 아직은 조금 힘들지만 억지로라도 전남친은 생각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혹시라도 이따금 전남친에게 다시 연락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면 여기 들어와서 댓글들 읽으면서 힘 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방탈인거 아는데요, 저를 위로해주실 만한 분들이 가장 많은 채널 같아서 용기내서 글 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이고 2년 연애하던 남자친구한테 차였어요.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해서 양가 부모님께도 인사드렸고, 명절에 선물하고 가끔 안부인사 하며 지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남자친구는 유학중이고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저의 존재 결혼의 압박이 부담스럽고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두달 남짓 갈팡질팡하는 그 사람 붙잡아 보려고 딴에는 애를 많이썼고 감정적으로 많이 지쳤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저에 대한 마음은 한문장이였습니다. 사람으로는 좋지만 이젠 사랑은 아니다. 그래서 두달간 놓지못하고 본인도 망설였나봐요. 괜찮은 사람이지만 사랑하고 설레는 마음은 없어서. 비참했어요. 크고작은 사건들을 통해 저도 다 알고 있었고요.
근데 무엇보다도 이 모든걸 다 알면서도 그 사람을 놓지 못하는 제가 가장 싫고 미웠습니다. 무서워요 그냥. 누군가를 다시 만나 사랑받을 수 있을지 자신없고 두렵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평생 혼자남을 것 같아 외롭고 무섭고 그래요. 시작할때는 누구보다 열렬하던 사람도 이렇게 2년을 채 못가 변하는데, 앞으로 누군가를 믿고 사랑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그런 걱정이 앞서요. 전 남자친구를 빨리 잊어버려야지 하면서도 귀국해서 한번쯤 연락 오진 않을까 생각하는 제가 싫고, 또 한편으론 그자식은 몇달뒤면 다른 여자 만나 또 연애하고 행복하게 지낼 것 같아 벌써부터 속상하네요.
지금도 저는 이렇게 힘든데, 본인은 같이 유학생활하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며 공부하고 운동하고 희희낙낙할걸 다 알아요. 나만 힘든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미치겠어요.
이 사람은 나랑 인연이 아니야 잊어버리자 싶다가도 내가 더 먼저 새사람 만나고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 생각 드는걸 보니 미련이 있다 싶고... 내가 더 행복하고 싶은데, 그럴 자신이 없고. 갑자기 숨이 가빠지면서 호흡이 달려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혼자있는데 공황장애같은 상황이 닥쳐오니 무섭고 미치겠더라구요. 남자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괴롭나 제가 바보같고 그래요... 상담을 좀 받고싶은데, 병원을 다녀오면 좀 괜찮아질까요? 자취중인데 혼자 너무 무서운 경험을 하니.. 너무 두려워서 지금은 본가에 내려와있어요. 부모님이랑 있으니 좀 낫다가도 혼자 남겨지니 또 눈물부터 나고 다시 혼자인 시간들로 돌아가야만 하는데 자신이 없어요. 너무 불안해요.
짧다면 짧게 만난 시간인데, 진지하게 만나기도 했고 결혼 얘기도 많이 했던터라 제가 제 생각보다도 더 많이 마음을 줬었나봐요. 생각보다 더 힘든 제 모습에 스스로 놀랍기도 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고.. 마음이 복잡해요.
그냥 무슨 말이든 조언이나 위로 좀 해주세요. 시간이 약일까요. 근데 전 시간이 가는게 무서워요...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에게 차이고 공황장애증세가 왔어요..
귀한 시간 내서 소중한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좋은 사람이 되어 또 좋은 누군가가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말처럼 쉬운일이 아니란걸 알아서 아직은 조금 힘들지만 억지로라도 전남친은 생각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혹시라도 이따금 전남친에게 다시 연락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오면 여기 들어와서 댓글들 읽으면서 힘 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방탈인거 아는데요, 저를 위로해주실 만한 분들이 가장 많은 채널 같아서 용기내서 글 씁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31살이고 2년 연애하던 남자친구한테 차였어요. 결혼까지 진지하게 생각해서 양가 부모님께도 인사드렸고, 명절에 선물하고 가끔 안부인사 하며 지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남자친구는 유학중이고 저희는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저의 존재 결혼의 압박이 부담스럽고 공부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두달 남짓 갈팡질팡하는 그 사람 붙잡아 보려고 딴에는 애를 많이썼고 감정적으로 많이 지쳤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저에 대한 마음은 한문장이였습니다. 사람으로는 좋지만 이젠 사랑은 아니다. 그래서 두달간 놓지못하고 본인도 망설였나봐요. 괜찮은 사람이지만 사랑하고 설레는 마음은 없어서. 비참했어요. 크고작은 사건들을 통해 저도 다 알고 있었고요.
근데 무엇보다도 이 모든걸 다 알면서도 그 사람을 놓지 못하는 제가 가장 싫고 미웠습니다. 무서워요 그냥. 누군가를 다시 만나 사랑받을 수 있을지 자신없고 두렵고, 부모님한테도 죄송하고, 평생 혼자남을 것 같아 외롭고 무섭고 그래요. 시작할때는 누구보다 열렬하던 사람도 이렇게 2년을 채 못가 변하는데, 앞으로 누군가를 믿고 사랑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그런 걱정이 앞서요. 전 남자친구를 빨리 잊어버려야지 하면서도 귀국해서 한번쯤 연락 오진 않을까 생각하는 제가 싫고, 또 한편으론 그자식은 몇달뒤면 다른 여자 만나 또 연애하고 행복하게 지낼 것 같아 벌써부터 속상하네요.
지금도 저는 이렇게 힘든데, 본인은 같이 유학생활하는 친구들이랑 어울려 다니며 공부하고 운동하고 희희낙낙할걸 다 알아요. 나만 힘든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고 미치겠어요.
이 사람은 나랑 인연이 아니야 잊어버리자 싶다가도 내가 더 먼저 새사람 만나고 보란듯이 잘 살아야지 생각 드는걸 보니 미련이 있다 싶고... 내가 더 행복하고 싶은데, 그럴 자신이 없고. 갑자기 숨이 가빠지면서 호흡이 달려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혼자있는데 공황장애같은 상황이 닥쳐오니 무섭고 미치겠더라구요. 남자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괴롭나 제가 바보같고 그래요... 상담을 좀 받고싶은데, 병원을 다녀오면 좀 괜찮아질까요? 자취중인데 혼자 너무 무서운 경험을 하니.. 너무 두려워서 지금은 본가에 내려와있어요. 부모님이랑 있으니 좀 낫다가도 혼자 남겨지니 또 눈물부터 나고 다시 혼자인 시간들로 돌아가야만 하는데 자신이 없어요. 너무 불안해요.
짧다면 짧게 만난 시간인데, 진지하게 만나기도 했고 결혼 얘기도 많이 했던터라 제가 제 생각보다도 더 많이 마음을 줬었나봐요. 생각보다 더 힘든 제 모습에 스스로 놀랍기도 하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도 들고.. 마음이 복잡해요.
그냥 무슨 말이든 조언이나 위로 좀 해주세요. 시간이 약일까요. 근데 전 시간이 가는게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