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은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경찰관이며, 또 세상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아이 책상과 의자를 사러 가기로 했었습니다.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고 사고 전일 밤까지 선물을 고르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남편이 왜 12월 18일 업무 중 그렇게 갑자기 아침에 사무실에서 나와 마포대교에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
6살 난 아이는 매일 밤마다 아빠가 보고 싶다며 아빠를 찾으며 울고 있고 갑작스런 아빠의 부재에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은 늘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잘 때도 배위에 올려 안고 재울 정도로 이 세상 누구보다도 좋은 아빠였고 아내인 저에게는 정말 듬직하고 태산 같은 남편이었습니다.
이런 남편을 잃은 저는 지금 절망과 어둠속에서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해서는 안 될 생각이 들 때가 많고 어린 아들과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한 심정입니다.
남편은 경찰청에서 지난 5년간 근무하면서 집에 일찍 들어오지 못할 때가 많았고 집에 들어와서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휴일에도 자주 출근을 했고 심지어 올해 여름휴가에는 가족여행 숙소를 예약하고도 휴가 떠나기 전날 사무실에서 부른다고 취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제천수련원에서 보내려고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지만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아서 못 가게 될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 것인지... 그 사무실에 저희 남편이 없으면 사무실에 일이 돌아가지 않는 것인지.. 제가 듣기로는 경감이 두 분이나 계시고 계장님도 있는데 경위인 남편만 계속 일을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참 궁금했지만 바보처럼 열심히 일만하는 남편을 원망하기보다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안쓰럽게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그런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2020년 경찰청 업무 다이어리 등에서 사고 당일 날 아침(12.18) 회의일지에 ‘너를 징계 먹이겠다’, ‘사고는 니가 쳤는데 왜 내가 고통 받아야 하는가’, ‘자살 마렵다’ 등 남편이 적은 메모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사무실 직원들, 계장님과의 카톡 대화를 보면 남편한테 업무 부담이 과중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카톡 대화 내용을 경찰청 감찰, 마포경찰서 제출)
저희 가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너무나 행복한 가정 이였기에 평소 남편이라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장례 중에 사무실 직원 분들에게 사고 당일 날 아침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누구라도 제발 어떠한 이야기라도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모두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또한 사고 당일은 아침회의가 없었다고 직원 분들에게 들었는데 2020년 업무노트를 살펴보면 12월 18일 회의 시 업무전달 받은 내용들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카톡 대화 내용을 경찰청 감찰, 마포경찰서 제출)
남편이 남긴 유서내용에도 저와 아들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으며 막중한 업무 부담이 자살의 주된 이유로 사고 당일 날 아침 급하게 쓰고 나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누구를 원망하고자 아니면 남편의 죽음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자 이글을 올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매일 밤 잠들기 전 아빠 배 위에서 자고 싶다며 우는 아이와 이 힘든 상황을 함께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너무나 고통스러워 남편이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가 너무나 알고 싶습니다.
향후 지금의 아이가 아빠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행여나 아빠의 죽음을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남편이 왜 그와 같은 선택을 했는지, 억울해서 그런 것인지, 분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도대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도록 두루 살펴봐 주시기를 눈물로써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남편을 잃은 저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해서는 안 될 생각이 나지만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남편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켜야 하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발 제 남편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지옥과 같은 시간에서
살고 있는 저희 모자가 앞으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많은 분들께 공유와 함께 서명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죽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청 ****계 김경위의 아내입니다.
저희 남편은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경찰관이며, 또 세상 그 누구보다 따뜻하고 자상한 남편이자 아빠였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주말에는 남편과 함께 아이 책상과 의자를 사러 가기로 했었습니다. 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다고 사고 전일 밤까지 선물을 고르던 남편이었습니다.
그런 저의 남편이 왜 12월 18일 업무 중 그렇게 갑자기 아침에 사무실에서 나와 마포대교에서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됩니다.
6살 난 아이는 매일 밤마다 아빠가 보고 싶다며 아빠를 찾으며 울고 있고 갑작스런 아빠의 부재에 심각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남편은 늘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잘 때도 배위에 올려 안고 재울 정도로 이 세상 누구보다도 좋은 아빠였고 아내인 저에게는 정말 듬직하고 태산 같은 남편이었습니다.
이런 남편을 잃은 저는 지금 절망과 어둠속에서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해서는 안 될 생각이 들 때가 많고 어린 아들과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너무나 막막한 심정입니다.
남편은 경찰청에서 지난 5년간 근무하면서 집에 일찍 들어오지 못할 때가 많았고 집에 들어와서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휴일에도 자주 출근을 했고 심지어 올해 여름휴가에는 가족여행 숙소를 예약하고도 휴가 떠나기 전날 사무실에서 부른다고 취소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제천수련원에서 보내려고 예약을 해놓은 상태였지만 처리해야 할 업무가 많아서 못 가게 될 것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은 것인지... 그 사무실에 저희 남편이 없으면 사무실에 일이 돌아가지 않는 것인지.. 제가 듣기로는 경감이 두 분이나 계시고 계장님도 있는데 경위인 남편만 계속 일을 그렇게 하는지 이해가 안가고 참 궁금했지만 바보처럼 열심히 일만하는 남편을 원망하기보다 마음으로 응원해주고 안쓰럽게만 생각했던 제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그런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2020년 경찰청 업무 다이어리 등에서 사고 당일 날 아침(12.18) 회의일지에 ‘너를 징계 먹이겠다’, ‘사고는 니가 쳤는데 왜 내가 고통 받아야 하는가’, ‘자살 마렵다’ 등 남편이 적은 메모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사무실 직원들, 계장님과의 카톡 대화를 보면 남편한테 업무 부담이 과중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카톡 대화 내용을 경찰청 감찰, 마포경찰서 제출)
저희 가족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너무나 행복한 가정 이였기에 평소 남편이라면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상상조차 할 수도 없는 사람입니다.
장례 중에 사무실 직원 분들에게 사고 당일 날 아침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누구라도 제발 어떠한 이야기라도 해달라고 애원했지만 모두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또한 사고 당일은 아침회의가 없었다고 직원 분들에게 들었는데 2020년 업무노트를 살펴보면 12월 18일 회의 시 업무전달 받은 내용들이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카톡 대화 내용을 경찰청 감찰, 마포경찰서 제출)
남편이 남긴 유서내용에도 저와 아들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으며 막중한 업무 부담이 자살의 주된 이유로 사고 당일 날 아침 급하게 쓰고 나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누구를 원망하고자 아니면 남편의 죽음을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자 이글을 올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다만 매일 밤 잠들기 전 아빠 배 위에서 자고 싶다며 우는 아이와 이 힘든 상황을 함께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지 너무나 고통스러워 남편이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가 너무나 알고 싶습니다.
향후 지금의 아이가 아빠의 죽음을 이해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 행여나 아빠의 죽음을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남편이 왜 그와 같은 선택을 했는지, 억울해서 그런 것인지, 분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도대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인지 조금이라도 알 수 있도록 두루 살펴봐 주시기를 눈물로써 간곡히 호소 드립니다.
남편을 잃은 저는 정말 하루에도 몇 번씩 해서는 안 될 생각이 나지만 아이를 잘 키우겠다는 남편과의 마지막 약속을 지켜야 하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습니다.
제발 제 남편의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지옥과 같은 시간에서
살고 있는 저희 모자가 앞으로 용기와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많은 분들께 공유와 함께 서명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iLJeTZ
언론보도: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3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