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에서 눈물 콧물 쏙 뺀 장면

ㅇㅇ2020.01.22
조회11,618




장금이(이영애)의 스승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인

한상궁(양미경)이 역모의 누명을 쓰고 관비로 내쳐져

장금과 제주도로 유배가는 도중 죽음을 맞는 장면



갖은 고문과 고초로 제대로 걷지 못하는 한상궁을

장금이가 등에 업고 가겠다고 함




-무겁다 장금아 내려놓거라

-안내려놓을 겁니다. 제주까지라도 업고 갈겁니다.

 

-장금아 그동안 미안했다

-마마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명이(장금의 엄마)를 잃고 죽을만큼 힘들었을 텐데 

오히려 나는 너에게 기댔어. 

어린 것이 참으로 잘도 받아주었다.

 

-그럼 난 또 모질게 대하고, 

그런 날 밤이면 난 니가 다른 처소로 옮기겠다 하면 어쩌나 밤새 널 봤다

 

-그러셨어요

-참으로 고약한 성미지

 

-사람들이 너에 대해 오해하는 것이 있다. 네 능력은 뛰어난 것에 있는 것이 아니다. 

쉬지 않고 하는 데에 있어. 모두가 그만 둘 때 눈을 동그랗게 뜨고 다시 시작하는 것..

넌 얼음 속에 던져져도 꽃을 피울 꽃씨야..그러니 얼마나 힘이 들겠어..


 

-그런데 장금아

-예

 

-나도 또 그런 당부를 해야할 것 같다

내가 혹 가더라도 넌 쉬지 말란 당부를 해야해..

 

-마마님 그런 말씀 하실거면 차라리 아무말씀 마세요

이제 곧 제물포에요. 배만 타면 쉬실 수 있어요.

-그래...그렇지..

 

-마마님 곧 당도해요 힘을 내셔요

-그래..알았다


 

- 마마님 저기 바다 보이시죠

-그래..보인다..

 

-마마님 제 곁에 꼭 계셔야해요

-그럼...

 

-마마님 지금 주무시면 안돼요

-그럼...

-마마님 손 좀 움직여 보세요

 

 

-다리두요.

 

-마마님 대하찜하는 순서를 가르쳐주세요

제게 물 끓이는 법을 알려주신 대하찜하는 방법을 잊었어요

 

-큰 새우를씻어..

-씼구요? 

-등쪽에 내장을 빼..

-뭘로요?

- ...꼬치로...


-그리구요?

-소금...

-소금을 뿌려서요?

-..장금아.....

-소금을 뿌린 다음에는요?

 

-궁으로 돌아가라..

-소금을 뿌리고요 소금을 뿌린 다음에..

-궁으로 돌아가..

-쪄야죠? 그다음엔 쪄야죠?

 

-절 그렇게 부르지 마셔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 처럼 부르지 마셔요


 

-마마님. 마마님

 

 

난 먼저 궁으로 가 있을게... 


미안하다는 말은 니가 다시 돌아오면 할게..

 

 

장금아...


 

-마마님..주무시지마셔요...다 왔어요..

 

 

 

 

 

 

놀리지 마셔요

저한테 왜 이러시는거예요?

다들 저한테 왜이러시는거예요

 

제가 뭘 잘못했다고 뭘 어쨌다고

이젠 어떡하라고...

 

다시 시작 안 할 거예요

이젠 저도 쉴 거란 말이에요

 

어머니는 산딸기라도 드시고 가셨어요

마마님은 그런 정도 없는 분이세요

절대...절대로 마마님 말은 따르지 않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