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장인가요

ㅇㅇ2020.01.25
조회416

편하게 음슴체로 쓰고 요약은 맨밑에!!




17년도부터 진짜 친한 친구였던 애가 있음근데 중간에 서로 오해생겨서 꽤 오랫동안 연락이 끊김...

그러다가 18년도 후반부에 연락해서 서로 풀고 이때 친밀도 급상승ㅋㅋㅋㅋㄱㅋㅋ

맨날 둘이 같이다니고 진짜 계속 붙어다니고 했음.. 다른 친구가 옆에서 보고 너네 사귀는거 아니냐 할정도로 엄청 붙어다녔었다ㅋㅋㅋㄱㄲ

그러다가 집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예전에 오해때문에 연락 끊겼던 얘기도 하다가 서로 속마음 얘기를 좀 했음
그러다가 ㅋㅋㅋㅋㅋ... 얘가 날 좋아한다는거임 사실 나도 좋아하고있었어서 서로 좋아한다고 말함.
근데 사귀진 않음.. 사귀면 끝이 있기 마련인데 사귀었다가 헤어지면 다시 못볼거같아서.. 그냥 친구로 남았음

썅....... 근데 얘가 어느날 집에서 둘이 같이 있는데 갑자기 자기가 좋아하고있는 다른애(A라고 부르겠음) 얘기를 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ㅋㅋㅋㅋㅋ 갑자기 뭐지 싶은데 일단 들어주긴 함.. 내가 성격이 너무 약해서 차마 하지 말라곤 못하고.... 결국 그렇게 A에 관한 얘기를 다 들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괜히 싫은티 내거나 할수가 없어서.. 그냥 호구같이 그걸 다 들어줬음

걔 말론 A랑 친했었다가 연락이 끊겼는데 다시 연락하기 힘들다는거임.. 난 그냥 해보라고 했음 그랬더니 진짜 걍 내 앞에서 연락 함ㅋㅋㅋㅋㅋ 연락되니까 막 엄청 좋아하고...

아니 보통 자기 좋아하는거 아는 사람 앞에서 다른 좋아하는사람 얘기를 꺼내...? 나같으면 미안해서라도 안할듯

쨌든 이때 ㅈㄴ 우울해짐 근데 좋아하는 마음은 못접음 ㄱ- 친구들한테 얘기해보면 정떨어져서라도 접었다는데.. 내가 너무 사랑꾼이라.....

이때 이후로 A에 관한 얘기는 안나왔음. 그래서 아 얘가 그래도 내생각해서 안하는건가..? 싶고 그렇게 마음 편한 2019년을 보냈음

그리고 12월에 만남. 만나서 이것저것 하며 놀다가 카페가서 얘기하는데 걔가 또 A 얘기를 꺼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이제 안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도 걘 A 얘기를 하는데 거의 뭐 나한테 짝사랑 상담하듯이 얘기를 함.. 자기가 A한테 선톡을 자주 보내는데 A가 바빠서 확인을 잘 못한다 어쩌고.. A가 바빠서 자주 못만난다어쩌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특) 난 쟤한테 선톡 오지게 보내는데 걔는 나한테 선톡도 안하고 답장도 잘 안함.. 엄청 느려 근데 A한테는 선톡 엄청한대ㅋㅋㅋㅋㅋㅋ 이거때문에 좀 정떨어져서 요새 톡 잘 안함..

아니 근데 저 얘기까지만 하면 몰라 갑자기 걔 프로필을 나한테 보여주면서 얘 상메에 일본어로 뭐라 써있는데 무슨뜻인지 모르겠다는거야.. 내가 일본어 공부 좀 했었던거 걔가 알아서 물어본거같아ㅋㅋㅋㅋㅋ

아니 보통 사람이 자기 좋아하는거 아는 애한테 자기가 좋아하는애 얘기 하는것도 모자라서 걔 상메까지 번역해달라고 해? 나같았으면 번역기로 써서 번역했을듯..

근데 난 또 호구같이 그걸 번역해줌 ㄱ- 거절하기엔 내 성격이 너무 약했다 썅

근데 번역해줘도 뭐.. 딱히 고맙단말도 없고 걍 혼자 뭔뜻이지 이러고있음... ㅋㅋㅋㅋㅋ 이때 정 뚝떨어졌다..

저러고서 카페 나와서 집감.. 진짜 카페에서 눈물 터질뻔한거 겨우 참고 집가는길에 터져서 울면서 감.... ㅈㄴ 비련해짐 ㄱ-

이 이후로 좀 거리를 두려 노력해봄 차라리 안봐야 좋아하는 마음 접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거의 2주동안 안봄.

그러다가 어느날 약속 잡고 만났는데 이젠 걔를 만나도 별 생각이 안드는거임.. 그래서 마음접기 성공했나보다 하고 그냥 마음 편하게 놀음! 헤어질때까지도 아무 생각 없고 집갈때도 아무 생각 안들어서 이제 좀 마음 접혔나보다! 했다

근데 새벽에 갑자기 걔가 술마시고 연락을 함.. 뭐 대충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뭐 취한것같다 아니다 얘기 하다가 톡이 애매하게 끊겨서 걍 딴거 하고 있었음.

근데 걔쪽에서 갑자기 나랑 같이 살고싶다는 얘기를 하는거임 사실 예전에 서로 독립할때 되면 같이 살자는 얘기를 했었음.

막 같이살고싶다. 같이살자 빨리 같이살자 어쩌고 하면서 같이살자는 말을 걔쪽에서만 한 5~6번은 함. 평소엔 선톡도 잘 안하는데 선톡도 계속 하고ㅋㅋㅋㄲㄱㅋㅋㅋㅋ.. 난 그냥 대충 안읽씹 하다가 좀 대답 하고 하는데
얘가 같이살고싶다고 하는 말에 접었던 마음 다 무너지는거 느껴짐ㅋㅋㅋㅋ.. 아오 갈대같은 나새끼......

근데 걔가 같이살자고 보내고선 이거 조카 고백하는거같네 이러는거임

이걸 어떻게 대답해야하나.. 하다가 얘가 떠보려고 이러는 것 같다는 생각 들어서 좀 씹다가 대충 웃어넘김

생각해보면 얘가 선톡하는것도 A한테 톡보내는데 A가 안보거나 답장 안와서 그냥 나한테 보내는 것 같기도 하고 어짜피 얘한테 난 A보다 뒤에 있는 애라는 생각도 들고 해서 마음은 좀 접혔음... 근데 이거 진짜 어장같음ㅋㅋㅋ ㅋㅋㅋ 주변애들한테 얘기해보면 다들 백퍼 어장이라하고ㅋㅋㅋㅋ 이거 어장 맞겠지??




요약

1. 내가 좋아하는애가 있음. 서로 좋아했었는데 모르다가 나중에 서로 좋아한다는거 얘기함. 이유가 있어서 일단 사귀지는 않음

2. 걔가 나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 애 A의 이야기를 함. 내가 자기 좋아하는거 알고있는 상태일텐데

3. 내가 성격이 약해서 걔 얘기 하지 말라고는 못하고 좀 들어줬음. 그 뒤론 별로 안했지만 나중에 또 A얘기를 꺼냄

4. 이 뒤로 좀 거리두고 지내다가 언제 한번 만났었음. 그리고 헤어진 뒤 그날 새벽에 걔 취한상태로 연락이 옴

5. 선톡도 별로 안하던 애였는데 선톡 오는것도 모자라 같이살고싶다고 같이 살자고 보냄 그러더니 아 이거 고백하는거같네 라면서 떠봄(떠보는지는 불확실. 근데 맞는거같음)

이거 어장 맞지..?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걔한텐 A가 나보다 중요한거 나한테도 다 느껴질 지경임... 얜 진짜 왜이럴까..


근데 마지막으로 진짜 궁금한거 있는데 자기 좋아하는거 아는애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다른애얘기랑 고민같은거 얘기 함...? 나같으면 진짜 예의상으로라도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