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 진나라 왕 황소가 가장 총애하던 여인 비올레타가 죽었다.그녀의 갑작스런 죽음에 황소는 전쟁 준비가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궁 문을 걸어 잠그고 슬퍼하고 애도했다.그녀의 품계가 팔자였음에도 불구하고,장례식도 성대하게 치러졌다.태후 칸나는 비팔자의 죽음에 조금도 슬프거나 안타까운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초나라 출신인 그녀를 싫어했을뿐더러 앞으로 해야 할 전쟁이 중요하다고 여겼다.
비올레타의 죽음에 황소 못지않게 슬픈 이가 있었으니 인질로 와 있는 연나라 태자 순대였다.그는 진나라에 와서 처음 비올레타를 본 순간 첫눈에 마음을 주고 말았다.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잘 잡힌 근육은 그녀의 건강미를 과시하고 있었다.허나 상대는 진왕의 후궁이었고 순대는 본인 일에 집중하고 멀리서라도 보게 되면 속으로 기뻐할 뿐이었다.그가 술을 마시자 함께 온 시녀 초희가 놀라 달려왔다.
초희: 술 잘 안 드시잖아요.왜 그러세요?
순대: 초희로구나.같이 안 마실 거면 가라.
초희: 술도 못 하시면서..그만 드세요.
순대: 놔.왜 이러느냐.
초희: 오늘 장례식 때문에요......?아직도 좋아하셨어요?
순대: 그래,그렇다.
초희: 비팔자는 진왕의 사람이에요.
순대: 누가 그걸 몰라?됐으니 나가거라.
초희: 안 돼요,그만 드세요.낮부터 이러시면 안 돼요.
순대: 에잇!
초희: 아!
순대: ...초희?괜찮느냐,초희야,일어나보거라.
순대는 그녀를 밀어내다 실수로 넘어뜨리고 말았다.초희는 엎어져 있다 그의 팔을 잡고 일어나려 했다.그는 일으켜 주려고 했는데,그녀는 똑바로 서지 않고 그를 와락 껴안았다.놀란 순대는 멈칫하다 바로 떼어냈다.무슨 짓이냐며 호통을 치려는데 이미 초희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 소인의 무례를 용서하세요,태자 전하....태자께서 슬퍼하시는 건 마음이 아프지만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 작은 절을 하곤 빠르게 물러가 버렸다.순간 순대는 슬픔도 잊고 멍해져 버렸다.이게 어찌 된 일인지...초희의 호감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만 단순히 어릴 적부터 모신 주인에 대한 충심으로 치부했었다.하지만 다 자란 여인은 자신의 연심을 확실히 알고 있었고 오늘 확실히 했다.
장례식도 끝나고 황소는 칸나의 다그침에 다시 국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지친 그를 위로해줄 수 있는 이는 없었다.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왕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병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왕후도 남편을 열심히 위로하며 내조했지만 그의 마음속에 비팔자를 지우기는 불가능했다.왕후 테일러는 그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억울했다.그와의 사이에서 자식이 셋이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애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비올레타의 처소가 정리가 되고...황소는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일이 있어 입궁한 순대도 멀찍이서 비올레타의 방을 바라보았다.
순대: 노 공공,저곳이 비팔자의 처소요?
노갱: 예,그렇습니다.이제 마무리되는군요.
순대: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노갱: 그러니 말입니다,정말 미인이셨는데...
순대는 늙은 태감의 말에 한번 더 멍하니 그곳을 바라보았다.그러다 늦겠다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입궐했다.회의 후 돌아온 그는 어떡하면 연나라에 돌아가 왕이 되어 진나라처럼 나라를 부강히 할지 고민해야 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 사람이 신경쓰였다.비올레타는 여전히 그의 마음 속에 살아 있지만,자신을 껴안으며 사랑을 고백한 초희의 눈빛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중국 드라마 - 소녀 무측천
비올레타의 죽음에 황소 못지않게 슬픈 이가 있었으니 인질로 와 있는 연나라 태자 순대였다.그는 진나라에 와서 처음 비올레타를 본 순간 첫눈에 마음을 주고 말았다.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잘 잡힌 근육은 그녀의 건강미를 과시하고 있었다.허나 상대는 진왕의 후궁이었고 순대는 본인 일에 집중하고 멀리서라도 보게 되면 속으로 기뻐할 뿐이었다.그가 술을 마시자 함께 온 시녀 초희가 놀라 달려왔다.
초희: 술 잘 안 드시잖아요.왜 그러세요?
순대: 초희로구나.같이 안 마실 거면 가라.
초희: 술도 못 하시면서..그만 드세요.
순대: 놔.왜 이러느냐.
초희: 오늘 장례식 때문에요......?아직도 좋아하셨어요?
순대: 그래,그렇다.
초희: 비팔자는 진왕의 사람이에요.
순대: 누가 그걸 몰라?됐으니 나가거라.
초희: 안 돼요,그만 드세요.낮부터 이러시면 안 돼요.
순대: 에잇!
초희: 아!
순대: ...초희?괜찮느냐,초희야,일어나보거라.
순대는 그녀를 밀어내다 실수로 넘어뜨리고 말았다.초희는 엎어져 있다 그의 팔을 잡고 일어나려 했다.그는 일으켜 주려고 했는데,그녀는 똑바로 서지 않고 그를 와락 껴안았다.놀란 순대는 멈칫하다 바로 떼어냈다.무슨 짓이냐며 호통을 치려는데 이미 초희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 소인의 무례를 용서하세요,태자 전하....태자께서 슬퍼하시는 건 마음이 아프지만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그의 품에서 빠져나가 작은 절을 하곤 빠르게 물러가 버렸다.순간 순대는 슬픔도 잊고 멍해져 버렸다.이게 어찌 된 일인지...초희의 호감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니지만 단순히 어릴 적부터 모신 주인에 대한 충심으로 치부했었다.하지만 다 자란 여인은 자신의 연심을 확실히 알고 있었고 오늘 확실히 했다.
장례식도 끝나고 황소는 칸나의 다그침에 다시 국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지친 그를 위로해줄 수 있는 이는 없었다.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왕이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병드는 건 어쩔 수가 없었다.왕후도 남편을 열심히 위로하며 내조했지만 그의 마음속에 비팔자를 지우기는 불가능했다.왕후 테일러는 그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억울했다.그와의 사이에서 자식이 셋이지만 그녀에게는 그런 애정이 존재하지 않았다.비올레타의 처소가 정리가 되고...황소는 속으로 눈물을 삼켰다.일이 있어 입궁한 순대도 멀찍이서 비올레타의 방을 바라보았다.
순대: 노 공공,저곳이 비팔자의 처소요?
노갱: 예,그렇습니다.이제 마무리되는군요.
순대: 너무나도 이른 나이에..
노갱: 그러니 말입니다,정말 미인이셨는데...
순대는 늙은 태감의 말에 한번 더 멍하니 그곳을 바라보았다.그러다 늦겠다는 말에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입궐했다.회의 후 돌아온 그는 어떡하면 연나라에 돌아가 왕이 되어 진나라처럼 나라를 부강히 할지 고민해야 했다.그러면서도 그는 한 사람이 신경쓰였다.비올레타는 여전히 그의 마음 속에 살아 있지만,자신을 껴안으며 사랑을 고백한 초희의 눈빛도 무시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