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생활 몇 가지 질문입니다.

002020.01.22
조회14,905
아내와 결혼한 지 2년차 입니다.
다른건 다 이해하겠는데, 아직까지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고수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가끔 거꾸로 잡니다.
말인 즉슨, 발이 제 얼굴 쪽으로 향하게끔 하고 잔다는 말입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릴 때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침대 위 공간을 아껴쓰려고 그랬답니다.
이해는 하겠는데, 이제는 침대 공간도 넉넉하구요.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제가 이갈이가 있다는 건데, 그건 거꾸로 잔다고 안들리는 것도 아니구요.
...
두 번째는, 제가 가끔 아내를 공연에 데리고 갑니다.
뮤지컬이나 오케스트라 같은 것들요.
돌아오는 길에 '오늘 오케스트라 이 부분이 참 좋더라... 이 뮤지컬은 이 부분이 참 와닿더라...' 라고 이야기 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니가 아는 것보다 더 많은게 있다. 그건 그냥 일부분일 뿐이다.' 라는 소립니다.
그런 말 들을 때 마다 무시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날은 꼭 싸우게 됩니다.
어릴 때 좋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 살아온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런 영향으로 제 마음에 멍이 듭니다.
아내에게 권유해서, 카운셀링을 받아보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너도 문제가 있으니 부부 클리닉으로 가자'라고 해서, 함께 가고 있는 중입니다.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한데요...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시간이 약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