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저 연락왔습니다.

ㅇㅇ2020.01.22
조회20,352
전 남잡니다
4년 정도 만났습니다.(이거보다 조금 적게 만났지만,그 친구가 혹시나 보고 알까봐)
4월 말에 자기가 오빠한테 마음이 식은 것 같으니까 생각할 1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는데 5일 되던 5월 초에 전화가능하냐고 카톡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권태기가 끝났나? 하고 받았는데, 여기까지 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통보를 받고 3일 내내 울면서 전여친 부모님,동생,친구들 다 연락하면서 제발 마음 좀 돌려달라고 했으나 다들 냉담한 반응이더라구요...
진짜 그쪽 부모님이나 동생들한테는 여행도 일부러 같이 데리고 가주고 먹고 싶다는거, 하고 싶다는 것도 다 해주고 집에 할 줄 모르는거 있으면 내가 따로 가서 고쳐주고 등등 진짜 결혼할 생각으로 다 했었는데 그렇게 되니까 너무 힘들었어요.
전여친이랑 진짜 친한 친구의 이름만 알고 페북 친추는 안되어있던 그 친구 이름을 어떻게 찾아내어 연락을 했습니다 페메로(단 한번도 전여친 친구들과는 연락해본 적 없습니다. 핸드폰 번호도 저장해본 적 없고, 따로 주고받은 적도 없습니다.)
그 친구한테 제발 마음 좀 돌려달라고 빌고 빌었는데, 그 친구는 "1달 전부터 마음이 식는다고 하더라, 오빠가 나중에 다시 연락하는게 좋을 것 같다" 등등 연락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근데 또 사람 마음이라는게 헤어진 당시에는 그딴 소리 귀에 들어오지 않잖아요?
그래서 3일을 미친듯이 매달렸는데, 마지막에는 "이러니까 더 정 떨어진다고, 진짜 나 쓰레기에 미친년이니까 고맙단 말도 하지말고 연락하지 말아줘" , 미안하다고 다시 연락하자는 소리에 "미안한데 못하겠다고, 그만하자" 등등 적지 못할만큼 심한 얘기도 했어요.
그렇게 3일 동안 미친듯이 울고 아무것도 안먹고 하루에 과장이 아니라 1시간씩 자면서 아무생활을 못 했어요.
같이 대학교 다니는 동생이 운동을 진짜 좋아하고 트레이너 공부를 했었는데, 그 동생이 "형 이러다가 형 인생이 망한다고 후회하게 해주자" 라면서 운동을 하자고 했어요.키도 작고 몸무게도 헤어질 당시 82kg까지 나갔어요 (키 : 170 조금 넘습니다)
생일이 5월 중순이라 악착같이 운동하면서 2주 있으면 연락오지 않을까? 하면서 진짜 악착같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그렇게 살았어요.
식단도 오렌지 2개 토마토 2개 물 2L 이것말고는 아무것도 안먹고, 2주 지나니까 그래도 조금씩 식욕이 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1주일에 한 번 아침에 소고기 2줄 먹고 위랑 똑같이 먹으면서 열심히 운동했는데
생일날 아무런 연락이 없더라구요? 전여친 생일에 연휴 겹쳐서 케익이랑 꽃 목걸이 미리 주문해놓고 사주고 돈 없어서 집까지 걸어가고 이랬는데 너무 괘씸한거에요 바라고 한건 아니지만...
물론 헤어져서 당연히 챙겨주지 않은 것도 있겠지만, 생일 바로 다음 날 페메로 누가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뭐지? 이름도 처음보는 이름이였는데 왠지 들어본 것 같은 이름이였어요.
보니까 사진이랑 글인데, 사진에는 전여친이 저랑 헤어진지 2주만에 다른 장소(저랑은 간 적 없는 장소)에서 환승한 남자랑 손잡고 가고있더라구요...
보내준 사람이 알고보니 전여친 친구더라구요...
전여친의 친구가 저한테 저랑 사귀면서 뒤에서 제 얘기를 했던 제 뒷담화를 알려주고, 군대 기다려줬는데 그 때 그냥 기다려준거 아니라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등 얘기를 해주는데
그런 얘기를 해주는 친구가 한 두명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 얘기조차 듣기 너무 힘들어서 페북을 삭제했습니다.
그러고 더 악착같이 운동하면서 머리스타일/안경/피부/몸/자격증/학교공부 를 악착같이 했어요.
그러면서 헤어진지 1달 지났을 때, 알바할 자리를 구해서 미친듯이 일 -> 운동 -> 공부 -> 집 이렇게 밖에 안살았어요.
서서히 잊혀지다가도 다시 생각나고 너무 힘들었죠.
그렇게 지내던 와중에 헤어진지 3~4개월 / 일한지 2~3달 정도 되었을 때, 전여친 친구가 우연히 저가 알바하는 매장에 왔다가 마주쳤는데 저가 2달만에 16kg을 빼고, 안경 ->렌즈 / 머리 바가지 -> 다른머리로 바뀌어서 못 알아본 줄 알았거든요...
근데 딱 그러고 2일 있다가 전여친이랑 환승남이 손잡고 저희 매장 앞을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매장 앞에 뛰쳐나가서 쳐다봤지만, 이런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서 다시 매장에서 아무런 생각도 못 하면서 일했어요.(여기까지가 8월 말)
#그리고 전여친+ 전여친 가족까지 전부 카톡 삭제랑 번호삭제를 해버려서 번호를 추가해도 카톡에 뜨지를 않고, 전여친이 제 친구들까지 다 차단했는지 프로필이 안보였어요.
근데 전여친 고등학교 동창이 저희 매장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동창애가 저한테 걔 프로필 사진을 보여주는데, 사진이 있다가 없어지면 잠깐 보였다가 사라지는거 아시나요?
그 상태가 되면서 살짝 봤는데 환승남이랑 같이 찍은 프사가 잠깐 보였다가 사라졌는데,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힘들어 졌고, 알고보니 그 환승남이랑 헤어져서 프사 내린거더라구요.(5월 초~ 8월까지 만났으니 3개월 ~ 4개월 만난 거에요. 환승이나 바람 케바케이긴 하지만 이런 새끼들 다 똑같죠)
그러고 저는 전공 관련 자격증 2개 + 한국사 자격증까지 따고 몸무게 66kg까지 뺐다가 70kg 유지하면서 운동을 더욱 더 했어요.
그러고 진짜 살도 빼고 피부도 좋아지고, 몸도 좋아지니까 자신감이 막 붙더라구요
저는 사진 찍히는 것, 셀카 등을 싫어했어요.근데 셀카도 막 찍고, 친구들이 저 찍어주거나 같이 놀러가서 사진 찍으면서 생활하니까 너무 재밌는거에요...
그렇게 가끔 잘나온 사진이나 배경 좋은 사진같은거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이번 1월 중순에(헤어진지 8개월만에) 연락이 왔어요.
연락이 오기 전까지도 "연락오면 절대 받아주지 말아야지" , "연락 오기만 해라 완전 매정하게 대해주지" 등등 했는데, 연락이 오니까 막 두근두근 거렸어요.
근데 카톡 미리보기로 보니까 그냥 "오빠" 이렇게만 왔더라구요...너무 괘씸하고 다시는 연락 안할 것 처럼 굴더니 연락와서 한다는 소리가 "오빠"? 진짜 너무 너무 열받았어요.
저한테 평소에 전남친이나 자기 좋아했던 남자들 연락온거 보여주면서 "나는 절대 헤어진사람한테 연락안해" "지나간 다른 남자들한테 연락한 적 없어" 등을 보여주며 믿음을 줬었는데 다 거짓말이였죠^^
그래서 대답하기도 너무 화나서 "?" 딱 물음표 하나만 보냈는데
"아 아니야" 라고 왔더라구요
너무 괘씸해서 그냥 카톡온거 다시 삭제하고 차단 목록에도 두기 싫어서 걍 읽씹했어요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이게 무슨 연락이야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저의 전전여친도 전여친이랑 사귈 때 연락왔는데 저는 다른건 다 용서해도 바람,환승은 절대 안받아주는 주의라서 그때도,사귀는 사람 있으니까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다. 
앞으로 잘 살든 말든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다시는 연락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끝냈거든요.
이번 사람도 뭐 다른 이유가 있을 순 있겠지만, 다시 연락한다는 것 자체가 다시 잘해보고 싶어서 연락한 것 말고는 이유가 없어요. 만약에 꼭 연락해야할 이유였다면 8개월 동안 안하다가 이제와서? 하는 이유는 없잖아요.
여러분 환승당하고, 바람맞은 사람들 처음엔 많이 힘들죠?저도 알아요. 진짜 심장이 뜯길꺼같고, 너무 힘들어요.저가 상담을 다 해줄 순 없지만, 밑에 글을 남기시면 메일으로라도 상담해드릴께요.
그리고 상담이 그 하루 or 1시간 정도만 마음이 편해지고 다시 힘들어질텐데 그럴 땐 운동 + 자격증or 공부 하고싶었던거자기자신과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하고 해보세요.
재회를 알려드릴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덜 힘드셨으면 좋겠어서 적습니다.
정신병원 / 자살방지센터 / ooo칼럼 돈주고 상담 / 돈주고 메일 상담/ 재회상담/ 재회타로 /네이트 판에서 1회성으로 해주시는 분 / 4개월동안 꾸준히 연락해준 네이트 상담해주신 남자분 등등 다 해봤는데, 저는 돈주고 하는건 솔직히 비추천 합니다.
물론 그당시 마음이 편해진건 좋은데, 그 시간에 자살방지센터 또는 정신병원가서 약도 처방받고 상담도 받으세요.
카톡이나 전화번호는 적지말아주세요. 혹여나 지금 정신도 힘드신데 사기당할수도 있으니 메일로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타로같은것도 안하시는거 추천합니다. 안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