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당일오후에 시댁가면 하늘무너지나요?

싫어싫어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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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말 빙판에 넘어져 발목골절 수술을( 왼발복사뼈 2개다 조각나서 철심박음) 하고 깁스를 하고있는 며느리입니다 .

시댁 친정 차로 10분내외 한지역이지만 둘 다 주택 2층이라 수술후 깁스하는동안 집앞에만 가보고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병원에 수술입원하는동안 친정엄마가 매일와주셨고,
시댁에선 아이들 (올해6,7세) 봐주셨고 남편자영업이라 저녁때 잠깐씩들렀다갔습니다

퇴원하고 시부모님과 리조트 1박2일다녀왔구요

지금은 친정엄마가 케어해주시면서 어린이집 다니고 있습니다


디테일한 감정 상황 빼고 굵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남편 명절에 엄청바쁩니다
1년 매출 최고 찍는날이 명절입니다

시부모님 시작은아버님내외 사촌1명 이렇게 명절에오고

저는가게가 바빠 거의 명절음식 못만들고 참석해서 밥만먹는수준

애들은 때때로 친정 시댁에 번갈아가며 맡깁니다

명절당일패턴은 남편과
전날새벽 2~4시경 가게 끝나면
명절당일(애들친정에있으면 친정에서 데리고감) 아침7~8시경 시댁에가서 차례상차리고 치우고
10시11시반쯤 나와 친정에 들렀다 집에서 한숨자고 3~4시경 가게 출근해서 오픈준비합니다

당일이 제일바쁘고 명절지나면 몸이 부서질듯힘듭니다

저도 프리랜서 개념으로 다른직업있고, 주말 연휴엔 남편과 가게일합니다 .

시작은아버님 얼굴만 비추는우리가 못마땅한지
명절당일에 성묘가자고 명절마다 말씀하셔서

제작년추석에 못이기는척 한번가주고 가서 20만원상당의 점심사드리고 그날낮에 잠못자고 피곤해서 죽을뻔했습니다

작년추석에 명절아침에 우리아들이 티비독차지한다고
그만좀해 임마! 라고 엄청크게 집밖에나가던남편도 들을정도로
애잡고 소리질러서 5살아들 놀래 울고 불고했습니다

사과는 당연히 못들음

아버님 - 왜애한테 소리지르고그래
남편 - 왜 애한테 그러세요

작은아버님 -( 엄청우는애한테) 가만둬 가만두면되

추석날 집문나서는 우리한테 또성묘가자고 말함
너네 한번도 안갔잖아? 해서
갔잖아요 그때 매운탕드셨잖아요~~~^^ 하고나옴


암튼 올해 설이왔는데

화가 가라앉지 않으므로 음슴체 쓸게요

어제
남의편이

"2층에 진짜못올라가? "(수술후 깁스3주차)

라고 말해서 1차 빡침

오늘 애들어떻게 하고 싶냐해서

명절당일 성묘다녀오시면 애들보내겠다 했더니

그게 말이되는소리냐며 막화냄

'나도 없는데 작은아버님 또소리치면 어떡하냐 난싫다 작은아버님 명절당일에가시니 가고나시면 보내겠다.
그리고 어른들이 올라오라해도 당신선에서 2층을 어떻게 가냐 차단해주는게 정상아니냐
내가 이다리로 거길올라갈수있냐고 물어본자체가 배려가 없다'

'내가 물어본건 그 뜻이 아니다 어차피 넌 니맘대로 할거아니냐 난절대 올라가서 인사하란뜻으로 물어본거아니다 차례지내는데 애들이안오는게 말이되냐 이건말도안된다 '

서로 계속싸우다

제가 시어머님께 전화드림


나- 어머님 애들 명절당일오후에 갈게요 (토요일)

어머님 - 애들내일저녁에데려와 (목요일저녁)

나- 작은아버님 소리치신것도 신경쓰이고 성묘다녀오시는 시간맞춰갈게요

어머님 - 그래도 내일저녁에대려와 성묘데려 가면되지

나 - 날씨쌀쌀한데요?? 아니에요 어머님 저맘편하게해주세요 이걸로 애들아빠랑 싸워요

어머님 - 그래알았다

나- 죄송해요 추석엔 일찍부터 보낼게요

하고 끊음


그랬는데 어머님 울면서 남편한테 전화하심

아버님이랑 싸우셨다고

물론 어머님과 통화할때 아버님 뒤에서 소리치고계신거 다들었음
( 아버님 독불장군이심 )

남편이 자기집안 무시했다고 난리치는중

나는 나에대한 배려가없어서 내가 행동했다고 하는중

당일오후에가도 애들이 친정에있는거보다 훨씬오래있는데요

도대체

제가그렇게 죽일년처럼 잘못한 상황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