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이 아니잖아 이건...

bobshin200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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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이 아니잖아 이건...    태국 이민국수용소와 호텔 등지에 수용되어 있는 탈북자 40여명이 미국행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단식투쟁에 들어간지 4일만인 오늘 밤, 일가족 3명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이라는 소식이다.    태국 정부의 공식통계에 따르면 태국에 밀입국한 탈북자는 지난 2005년 189명에서 2006년 729명, 2007년 1천 767명으로 해마다 그 수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중국 정부가 금년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과 강제송환을 강행함에 따라 탈북자들이 다른 동남아 국가로 탈출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태국에서 미국행을 원하고 있는 탈북자들은 적게는 8개월 많게는 2~3년까지 수용소에서 생활해 와 일부는 각종 질병에 걸려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들이 이처럼 북한 땅을 떠나 생면부지의 땅에서 고생을 자초하고 있는 것은 북한 땅에서 더 이상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극심한 식량난으로 굶어죽을 지경에 이르자 목숨을 연명할 최후의 수단으로 탈북을 선택한 것일 게다.    이들 탈북자들은 탈북후 정착지로 한국을 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탈북자들에게 집도 주고 정착금도 주는 동족의 나라가 안식처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일부 탈북자들은 정착지원 프로그램도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미국행을 선택하고 있다. 탈북 후 외부세계의 소식을 들으면서 김정일 정권의 기만성과 반동적인 본질을 깨닫고 미국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민주주의 나라임을 알게 되었고, 일신의 안락보다는 김정일 독재정권의 폭정 밑에서 신음하는 북한 동포를 구하는 일을 하기에 용이한 나라라고 판단한 것 때문이라고 한다.    탈북자들이 정착지로 어떤 나라를 선택하는가 하는 것은 그들의 문제다. 다만 평생을 살아왔던 고향을 떠나 물설고 낯설은 땅으로 가야만 하는 그들의 심정을 생각하니 참으로 측은하기 그지없다. 그들을 세기의 방랑자로 내 몬 북한 당국이 더욱 원망스러울 뿐이다. 제발 정신 좀 차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