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들은 상처되는 말

마상2020.01.25
조회757
아기하나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썼다가 날라가서 짧게 다시 씁니다 ㅜㅜ

남편과는 긴 연애후 결혼했지만 성격차이로 작은일에도 싸움으로 번져서 냉전으로 가는경우가 많아요. 이혼 얘기도 여러번 나왔구요.

지금은 마지막으로 아기를 봐서라도 가정 지키자해서 전보다 싸움도 크게 안번지고 서로 참고, 냉전도 거의 안하고 금방 푸는식으로 지내고있는데요 (원래도 남편이 더 꿍하고 늘 제가 먼저 손 내밀었었어요)...

근데 분명 서로 노력해서 참으며 전보다 덜 싸우고 냉전도 안하는데... 아이러니한건 서로 참느라 속으로는 불만이 쌓여서 그런지(?) 한번 싸울때 남편이 전보다 저를 막대하는거 같아요.

이번 같은 경우도 서로 사소한 일상속 있던일 대화가 오고가다가 남편이 싸움판을 본인이 다 벌려놓고는 갑자기 저보고 “구차하다 너도 그냥 아니라하면될걸 왜그러냐” 하는식으로 저를 모난사람 취급하는거에요.

그래서 이때부턴 저도 열받아서 자잘못 따지며 얘기가 돌고... 또 남편은 공감능력 결여라 제 입장 얘기를해도 다 쳐내기만하고. 그러니 또 싸움 커지고.

그래서 서로 어쩌고하다가 남편이 “어 그래 내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애초에 남편이 절 오해하고 몰아간거였어요) 비꼬듯 그러는거에요. 전 비꼬는거라도 잘못했다하니 끝낼려고했는데

지가 말해놓고 분했는지 저 있는데서 “으~~~!!! 진짜!!!” 이러는거에요. 눈빛하며 말투하며 완전 경멸하는 거의 욕수준의 뉘앙스 아시죠...

그걸 듣는데 정말 남편과 연애포함 10년넘게 지냈지만 저한테 저런건 처음이었구요. 사정상 냉전할수가 없어서 억지로 풀긴했지만 절 정말 증오하듯한 그 말투가 잊혀지지가 않아요. 차라리 욕듣는게 나았을거 같을만큼요.

서로 참는건데 오히려 전보다 저렇게 더 저에게 막하는 심리는 뭘까요? 전에는 그래도 남편이 저런식으론 안했거든요 저에게. 남편이 원래 다혈질도 아니구요.

저는 큰싸움으로 안가게 제 서운함 기분나쁜거 그런거를 조곤조곤 설명하려고 하는데 남편은 공감이 딸리는 사람이라 절대 제 입장에서 이해를 못해요. 다 쳐내고 방어만해요. 그래서 제 조곤조곤 하는 모습이 싫어서 저런걸까요.

결혼하신 여자분들 남편에게 저처럼 상처되는 말 들으신분 계신가요? 어떤말이 젤 가슴에 상처로 남으시나요? ㅜㅜ 아무리 싸워도 서로 마음이 바닥 끝까지는 안간 기분이었는데 저말 들으니 정말 대우 못받는 초라한 여자가 된거 같은 그란 느낌 아시나요 ㅜㅜ