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 사람들은 '성격 더럽고 일 잘하는 사람이, 성격 좋고 일 못하는 사람보다 낫다' 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는 후자입니다.. 성격 좋고 일 못하는 사람. 어쩌다 보니 그런 평을 듣고 있네요^^;;
제가 처음부터 저런 평을 들은 건 아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덕에 일을 못한다는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6명이 일하는데,.
1명은 과장급(정규직), 2명은 대리급(계약직), 나머지 3명은 사원급(무기계약직)입니다.
저는 2명 대리 중 하나입니다.
3명의 사원들은 이 회사에서 일한지 7년 넘었고, 저는 이 회사 온지 3년 되었습니다.
이 회사 외의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은 7년 입니다.
처음 와서 인수인계를 사원들에게 받았어요.
문서나 파일은 전혀 받지 못하고 프린트로 된 문서와 구두상으로 이야기를 들은게 다였습니다.
또한 저와 제 동기(대리급)는 그 후 청소나 사원들이 일하고 난 후의 뒷 일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2년 동안 해 왔습니다. (저희팀은 실험, 생산이 주 업무라 그렇습니다)
처음 입사 후 이건 아니라고 얘기했으나 그 위의 분들은 아예 듣질 않으시더라구요, 그저 오래 일한 사원들이 어련히 알아서 알려주지 않겠느냐, 친해지면 더 알려 줄 것이다. 친해지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원래 인수인계 같은거 없으면 알아서 해야 하는게 기본 아니겠느냐.. 뭐 그러더군요.
던지고 나갈까 싶기도 했었으나 저도 나이가 30대가 되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아 사원들 3명의 말 잘 들으며 청소, 뒷 마무리를 하고 지냈었습니다. 중간 중간 업무에 관해 사원들에게 물으면 벼락같이 화를 내는 바람에 대리급인 저와 제 동기는 입 한 번 뻥긋 못하고 죽은 사람처럼 지냈죠.
친해지려고 밥도 사보고 커피도 사보고 저녁도 같이 먹어보고 했습니다만,
제 돈만 왕창 나가고 돌아오는건 "싼 커피 사준거네, 소고기가 아니네.." 이런 이야기들이었죠.
일례로, 성과평가 시즌에 사원 중 A는 저에게 '이번엔 OO(나)씨가 성과 A 에요, ㅁㅁ씨는 OO씨 보다 못하는거 같으니 B에요. 제가 팀장님께 잘 말해 놨어요'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짜로 그렇게 성과 평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A는 '계약 연장하고 싶으면 잘해요. 여기서 일 계속 해야 하잖아요?' 라고 협박도 했습니다.
저는 대리급이긴 하지만, 계약직이거든요. 사원들은 무기계약직 입니다. 사장님도 함부로 자르질 못하는 무기계약직이지요. 저희쪽 무기계약직 노조가 그렇게 강하다더군요.
결국 전 계약 연장을 빌미로 3년간 그분들의 발닦개 역할 해 왔습니다.
바보스럽게도 저는 그 분들이 팀원이라 사원들의 실수를 감싸왔었습니다.
주위에서도 니가 무능한거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오고, 퇴사하겠단 말까지 제 입에서 나왔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학사출신인 저에게 실장자리까지 권유했었는데...참 많이 무너졌습니다.
처음엔 제 편이었던 분들도 "걔들이랑 친하게 못지내는건 무능한거 아닌가..? 착한것이 좋은 건 아니다. 반성해야한다.니 편을 들고 싶어도 니들이 실수를 해서 문제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실수가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실수한걸로 만드는건데...'가스라이팅'이 무슨말인지 알겠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이젠 저에게 다른 팀 분들도 "성격 더럽더라도 일 잘하는 사람이 나아, 사원들 봐봐. 걔들은 성격이 더럽지만 일 잘하니까 다들 좋아하잖아" 이러시더군요.
직접 일을 같이 해 보면.. 과연 성격더럽고 일 잘하는게 가능할런지..
일도 안알려주고 그동안의 데이터도 안주며 없던 문제도 계속 확대 재생산 하는데, 일이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천성이 이 모양이라 남에게 나쁜말도 잘 못하겠네요.
그렇게 제 월급이 탐나고 제 자리가 탐난다면 다 준다고 가져가라 해도 그저 절 무능하게 만드는게 목적인 양 회사생활을 이어가네요.
제가 무능해지면 상대적으로 유능해 보이니 만족감을 느끼시는건지...
대표적인 예로.
1. 예전 문서, 파일, 컴퓨터의 자료를 주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마다 달라고 제가 매달리거나, 아님 제가 새로 만드느라 3분이면 될 일을 3시간을 걸리게 만들죠.
2. 장비가 고장나면 몇날 몇일을 제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급하게 말을 해서는 제가 일 처리할 시간조차 확보시켜 주지 않습니다. 결국 생산이 딜레이 되면 그걸 과장님이나 팀장님께 말합니다.
그럼 과장님과 팀장님은 생산이 늦어지니 니가 빨리 처리해라며 제게 한마디 하시죠.
사원들은 장비 근처에 제가 가지도 못하게 하면서.... 하아.... 확인하러 간다고 하면
"OO씨가 우리 장비에 무슨짓할까봐 무섭다" 하면서,.제가 장비 망가뜨린다고 의심합니다.
3. 재료를 사용할때 수불 대장에 적지 않습니다. 천가지가 넘는걸 일일이 재고 파악이 불가능 하므로 사용하면 사용하는 날짜와 갯수를 적게 하는데, 적지를 않습니다. 결국 모자라게 된 건 제탓이라고 하지요, 평소 재고관리 안하냐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재고량은 알텐데 왜 미리 말을 안해주는 걸까요.
4. A일이 B날짜에 진행되고, C날짜부터 D일이 시작된다. 이렇게 전달했더니,
B날짜 지나고 나서, B날짜에 D일이 진행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저에게 도리어 화를 냅니다.
그러고는 제가 오해하게끔 말을 전달했다고 우기네요.
회사에서는 계속 트러블이 생기니까 제가 일 못한다고 폄하하죠.
그런데... 사실 저의 동기는 3명이었습니다. 입사할땐 말이죠.
그 중 한 명은 공격을 당하다 나가게 되었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그리고, 기간제 근로자도 하나 있었습니다. 1년 계약직이었는데.. 3개월 하다 관뒀습니다.
사원급들에게 공격당해서..
공격의 이유는 다 같았습니다. 일을 못해서,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그 사람이 별종이라서.
그치만 같이 일했던 저는 그들이 일을 못하는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이상한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힘이없는 계약직이라 제가 감싸질 못했을 뿐.
참 아이러니 합니다. 성격더럽고 일 잘한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이 계속 일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데, 그분들이 진짜 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더 이상해요.
점점 일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합니다.
매일 우황첨심원 먹고 회사가는 것도 지치네요. 그만두어야 편한건 아는데,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다른 곳에서 이젠 안 받아줄까 겁나고..
무기계약직이... 참 안쓰러운 직군이었는데, 제가 만난 무기계약직은 왜이리 강하고 악한걸까요.
성격 더럽고 일잘하는 사람이 낫다고 하는 곳에서 일합니다.
저희 회사 사람들은 '성격 더럽고 일 잘하는 사람이, 성격 좋고 일 못하는 사람보다 낫다' 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저는 후자입니다.. 성격 좋고 일 못하는 사람. 어쩌다 보니 그런 평을 듣고 있네요^^;;
제가 처음부터 저런 평을 들은 건 아니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 덕에 일을 못한다는 소릴 듣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은 6명이 일하는데,.
1명은 과장급(정규직), 2명은 대리급(계약직), 나머지 3명은 사원급(무기계약직)입니다.
저는 2명 대리 중 하나입니다.
3명의 사원들은 이 회사에서 일한지 7년 넘었고, 저는 이 회사 온지 3년 되었습니다.
이 회사 외의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은 7년 입니다.
처음 와서 인수인계를 사원들에게 받았어요.
문서나 파일은 전혀 받지 못하고 프린트로 된 문서와 구두상으로 이야기를 들은게 다였습니다.
또한 저와 제 동기(대리급)는 그 후 청소나 사원들이 일하고 난 후의 뒷 일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2년 동안 해 왔습니다. (저희팀은 실험, 생산이 주 업무라 그렇습니다)
처음 입사 후 이건 아니라고 얘기했으나 그 위의 분들은 아예 듣질 않으시더라구요, 그저 오래 일한 사원들이 어련히 알아서 알려주지 않겠느냐, 친해지면 더 알려 줄 것이다. 친해지는 것도 능력이다. 그리고 원래 인수인계 같은거 없으면 알아서 해야 하는게 기본 아니겠느냐.. 뭐 그러더군요.
던지고 나갈까 싶기도 했었으나 저도 나이가 30대가 되고 하니 용기가 나지 않아 사원들 3명의 말 잘 들으며 청소, 뒷 마무리를 하고 지냈었습니다. 중간 중간 업무에 관해 사원들에게 물으면 벼락같이 화를 내는 바람에 대리급인 저와 제 동기는 입 한 번 뻥긋 못하고 죽은 사람처럼 지냈죠.
친해지려고 밥도 사보고 커피도 사보고 저녁도 같이 먹어보고 했습니다만,
제 돈만 왕창 나가고 돌아오는건 "싼 커피 사준거네, 소고기가 아니네.." 이런 이야기들이었죠.
일례로, 성과평가 시즌에 사원 중 A는 저에게 '이번엔 OO(나)씨가 성과 A 에요, ㅁㅁ씨는 OO씨 보다 못하는거 같으니 B에요. 제가 팀장님께 잘 말해 놨어요' 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진짜로 그렇게 성과 평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A는 '계약 연장하고 싶으면 잘해요. 여기서 일 계속 해야 하잖아요?' 라고 협박도 했습니다.
저는 대리급이긴 하지만, 계약직이거든요. 사원들은 무기계약직 입니다. 사장님도 함부로 자르질 못하는 무기계약직이지요. 저희쪽 무기계약직 노조가 그렇게 강하다더군요.
결국 전 계약 연장을 빌미로 3년간 그분들의 발닦개 역할 해 왔습니다.
바보스럽게도 저는 그 분들이 팀원이라 사원들의 실수를 감싸왔었습니다.
주위에서도 니가 무능한거 아니냐, 라는 얘기가 나오고, 퇴사하겠단 말까지 제 입에서 나왔습니다.
전 직장에서는 학사출신인 저에게 실장자리까지 권유했었는데...참 많이 무너졌습니다.
처음엔 제 편이었던 분들도 "걔들이랑 친하게 못지내는건 무능한거 아닌가..? 착한것이 좋은 건 아니다. 반성해야한다.니 편을 들고 싶어도 니들이 실수를 해서 문제다."
이런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실수가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실수한걸로 만드는건데...'가스라이팅'이 무슨말인지 알겠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니.... 이젠 저에게 다른 팀 분들도 "성격 더럽더라도 일 잘하는 사람이 나아, 사원들 봐봐. 걔들은 성격이 더럽지만 일 잘하니까 다들 좋아하잖아" 이러시더군요.
직접 일을 같이 해 보면.. 과연 성격더럽고 일 잘하는게 가능할런지..
일도 안알려주고 그동안의 데이터도 안주며 없던 문제도 계속 확대 재생산 하는데, 일이 돌아갈거라고 생각하시는 건지...
저는 어찌해야 할까요.. 천성이 이 모양이라 남에게 나쁜말도 잘 못하겠네요.
그렇게 제 월급이 탐나고 제 자리가 탐난다면 다 준다고 가져가라 해도 그저 절 무능하게 만드는게 목적인 양 회사생활을 이어가네요.
제가 무능해지면 상대적으로 유능해 보이니 만족감을 느끼시는건지...
대표적인 예로.
1. 예전 문서, 파일, 컴퓨터의 자료를 주지 않습니다. 그때, 그때 마다 달라고 제가 매달리거나, 아님 제가 새로 만드느라 3분이면 될 일을 3시간을 걸리게 만들죠.
2. 장비가 고장나면 몇날 몇일을 제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급하게 말을 해서는 제가 일 처리할 시간조차 확보시켜 주지 않습니다. 결국 생산이 딜레이 되면 그걸 과장님이나 팀장님께 말합니다.
그럼 과장님과 팀장님은 생산이 늦어지니 니가 빨리 처리해라며 제게 한마디 하시죠.
사원들은 장비 근처에 제가 가지도 못하게 하면서.... 하아.... 확인하러 간다고 하면
"OO씨가 우리 장비에 무슨짓할까봐 무섭다" 하면서,.제가 장비 망가뜨린다고 의심합니다.
3. 재료를 사용할때 수불 대장에 적지 않습니다. 천가지가 넘는걸 일일이 재고 파악이 불가능 하므로 사용하면 사용하는 날짜와 갯수를 적게 하는데, 적지를 않습니다. 결국 모자라게 된 건 제탓이라고 하지요, 평소 재고관리 안하냐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재고량은 알텐데 왜 미리 말을 안해주는 걸까요.
4. A일이 B날짜에 진행되고, C날짜부터 D일이 시작된다. 이렇게 전달했더니,
B날짜 지나고 나서, B날짜에 D일이 진행된다고 하지 않았냐고, 저에게 도리어 화를 냅니다.
그러고는 제가 오해하게끔 말을 전달했다고 우기네요.
회사에서는 계속 트러블이 생기니까 제가 일 못한다고 폄하하죠.
그런데... 사실 저의 동기는 3명이었습니다. 입사할땐 말이죠.
그 중 한 명은 공격을 당하다 나가게 되었고, 더 좋은 회사로 이직했습니다.
그리고, 기간제 근로자도 하나 있었습니다. 1년 계약직이었는데.. 3개월 하다 관뒀습니다.
사원급들에게 공격당해서..
공격의 이유는 다 같았습니다. 일을 못해서, 말귀를 못 알아들어서, 그 사람이 별종이라서.
그치만 같이 일했던 저는 그들이 일을 못하는게 아니란걸 알았어요.
이상한 사람들도 아니었습니다. 힘이없는 계약직이라 제가 감싸질 못했을 뿐.
참 아이러니 합니다. 성격더럽고 일 잘한다는 평을 듣는 사람들이 계속 일 못하는 사람들을 만들어 내는데, 그분들이 진짜 일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더 이상해요.
점점 일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합니다.
매일 우황첨심원 먹고 회사가는 것도 지치네요. 그만두어야 편한건 아는데, 나이가 30대 중반이라 다른 곳에서 이젠 안 받아줄까 겁나고..
무기계약직이... 참 안쓰러운 직군이었는데, 제가 만난 무기계약직은 왜이리 강하고 악한걸까요.
무기계약직도 되지 못하는 계약직인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