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나 씹는걸빼면 그냥 수다로는 친목하기가 힘든갑다.

won2020.01.22
조회94
기분나뻐서 여기 오지말라고 일부로 더 그러듯
들리는 말과 대화가 있는 장소는 사우나 안이다.

저번에는 며느리 씹더니 오늘은 연예인 뒷담화말.
그래도 며느리 씹는 할매들 보단
차라리 연예인 얘기가 낫긴하지만...

잘난 아들 엄마나 못난 아들 엄마나 며느리
못마땅해하고 미워하고 씹는 수준은 비슷하더군..

거의 마치 중년의 부인들의 대화가 아닌
고딩들의 대화를 듣는 느낌이었다.ㄱㄹ를 찾고.

뭐딱히 할말도 없고 아는 사람도 아니고.
함께 한공간에서 땀빼고 있으니
장단맞춰 웃어주긴 했으나.

저렇게뿐이 말못하는 저사람은 참 별로다.
또 저렇게 말하는 저 사람은 그래도 솔직하고 괜찮다.
저사람은 내숭떠네~저사람은 사자기질있네~
별로 안친한거 같은데 친한척하네~

가만히 듣다보면 생각이 들고..금새 사라진다.
어차피 스치고 지날 사람들에게 다양한 생각이 지나간다.

그곳에는 핸드폰을 볼수도
음악을 들을수도
책을 볼수도 없으니...

다같이 알몸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의 대화는
씹는 이야기와 뒷담화뿐인거같다.씁쓸하다.
이슈나 토론의 주제 그리고 공통의 관심사가
없다보니 더 심한거 같다.

수다나 대화가 씹는거나 뒷담화 없이는
대화와 수다가 안되나 보다.
친목의 도구가 안타깝고 씁쓸하다.
사우나의 개운함은 너무 좋은데
저런 듣기 싫은말과 대화를 견뎌야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